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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내맘대로 Top10 (데이터 주의)
diark 쪽지보내기   | 조회수 1237 | 추천 6 | 작성 IP: 1.248.***.*** | 등록일 2019-07-15 02:35:17
내용 댓글 7

더마인드

증기의 시대

브래스: 랭커셔

브래스: 버밍엄

테라포밍 마스

웰컴 투 ...

쓰루 디 에이지스(신판)

공룡섬

더 갤러리스트

엔데버 대항해시대

일루전

리스보아

포션 폭발

7 원더스: 대결

7 원더스: 대결 - 판테온

아줄: 신트라의 스테인드 글라스

블로그에 적은 글을 다시 옮겨서 적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감안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상반기 #보드게임 #내맘대로 #랭킹 #Top10 #하지만실제론15개 #Top15 #보단Top10이간지

 

벌써 2019년 7월의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작년 4월 쯤부터 보드게임을 시작하며 다른 분들의 리뷰와 순위를 보며 나도 한 번 순위를 매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는 바쁜 한 해이기에 게임을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올해 새롭게 즐긴 게임들을 위주로 순위를 매겼지만 처음 매겨보는 순위이기에 작년부터 즐겼지만 올해에도 너무 재밌게 즐긴 게임들도 일부 순위에 넣었다. 처음에는 top10을 작성하기 위해 목록을 뽑아봤지만 15개에서 더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14개에 대해서 나름의 별점과 개인적으로 느낀 난이도를 매겨보았다.(top15보단 top10이 간지라 생각되어 top10은 그냥 유지하고 꽉꽉 눌어담았다.)

 

* 별점에 대한 간단한 해석(절대적 의미는 아니다. 기억 속의 느낌을 담았기에)

- 8.0 이상 : 나에게 운명같이 다가온 게임. 충분히 구매의사도 있고 하자고 하면 아싸라비용 플레이 ㄱㄱ

- 7.5 이상 : 충분히 재미있고 하자고 하면 고민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구매는 약간 고민이 되긴 하지만 충분히 구매할 의향은 있다.

- 7.0 이상 : 약간 고민을 할 수도 있다. 그 날의 기분에 따라서. 구매는 이미 했다면 나쁘지 않지만 아직이라면 안 살 가능성이 높다.

 

*체감 난이도에 대한 간단한 해석(geekweight를 기준으로 내 느낌을 수치화)

- 난이도 1.0 대 : 룰도 간단하고 크게 전략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 난이도 2.0 대 : 룰도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운용에 대한 약간의 계획이 필요하다.

- 난이도 3.0 ~ 3.4 : 룰이 어렵지는 않지만 잔룰이 있을 수 있고 전략이 필요하다.

- 난이도 3.5 ~ 3.9 : 잔룰이 꽤 있을 수 있으며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겁 먹을 정도로 어렵거나 하지는 않는다.

- 난이도 4.0 이상 : 잔룰이 꽤 많다. 전략적인 고민도 필수.

+ 나에겐 너무 어려움. 플레이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1. 더 마인드

별점 : 8.5/10.0

체감 난이도 : 1.0/5.0


더 마인드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boardgamegeek.com/image/3943451/mind

 

 

더 마인드란 2~4명의 플레이어가 각 라운드에 해당하는 카드를 받고 받은 카드들을 테이블 가운데에 한 줄의 오름차순으로 내려놓으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2인이서 진행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12라운드를 진행한다.)

더 마인드는 협력게임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 서로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주고 받을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오직 자신의 감과 상대방의 텔레파시(?)를 이용해서 내려놓으면 된다.

이 게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이었던 것 같다. 재밌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선뜩 사지 못하다가 여자친구와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올해 처음 즐겨보게 되었다.

첫 플레이 후 느낌은 둘 다 대만족! 10라운드에서 아깝게 패배하고 말았다. 재밌게 한 기억만 가지고 있다가 최근 학교 동아리에 있는 젝스님트로 더 마인드를 종종 즐기고 있다.(아이템 토큰은 레지스탕스 쿠 종이토큰을 사용하면 딱이다.)

이 게임의 장점을 쓰라고 한다면

1.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상대방과 나의 다른 점을 알 수 있었고

2. 협력게임이고 어떠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가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다. (알파 플레이어가 생기지 않는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한 판, 한 판이 정신적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연달아 플레이 하기에는 조금 힘들다.

 

 

2. 증기의 시대 (Age Of Steam, 이하 AOS)

별점 : 8.3/10.0

체감 난이도 : 3.5/5.0


증기의 시대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26494/age-steam

 

2등은 유명한 보드게임 작가인 Martin Wallace의 증기의 시대이다. 2, 3위를 보면 3개가 다 Martin 작가의 게임이다. 셋 중에서 가장 최근 작품인 버밍엄을 먼저 즐긴 후 훨씬 예전 작품인 'AOS'를 두 번째로 플레이 해 보았다. 3인이서 즐겼으며 1회플이지만 만족스러운 느낌을 남긴 게임이다. 더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해보고 싶은 게임이 너무 많아서 아직 하지는 못했다. 또한 1회플 후 이미 지난 선주문이었지만 주소이전으로 구하고 싶었던 게임이기도 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구하지는 않았지만..)

게임 플레이는 간단하다. 원하는 곳에 철도를 깔아서 상품을 수송해서 돈을 많이 벌면 되는 게임이다. 필요한 돈은 대출을 받아서 쓸 수 있지만 한 번 대출한 돈은 끝날 때까지 빚으로 남아 돈을 갚아야 한다.

AOS는 하나 하나의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신중하게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바둑처럼 수 싸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계획이 생각대로 잘 안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빅픽쳐를 위해 끊임없이 행복회로를 돌리게 되는 게임이고 빅픽쳐가 완성되는 순간이 완전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라운드가 점차 진행되면서 기껏 올려놓은 수입이자 점수 마커는 올라갈 수록 높은 수치로 매 라운드 떨어지는데 그 부분은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요소였고 그런 부분때문에 단순히 최대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2. 브라스(브래스):랭커셔(Brass:Lancashire, 이하 랭커셔)

별점 : 8.3/10.0

체감 난이도 : 3.5/5.0


브라스:랭커셔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boardgamegeek.com/image/3469216/brass-lancashire

 

공동 2위는 Martin 작가의 '랭커셔'이다. 위에서 소개한 AOS와 유사한 게임이다. 처음에 BRASS라는 작품이 먼저 나왔다가 룰이 조금 개정되면서 BRASS:LANCASHIRE 란 이름을 달고 다시 나온 게임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올해 보드엠에서 한글판으로 선주문을 받았던 게임 중 하나이다. (한글판이 나오면서 '브래스'와 '브라스'로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게임이기도 하다.)

먼저 나왔던 'BRASS'란 게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생략하기로 하고, Martin 작가의 3개의 게임 중 가장 나중에 그리고 Top10에서도 최근에서야 즐긴 게임이다. 이 게임도 1회플 밖에 진행하지 못했는데 이미 보드엠에서 한글판을 주문한 게임이다. 배송이 조금 밀려서 8월에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데 받기 직전에 해볼 수 있었던 게임으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게임이다.

AOS랑 비교해서 봤을 때 랭커셔에서는 도시들이 실제로 있는 도시 명과 지도를 사용했다. 또한 랭커셔에서는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인 테마를 가져와 산업혁명 이전(운하시대)과 이후(철도시대)를 나누었다는 점, 다양한 건물들을 짓고 건물마다의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랭커셔는 3위에 위치한 버밍엄과는 더욱더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게임인데 랭커셔를 2위에 놓고 버밍엄을 3위에 놓은 이유는 딱 하나였다. 둘 다 2인플로 진행했었고 나는 보통 2인플을 많이 즐기는데 랭커셔가 2인플이 더 재밌었기 때문이다. 버밍엄을 먼저 즐겨보고 랭커셔까지의 구매를 결정할 정도로 버밍엄이 충분히 재밌었지만 랭커셔는 2인 맵과 규칙이 따로 있고 2인 맵으로 진행했을 경우 2인이지만 널널하지않고 충분히 수싸움이나 눈치싸움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버밍엄보다 랭커셔가 개인적으로 일러가 훨씬 간지가 난다. (여자친구는 둘 다 일러가 별로라고 해서 조금 시무룩...)

다만 코어룰이 버밍엄보다 복잡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져서 게임 중간에 에러플을 한 번 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 브라스의 경우 킥스 디럭스 판과 리테일 판의 컴포 재질에 대해서 비교하는 내용을 많이 보았는데 킥스 디럭스 판인 버밍엄과 리테일 판인 랭커셔를 진행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다. 예민한 사람은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느끼지 못하였고 리테일판도 충분히 컴포 퀄리티가 괜찮다고 느껴졌다.

 

 

3. 브라스:버밍엄(Brass:Birmingham, 이하 버밍엄)

별점 : 8.0/10.0

체감 난이도 : 3.4/5.0


브라스 : 버밍엄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boardgamegeek.com/image/3490053/brass-birmingham

 

버밍엄은 랭커셔에서 일부 룰과 시스템만 손을 보고 나온 일종의 스핀오프 확장이다. 맵과 건설하는 건물들이 조금 바뀌었고 대출 시스템이 조금 차이가 나며 무엇보다 '맥주'라는 자원이 추가가 되었다.

이 '맥주'라는 자원이 추가됨으로써 이전의 랭커셔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고민과 전략적인 요소가 생겨났다. 아주 사소한 차이이지만 이 부분은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어필이 되는 부분이고 실제로 많은 보드게이머들이 버밍엄을 높게 치는 이유로 생각된다.

그 외에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품목들이 정해져 있어서 그것에 따라 매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고 리플레이성이 확보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인플을 많이 즐기는 나에게는 2인용 전용 맵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다가왔다.

2인용일 경우 사용하는 카드의 풀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맵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조금 널널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또한, 시장의 상품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초반에 가지고 있는 카드에 따라 지역적인 이점을 챙길 수 있어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에 조커카드라는 룰을 좀 더 개정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2인플보다는 3, 4인이서 즐기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랭커셔에서도 적었듯이 그럼에도 버밍엄 한 판 하고 바로 한글판으로 버밍엄과 랭커셔를 둘 다 구매할 정도로 버밍엄은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4. 테라포밍마스(이하 테포마)

별점 : 7.9/10.0

체감 난이도 : 3.0/5.0


 

테라포밍마스 보드게임

 

 

테포마는 우리나라 보드게임 중에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게임이기도 한다. 작년 4월 정도부터 주기적으로 보드게임을 즐겨왔지만 친구가 하자고 하면 그냥 같이 하는 정도였지 보드게임에 크게 흥미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을 때였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테포마를 배우는데 이제까지 했던 게임과는 달리 한 판이 4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루하다는 생각없이 너무나도 재밌게 즐겼다.

그러다 참여하던 보드게임 소모임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보드게임의 소모임에는 나왔지만 보드게임에 크게 흥미나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여자친구가 화성을 테라포밍한다는 테마만 듣고 흥미를 가져 테포마를 배우더니 보드게임에 푹 빠지게 되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새롭고 다양한 파티게임을 배우는 것도 어려워했었는데 테포마를 배우고 부터는 다른 게임들도 쉽게 습득하고 곧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 나는 '보드게임 유전자설'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내가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중 가장 많이 플레이를 한 게임이며 지금도 여자친구와 가장 재밌게 즐기는 게임 중 하나이다. 비록 요새는 플레이 타임 때문에 플레이를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자친구에게도 내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게임이다. 다만 본판으로만 즐기다보니 카드를 거의 다 외워버려서 점수를 조금 깎았다. 확장이 필요하다...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넘겼지만 내년에는 꼭 사야겠다..)

보드게임이라는 것이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긴 하지만 테포마를 한 번도 못 해본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은 권하고 싶은 게임 중 하나이다.

 

 

5. 웰컴 투...(welcome to...)

별점 : 7.8/10.0

체감 난이도 : 1.5/5.0


웰컴투... 보드게임

 

 

카드로 즐기는 롤앤라이트류 게임 'welcome to...'이다. 카드를 3장을 동시에 공개해 그 중 선택해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자신의 마을(개인별 플레이용지)에 적으면 된다. 특정 조건이 채워지면 해당 라운드까지만 진행하고 게임을 종료한다. 주사위가 아닌 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숫자 카운팅이 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개인 용지에 마을 이름을 짓고 주택들을 채우기 때문에 자신만의 마을을 만든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게임이다.

웰컴 투... 의 경우 지금은 잘 즐기지는 않지만 처음에 구매하고 거의 매일 2-3판씩 진행하기도 했다. 워낙에 많이 하다보니 여자친구와 둘이서 주로 즐기는데 130점이 나와도 지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어떻게 해보면 점수가 나오는지 체득할 정도였다.

이런 롤앤라이트류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방법을 알고 나니 재미가 많이 줄어들어 지금은 잘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때 너무나도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이기에 높은 순위를 주게 되었다.

 

 

5. 쓰루 디 에이지스(이하 쓰루)

별점 : 7.8/10.0

체감 난이도 : 4.5/5.0


쓰루 디 에이지스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2707021/through-ages-new-story-civilization

 

 

공동 5위는 쓰루디 에이지스(신판)이다. 사실 쓰루는 순위에 넣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넣어버렸다. 쓰루는 일종의 문명게임으로 각자 자신만의 문명을 발전시켜나가면 되는 게임이다. 작년에 테마만 듣고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보드피아에서 한글앱 출시 기념으로 할인 판매를 하기에 구매를 하였다.

플레이는 앱으로 4~5회 정도 해본 후 실제 보드게임으로는 여자친구와 테플만 진행하였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게임 중에서 긱웨이트(난이도)로 리스보아 다음으로 높지만 체감 상으로는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게임이다. 어플로 플레이를 해보면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였고 테플하면서도 겨우 플레이 진행 양상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물론, 테플을 진행하면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많고 아직도 어렵다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라 차마 더 돌리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은 한 해라 조금 여유가 생기면 다시 돌리고 싶은 게임 1순위이다.

이렇듯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게임인데 평점을 높게 준 것은 어찌보면 의아한 부분이다. 하지만 느낌 그대로 너무 어렵고 플레이 하기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재밌었다. 솔직히 아직도 어떤 부분이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재밌었다는 느낌만 강하게 남은 게임이다. 그리고 꼭 다시 돌리고 싶은 게임이다. 같이 테플을 진행한 여자친구도 어렵지만 재밌다고 평한 걸로 보아 문명 게임을 좋아하고 전략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쯤은 도전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6. 공룡섬

별점 : 7.7/10.0

체감 난이도 : 3.0/5.0

 

공룡섬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3429341/dinosaur-island

 

 

6위는 최근에 한글판이 배송된 공룡섬이다. 공룡섬의 경우 펀딩 당시에도 배송이 완료된 시점에서도 잘 모르고 샀던 게임이었기에 후회도 되고 플레이 해본 뒤 취향에 맞지 않으면 당장 팔아버릴 생각까지 했지만 플레이 후에는 만족스러운 구매였다고 느끼고 너무나도 재밌게 한 게임이다.

공룡섬은 DNA를 채취해 공룡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고 복원한 공룡을 사용해 공룡 테마마크를 운영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과학자 토큰을 놓아가면 DNA 샘플과 공룡 DNA 조합 레시피를 얻을 수 있고 테마마크를 꾸미기 위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고용하거나 놀이기구, 음식점 등 다양한 어트랙션 타일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을 이용해 보안을 점검하고 공룡을 배치시킨 뒤 고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한다.

공룡섬은 테마성이 잘 느껴지는 게임으로 일꾼놓기와 타일 놓기가 결합되어 있는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 일꾼 놓기 게임을 좋아해서인지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또한, 테마는 거들 뿐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공룡섬 이후 테마성이 게임 플레이에 미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을 정도로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테마성도 좋고, 재미도 있는 공룡섬이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자리 차지가 크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세팅하는 판들이 많고 카드를 바닥에 까는 경우가 많다보니 큰 책상이 없는 집에서는 플레이 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특정 직업 카드의 경우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6. 더 갤러리스트

별점 : 7.7/10.0

체감 난이도 : 3.5/5.0


더 갤러리스트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2661884/gallerist

 

공동 6위는 보드게임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인 Vital Lacerda 작가의 '더 갤러리스트'이다. 갤러리스트는 플레이어가 후원가가 되어 신인 예술가를 발굴해서 후원하여 작품을 출품하도록 돕는다. 출품한 작품을 구매해 다시 되팔아 또 다시 후원하면서 작가를 대가로 만드는 게임이다.

테마성으로 주목을 받는 Vital 작가의 게임 중에서도 '더 갤러리스트'는 테마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실제로 플레이 했을 때에도 다양한 장치들이 존재해서 실제로 후원가가 되어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장치들이 있어서 자잘한 잔룰들이 존재하게 되고 처음 게임을 진행할 경우 애매하거나 아니면 잊어버리는 부분들이 생겨났다.

이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확실히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 전에 진행했던 리스보아와 마찬가지로 재미는 있지만 어디선가 약간의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하자고 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이다. 테마를 중요시한다면 한 번쯤은 해보면 좋을 것 같다.

 

 

7. 엔데버:대항해시대

별점 : 7.6/10.0

체감 난이도 : 2.8/5.0


 

엔데버:대항해시대 보드게임

 

 

7위에 위치한 게임은 '엔데버:대항해시대'이다. 이 게임은 '엔데버'라는 원작 게임을 약간 개정하면서 다시 나왔고 작년 한글판 출시 떄 구매해서 현재까지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 인원은 2인, 4인, 5인으로 플레이를 해봤다. 가장 많이 하는 인원은 여자친구와 2인플이다.

게임 추천 인원에 보면 2인은 비추한다고 많이 하는데 개인적으로 2인플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

맵이 양면으로 되어 있어서 한 면은 2, 3, 4인이 다른 면은 4, 5인이 플레이를 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2인이서 즐길 경우 '침묵의 함대'라는 추가 규칙을 적용하면 2인이서 플레이 하지만 3인이서 플레이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침묵의 함대를 한 번 해본 후 귀찮아서 그냥 기본 룰로 플레이 한다.) 침묵의 함대 규칙을 적용하지 않아도 플레이 성향에 따라 충분히 인터액션이 강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위업 규칙이라는 추가 규칙이 있다. 위업 타일이 있어 새로운 목표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랜덤으로 추가되는 것이다. 위업 규칙의 경우 한 번만 적용해서 플레이 해보았는데 2인플이라 그런지 게임의 요소가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4, 5인이서 즐긴다면 본판 룰로 먼저 즐기고 나중에 위업 규칙을 추가로 적용한다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니 확장이 추가로 나오고 미니 확장도 한글로 나온다고 들었는데 구매해서 추가로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7. 일루전

별점 : 7.6/10.0

체감 난이도 : 1.0/5.0


일루전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boardgamegeek.com/image/4062191/illusion

 

 

일루전은 간단한 카드 게임이지만 꽤 신선한 게임이었다. 모든 카드에는 앞에는 그림이 뒷면에는 그림에 사용한 색깔들의 비율(%)가 적혀있다. 플레이어는 차례대로 카드를 한 장씩 뽑고 테이블 가운데에 한 줄로 놓는데 해당하는 색깔의 비율이 오름차순이 되도록 배치해야 한다. 이 때 앞 사람이 잘 못 배치했다고 생각이 되면 배치된 카드를 뒤집어 적혀있는 비율을 비교해 맞는지 확인한다.

게임은 어디까지나 나의 눈을 믿고 진행되는데 카드들의 비율이 미묘한 차이로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행하는 동안에 쫄깃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슷한 실력의 사람끼리 한다면 운적인 요소에 의해 파티파티하게 진행이 되지만 색을 인지하는 시각이 발달한 사람과 한다면 실력에서 이미 게임은 필패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한 번 더! 를 외칠 수 있는 그런 게임이다.

 

 

8. 포션폭발

별점 : 7.5/10.0

체감 난이도 : 2.0/5.0


포션폭발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2630294/potion-explosion

 

 

포션 폭발이 8위를 차지했다. 포션 폭발은 각 플레이어는 플라스크 타일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자신의 차례가 되면 원하는 구슬을 가져와 플라스크를 채우게 된다. 플라스크가 다 채워지면 해당하는 포션으로 변하고 게임 중에 한 번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자신의 차례를 진행할 때 차례에 1번에 한해 '교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의 차례에 구슬을 가져오면서 남아 있는 구슬이 부딪히게 되는데 같은 색의 구슬이 부딪힌다면 폭발이 일어나면서 해당하는 구슬도 모두 자신의 플라스크로 가져올 수 있다.

이 게임의 묘미는 구슬을 가져오면서 남아 있는 구슬들끼리 폭발하게 되는 손맛인것 같다. 구슬의 일부만 공개가 되고 나머지는 가려져 있는데 가려져 있던 구슬들이 같이 폭발하면서 대폭발이 일어난다면 그 순간의 짜릿함이 생기기 된다.

가볍고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면 포션 폭발을 해보길 추천한다. 확장으로 '제 5원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더 다양한 구슬이 있다면 게임이 더 다채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8. 리스보아

별점 : 7.5/10.0

체감 난이도 : 3.6/5.0


리스보아 보드게임

 

 

Vital Lacerda의 게임인 '리스보아'가 공동 8위에 위치했다. 리스보아는 대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리스보아를 재건하는 게임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룰북을 읽어보면 역사적인 사실들이 게임에서 어떻게 표현이 되어있는지 알 수 있었다.

리스보아는 Vital Lacerda 작가의 게임 중 처음으로 해본 게임이며 재밌어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게임이다.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기 전에는 긱웨이트 4.52라는 엄청난 수치에 겁을 많이 먹었다. 어마어마한 잔룰이 많다는 무서운 이야기도 많이 들었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한 번 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영상도 찾아가며 룰북도 읽어가며 진행하였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같이 룰북을 읽어가며 플레이를 진행하였는데 룰이 많아서 이틀에 걸쳐서 테플을 진행하였다. 테플을 진행하고 나서의 느낌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볼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테플을 마치고 지금은 가끔가다 즐기는 게임이 되었다. 물론 하면서도 계속 에러플이 있어서 잔룰을 잡아가며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리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리스보아는 역사적인 사실을 잘 구현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플레이를 하면서 테마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한 도시를 재건하는 일이다 보니 잘 와닿지도 않는다. 다만 다른 유로게임들 처럼 내가 가진 카드와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아가면서 플레이를 진행하였다.

Vital 작가의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점은 게임 박스의 크기와 맵의 크기가 갖아 큰 것 같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맵을 2번 접는 크기라면 리스보아나 갤러리스트는 맵을 3번 접어야 할 정도로 맵이 크다. 그러다보니 플레이를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공간이 넓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Vital 게임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장치들과 다양한 요소들이 어울려 게임을 더 풍성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9. 7원더스:대결(+ 판테온, 리더스 확장, 이하 세듀)

별점 : 7.3/10.0

체감 난이도 : 2.5/5.0


 

7원더스:대결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2773053/7-wonders-duel

 

 

9위는 2인 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 중 하나인 '7원더스:대결'이다.

세듀는 각자 불가사의 문명 카드를 가지고 문명을 발달해가는 게임이다. 테이블 중앙에 미리 깔려있는 카드를 하나씩 가져오면서 건설하거나 팔면서 문명을 발달시키는데 게임은 기본적으로 3시대를 진행한다. 3개의 시대가 끝나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의 승리 조건은 크게 과학, 전쟁, 점수로 나뉘게 된다.

작년에 본판을 중고로 구해서 즐기다 올해 초에 판테온을 구매해서 즐겼다. 뿐만 아니라 '리더스'라는 팬메이드 확장까지 구해서 플레이를 해보았다. 처음 본판만 플레이를 했을 때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리더스 확장이나 판테온 확장이 들어가면서 게임이 훨씬 단단해지고 알차진 느낌이다. 다만 두 가지 확장을 다 넣는 것 보다는 둘 중에 하나만 넣고 진행하는 것이 더 괜찮다고 느껴지며 하나만 넣는다면 정식 확장인 판테온을 추천한다.

 

 

10. 아줄:신트라의 스테인드 글라스

별점 : 7.2/10.0

체감 난이도 : 2.3/5.0


아줄:신트라의 스테인드 글라스 보드게임

출처 : 보드게임긱 https://www.boardgamegeek.com/image/4380571/azul-stained-glass-sintra

 
아줄이 처음 나오고 스핀오프 확장으로 나온 '아줄:신트라의 스테인드 글라스(이하 아줄 2)'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하였다. 아줄 2는 특가가 떴을 때 한 번 혹했다가 참은 뒤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처음 즐기게 되었다.

아줄 2는 아줄 1과 기본적인 룰은 비슷하게 진행되지만 놓는 타일과 개인 판이 바뀌면서 약간의 룰이 바뀌었다. 아줄 1에 비해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바뀌었으며 놓는 타일은 이쁜 호올스를 연상시키게 된다. 모양은 그래도 색깔은 개인적으로 아줄 1보다 영롱해서 훨씬 이쁘다.

아줄 2를 처음 즐겼을 때에는 별로 이미지고 좋지 못하였다. 아줄 1을 재밌게 즐긴 상태에서 아줄 2를 즐기려니 전략적인 요소가 불필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없는 아줄 1이 훨씬 플레이가 깔끔하게 게임 자체가 전략보다는 파티스러운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줄 2를 잊고 있다가 동아리에 아줄 2가 들어오면서 다시 플레이를 하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전략적인 요소가 과하지 않게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고 게임이 전체적으로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는 느낌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아줄 2를 즐기다가 아줄 1을 즐기려니 게임이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대부분 2인플을 해서 드는 생각이기도 한다. 아줄 1의 경우 일명 '똥 먹이기'라고 부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2인플의 경우 차례가 바로 바로 돌기 때문에 계산이 바로 되지만 3, 4인플로 진행할 경우 경우의 수가 많아져서 좀 더 계산할 거리가 생기게 된다.

그에 비해 아줄 2는 개인판의 앞 뒤 색깔을 둘 다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2인이서 진행을 하여도 생각할 거리가 충분했고 좀 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2인이서 즐긴다면 아줄 2는 아줄 1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처음으로 Top 순위를 뽑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버렸다.

중간에 몇 번이고 그만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왕 적기로 한 거 끝까지 참고 적었다.

어찌되었든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래도 끝까지 Top 순위를 뽑는 것은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일단,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면서 재밌게 게임을 즐겼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면 즐거웠다. 좋은 사람들과 즐기는 재밌는 게임은 역시 보드게임만이 줄 수 있는 묘미이며 내가 보드게임을 즐기는 이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점점 보드게임 시장이 커져가는 요즘 내 주위 사람들과 더 재밌고 다양한 게임들을 평생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주기적으로 Top 시리즈 올려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하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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