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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즐긴 게임들 간단 후기

7,668 조회

2019.07.14 22:11

갤러리스트

근래 첫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룰마께서 제법 효율적으로 잘 설명해 주었으나 게임의 흐름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목표카드는 추가 선택룰인가?' 질문했는데, 기본룰이라고 합니다.

(내심 보다 간소한 게임이길 바라면서 질문했으나...)

작가의 명성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을 파는 등 실수가 있었는데,

룰마의 코치에 힘입어 놀랍게 한 점차로 이 등을 했습니다. ㅋ

고난 속에 거장도 한 명 배출해보구요.

게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도 게임의 흐름이 잘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시 하고 싶어지더군요. 장터도 기웃거리고.

이래서 비딸비딸 하나 봐요.

크베틀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다섯이서 모였으나 확장이 없어서 네명이서 플레이했습니다.

친절한 룰마는 딜러를 해주셔서 쾌적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임초반에는 점수가 나는게 불리한 구조인데, 일등한 사람의 주사위에서

점수가 나면 탄식이 흐릅니다.

저는 호박으로 밑밥을 깔고 독버섯으로 달리는 단순한 메카닉에 올인했습니다.

쭉쭉쭉~ 쭉쭉쭉~ 달리는 나의 물약 ㅎ

실시간으로 제각각 플레이해도 다들 신나합니다.

카드의 변수도 괜찮았습니다.

주말에 제 게임을 아스테이지 포장하고, 코인캡슐작업 완료했는데

아들들이 안놀아 주네요. 서럽

수목원

예전에는 카페에서 남자끼리 게임하고 있으면,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이쁜 카드게임을 해도 당당합니다.

영향력7로 당연히 점수 먹을 줄 알았는데 옆사람이 우연히? 9를 모아 폭파되었습니다.

점수 메길 때 빵 터지는 요소입니다.

픽토매니아

5명 이하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점수 체계까지 있는 텔레이스레이션 류라고 할까요.

되도록 빨리 그리면서, 나의 정답을 상대방들이 알아 맞추게 해줘야죠.

그러면서 상대의 그림을 해석하는 스피드 게임입니다.

5명 이하로는 픽토매니아, 6인이상은 텔레스트레이션.

저는 점수가 무의미한 텔레스트레이션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브래스: 랭커셔

10개월전, 라이트 게임들 위주로 하다가 오프모임에 첫 참여해서 했던 브래스 버밍엄.

저도 고통스러웠고, 룰마께서도 고통스러우셨을 겁니다.

지역카드와 상품카드, 석탄과 철강, 게다가 맥주까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착찹한 마음을 추스리며, 소장 중이던 랭커셔의 룰북을 정독했습니다.

그리고는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랭커셔를 하게되었습니다.

아 브래스 재밌어요 ㅠ

'필드에서 머리올리는 느낌'이랄까.

게임 초반에 대출 안받으면서 조금씩 인컴을 올리는 플레이도 의도치않게? 들어 맞고

극후반에 해외 수출의 길을 의도치않게? 견제하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룰마왈: '철로시대 열리기 전에 대출을 왕창 받고, 철로시대에 길을 카드 당 두 개씩

잇는 플레이를 하세요' 하는데, 이런 플레이가 정형화된 것인가요?

강력해보였습니다.

이제는 버밍엄도 다시 해 볼수 있어요. 상처 회복.

서버비아

초반에는 인구수 늘리지 말고 인컴의 기반을 다지다가,

적정 시점에서 인구수를 늘리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목표 타일이 플레이의 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것도 적절하구요.

인컴에서 폭망한 한 플레이어가 녹색 주거 타일로 인구수 뽑는게 신기하더군요.

타일의 배치와 구입 시점 등 다양한 고민 거리가 좋습니다.

앱으로 컴상대 플레이를 한동안 즐겼습니다.

콜렉터스 에디션 하나는 제 껍니다 여러분.

레지스탕스: 아발론

<긱펌>

오 인플레이는 처음이었습니다.

-첫 게임: 어리버리한 퍼시발

-두 번째 게임: 멀린 잡아보려 악인 티 내는 암살자

아발론이 나름 추억의 탑 쓰리였는데, 이날 이후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룰마인 곳에서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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