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코인 사태를 보며 생각나는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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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15 오전 1:31

IP: 136.167.***.***

BEST

1. 만약 펀딩 주체자가 아이디를 바꾸고, 아이피 접속도 다른 곳에서 하고,

카톡이나 직접만남은 전혀 안 하면서 새로운 펀딩을 진행한다면,

알아낼 수 있을까요?

보라에서는 수사대 여러분들이 밝혀내신다 해도,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 같은 걱정이 드네요.

2. 위의 문제로, 펀딩참여를 주저하게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펀딩의 개인적인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이것이 터질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은 전체 펀딩시장을 위축시키겠죠.

펀딩 주체하는 분들은 더 많은 준비를 통해 확실한 믿음을 주어야 펀딩을 성공하게 되겠고요.

개인의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를 힘을 모아 밀어주자, 라는 크라우드 펀딩의 취지에는 안 맞게,

펀딩 없이도 출시 가능한 회사들만 살아남게 되는 건 아닐지요. (킥스타터가 그런 경향으로 가는 듯)

3. 어쩌면 펀딩 주체자의 자격을 걸러주는 자정작용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 증거도 없이 말만으로 믿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펀딩을 성공하기 어려워지겠죠.

4. 이제는 펀딩을 제작자에게 직접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묶어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 중에서 주문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인보이스 첨부해서 텀블벅에 요청할 때 지급해 주는 것으로요.

이렇게 하면 제작자 수익만큼은 텀블벅에 묶여있게 되고, 펀딩을 완료해야 수익실현이 되겠죠.

지금처럼 일이 터지면 펀딩 참가자들은 최소한 그만큼은 돌려받을 수 있고요.

일이 복잡해지긴 하겠지만,

제작자가 펀딩 성공후에도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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