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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aboteur (2004) - 우리는 같은 편이지만 황금은 내꺼야
Prado 쪽지보내기   | 조회수 394 | 추천 2 | 작성 IP: 210.100.***.*** | 등록일 2019-07-11 00:05:00
내용 댓글 6
전체순위 802   6.750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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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티어

 (2004년)
Saboteur
평가: 95 명 팬: 5 명 구독: 11 명 위시리스트: 7 명 플레이: 117 회 보유: 291 명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링크(클릭)

 


 

“황금을 찾으러 용맹한 드워프 광부들이 뭉쳤습니다. 온갖 고생 끝에 드디어 금맥을 찾아내려는 순간, 굉음과 함께 등불이 깨지고 동굴이 무너집니다. 광부들 사이에 방해꾼이 섞여있었습니다! 광부들은 과연 황금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 리뷰해볼 게임은, 황금을 찾으려는 광부들과 그를 방해하는 방해꾼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게임, 3명부터 10명까지 넓은 범위의 인원을 커버할 수 있는 아주 에너지 넘치는 게임, ‘Saboteur(사보타지)’입니다.

 


 

게임의 시작은 역할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인원수에 맞게 광부 카드와 방해꾼(사보타지) 카드를 준비하고, 비공개로 한 장씩 나누어 가집니다. 플레이어 각자는 자기자신의 직업이 무엇인지만 알 뿐, 서로의 정체는 알지 못합니다. 광부끼리 누가 광부인지 모르고, 방해꾼들도 누가 같은 방해꾼인지 알지 못하죠. 시작점 카드와 목적지 카드 세 장을 세팅하고, 카드를 나누면 게임 준비는 끝납니다. 광부들은 황금을 찾기 위해 굴을 파고, 방해꾼들은 황금을 찾지 못하게 하여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자기 차례에는, 굴을 뚫거나, 특수한 행동을 하게 해주는 액션카드를 사용하거나, 카드를 버리는,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합니다. 이 간단한 골격에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이라는 살이 붙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하나도 확실한 것이 없이 게임이 시작됩니다. 누구를 도와주어야 하는지, 목적지 세 곳 중에 어디에 황금이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굴을 파다보면, 무언가 느낌이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괜히 편한길을 놔두고 애매하게 굴을 뚫기도 하고, 조용하던 사람이 말이 많아 진 것 같기도 합니다. 게임이 흐를수록 방해꾼이 누구인지 수면위로 드러나고, 광부들은 방해꾼의 방해를 이겨내고 황금을 향해 나아갑니다. 황금을 찾는다면 광부들이 금을 나누어 가질 것이고, 찾지 못한다면 방해꾼 플레이어가 금을 독식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광부들끼리 협력해야 하지만, 이 게임은 엄연히 개인전이고, 가장 먼저 금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금을 가져갈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광부들 보다 금을 먼저 찾아야합니다.

 


 

사보타지는 마피아 게임과 용도가 비슷한 게임입니다. 사람이 여럿 모였을 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요. 게임적인 면면에도 비슷한 점이 있는데, 배신자의 존재도 그렇고, 실질적으로 플레이어들 간의 대화로 게임이 진행되며, 재미 또한 플레이어 개개의 정치적 역량에 좌우된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피아 게임과 비교할 때 사보타지만의 몇 가지 차별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어디까지나 “굴을 파고, 금을 찾고, 필요할 경우 이를 방해한다.” 라는 명확한 컨셉 안에서 자유도 높은 상호작용이 오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눈에 보이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처음 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배신자의 경우 정체가 탄로나더라도 게임에서 제외되지 않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액션카드를 통한 방해는 물론, 하다못해 이간질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자 가장 큰 장점은,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개인전이라는 것입니다. 굴이 이어져서 황금이 있는 목적지로 이어지는 그 순간의 카드를 내려놓은 광부가 1~3개의 황금이 임의로 그려져 있는 카드더미에서 광부 명수만큼 뽑아, 제일 먼저 원하는 카드를 가지고 옆으로 돌려가며 금을 갖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카드를 내려놓는 광부가 황금 3개를 가져갈 확률이 가장 높고, 나머지 광부들은 한 개나 두 개의 황금을 가져갈 확률이 높은 것이죠. 이런 황금 배분 방식 때문에, 목적지에 다 와가는 시점부터는 도리어 광부들 간의 눈치 싸움이 벌어지는데, 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게임의 파티성을 극대화합니다.

 

사보타지는 사람이 많을 때, 또 그 사람들끼리 친할 때 가장 큰 힘을 얻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끌어가는 원동력이 사람들의 간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 상호작용이 협잡의 요소로 가득하기 때문에, 가족끼리 하기에 걸맞은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MT나 휴가, 지인들과 계획 중인 여행이 있다면, 휴대하기도 좋고 분위기 띄우기 좋은 사보타지는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마피아 게임이 아닌, 무언가 색다른 테마의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면, 사보타지는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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