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가운데땅의 여정 튜토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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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0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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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지의 제왕: 가운데땅의 여정 튜토리얼 격인 첫번째 모험 간단 후기입니다.

스토리가 어느정도 진행 된 사진이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영혼의 듀오 김리와 레골라스로 시작합니다.

앱에서 시키는대로 맵 타일을 깔고 각 종 토큰을 해당 위치에 둡니다.

김리의 역활(Role)을 수호자(Guardian)로 선택하고 사슬 갑옷(Ring mail) 전투도끼(Battle axe)를 가진 채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본 카드 6장, 전용 카드 5장, 역활 카드 3장, 약화 카드 1장으로 총 15장의 기술 더미(Skill deck)를 만듭니다.

수호자 카드에는 탱커로서 동료들을 보호해주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약화 카드는 그냥 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역활은 정해져 있지 않고 게임 시작할 때 선택 할 수있습니다. 즉, 김리로 사냥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골라스는 사냥꾼(Hunter)을 선택하고 망토(Cloak)와 큰 활(Great bow)카드를 찾아와 옆에 두고 마찬가지로 기술 더미를 준비합니다.

캐릭터 시트 밑에 있는 카드는 준비 카드라고 해서 여기에 있는 카드만 전투나 이동등에만 쓸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는 1회용이며 계속 남아서 영구히 효과를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게임은 라운드로 진행 되며 1라운드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행동 단계. 영웅들이 이동,공격,상호 작용(Interact)중의 하나를 골라 두 번 행동을 합니다. 같은 행동도 두 번 할 수 있습니다.

2단계: 그림자 단계. 맵의 몬스터들이 이동하고 공격합니다. 위협 수치가 증가합니다. (2점/1영웅, 1점/1위협 토큰, 1점/1 미탐험 타일)

3단계: 정리 단계. 버린 카드들을 다시 기술 카드 더미와 잘 섞어 다음 라운들를 위해 준비합니다. 정찰(Scout) 2점을 받습니다.

정찰은 1점으로 기술 카드 더미의 맨 윗장으로 보고 그 카드를 준비 카드로 둘 수 있습니다. 2점으로는 두 장을 보고 그 중 한 장을 준비 카드로 둡니다.

남은 카드는 기술 카드 더미의 맨 위에 올려 두거나 맨 아래에 둘 수 있습니다.

딜러 레골라스가 무모하게 수상한 곳을 조사하다 도적 둘에게 협공 받고 누웠습니다. 피통이 4밖에 안되어서 상처카드 4장이면 last stand 체크를 해야 모험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패 했고 레골라스는 패배하여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남은 김리가 다음 그림자 단계까지 임무를 완수하면 되지만 불가능하기에 다시 시작합니다.

맵 타일이나 각 종 토큰들이 랜덤하게 배치되어 전 판과는 다른 지형이지만 일어나는 이벤트는 같았습니다.

전 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김리가 앞장서고 레골라스가 원거리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심스레 진행합니다.

몰입하다 보니 사진 찍기를 잊어버려 게임 후반쯤 진행 되었을 때입니다.

도적 소굴 찾기 목표 달성을 위해 초반 맵의 조사 토큰을 무시하고 달렸더니 단서는 없고 시간은 지나가고 결국은 위협 수치가 최고치에 달하여 게임에서 패배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게임 배우기(Learn to play)를 읽으면 할 수 있는 기본 부분이고 성공이던 패배던 모험을 완료한다면 규칙 참조서(Rules reference)를 읽어 추가 규칙도 적용하고

캠페인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1. 주사위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전략적으로 게임에 임해야 했습니다. 주사위로는 운만 좋다면 적들을 휩쓸며 판정도 매번 성공하여 게임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지만

이 게임은 판정을 할 때 성공 표시가 있는 카드가 나와야 성공입니다. 총 15장 중에 4장 밖에 없으며 판정에 쓰인 카드는 버려지기 때문에 다시 섞기 전까진 성공 확률이 그만큼 떨어집니다.

만약 어떤 판정에 4장의 성공카드가 다 나와버렸다면 기술 카드 더미의 나머지 카드는 모두 실패 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러면 너무 어려줘지기 때문에

기지(inspiration)표시가 있는 카드가 나왔을 때 기지(inspiration)토큰을 쓰면 성공으로 판정할 수 있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 토큰은 미탐험 지역을 밝히거나 조사를 통해서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정찰(Scout)이나 몇몇 영웅의 고유 능력으로 카드의 순서를 약간이나마 조정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이 때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2. 광기의 저택 2판과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각각의 테마에 걸맞는 시스템으로 다른 방향의 게임성을 추구한다는 느낌입니다.

광기의 저택 2판이 분위기 전달과 스토리 텔링에 장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전투와 팀플레이에 힘에 실려 있습니다.

마냥 전투만 주구장창 할 수 없기에 적당한 때에 맵을 탐험하고 단서를 모아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서로의 역활에 충실한 협업 플레이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역활 때문에 행동이 강제 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수호자 같은 경우 싸우거나 적들의 주의를 끌어 발을 묶는등 전투에 집중해야 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3. 앱의 영어가 광기의 저택 2판 보다는 어렵습니다. 문장이 어렵다기 보다 단어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4. 국가 제한이 걸려 있는지 앱이 구글 플레이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해외 계정으로 접속하여 다운 받아야 합니다.

5. 톨킨의 The lord of the ring을 몰라도 관심이 없어도 독자적인 스토리라 배경지식이 없어도 재미가 반감될거 같진 않고 그 반대라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게임에 대한 리뷰는 전기님의 글을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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