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슈보게 이번주 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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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20:49

안녕하세요. 대구 슈보게입니다.

이번 주에 돌아간 게임들 중 몇가지를 골라 후기를 남깁니다.

1. 세레브리아

최근 킥스 도색버전을 구해서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행복 감정 vs 우울한 감정

이 양 진영간의 대립을 다루고 있는 독특한 테마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양 진영의 정령들을 다루게 되고, 각 정령들은 자신의 진영에 소속된 감정들을 소환하여 영향력을 키우거나,

혹은 상대 감정을 약화시켜 영향력을 떨어뜨리는 등의 여러 방법을 통해 각 지역들에서 상대진영보다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2:2 팀전이 가장 베이스가 되는 모드인 것 같지만 확장을 끼면 새로운 진영이 추가되어 2:2:2의 구도가 성립되어 1~6인플까지 다양한 인원에 대응한 것도 장점입니다.

세팅 및 룰 설명을 마치니 1시간 정도 걸렸고, 게임을 시작하고 종료하는데는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첫플이기 때문에 참조책자를 뒤적여가며 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을 것 같은데, 게임 길이는 보통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각 카드의 기능을 이해하는데는 수회플을 해봐야 하지 않을지..

카드를 다 꿰고 나면 게임 시작전에 덱 구성부터 시작해서 재미가 배가 될 듯 합니다.

ALG에서 한글판을 출시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도색된 피규어의 유무는 차이가 큰 것 같다는 것이 제 주변 모든사람들의 만장일치 의견이었습니다.

2. 그웨트

회전이 안되네요. 고개를 돌려 보세요 :)

원래는 확장을 넣고 플레이할 예정이었지만 남은 시간이 애매해서 확장없이 플레이 하였습니다.

소팔러 가는 게임이다...라고는 합니다만, 사실 테마가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출시되지 그리 오래되지 않으면서도 긱 랭킹 10위권에 들 정도면 검증된 게임입니다.

이날은 기관사 테크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고용할 때마다 뭔가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또 기차를 많이 전진시키게 되므로 배송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하지만 제가 어중간하게 플레이했는지, 철도 끝에는 근처도 못 가보고 끝났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다듬어서 점수대를 끌어올려보고 싶네요.

3. 르아브르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르아브르.

앱으로는 몇번 해봤지만,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데 좀 버벅대기도 했네요.

그냥 초반에 적당히 플레이하다보니 어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밥 걱정은 없었습니다만, 앞에서 나무와 철을 다 끊어가서 배를 못 지은 것이 패인이 되어버렸네요...

역시 배를 많이 짓고 선적을 많이 해야되는 게임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출을 몇번을 받든 이자가 1원인 것도 특징이라 대출에 대한 부담이 적기도 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막판에 은행을 건설하면서 여기서 30~40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하지만...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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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슈보게에서는 상시 멤버 모집 중입니다.

타 모임과의 중복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모임에 해가 된다거나, 가입해놓고 활동수준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퇴출될 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은 전략게임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특히 18XX 시리즈를 좋아하는 멤버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다, 18XX 시리즈로 긴 게임에 익숙해진 멤버들이 다른 긴 게임들도 곧잘 찾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드게임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셨거나, 혹은 이제 막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간단한 게임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고수 대열에!

정기모임 요일이 토요일이긴 합니다만, 딱히 요일 가리지 않고 평일 저녁에도 자주 모이는 편입니다.
일반 까페에 게임을 가져가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따로 회비는 없고, 까페에서 1인 1음료만 주문해주시면 됩니다.
모임 장소는 노보텔 뒷편에 있는 슈만이라는 까페입니다. 음료 주문하면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 문의는 쪽지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