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장터 글 제목과 관련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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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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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 글 제목에 대한 감상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이야기하려는건 아니구요. 재미삼아 써보는 글입니다.

1. 대량 판매, 정리합니다. 등등 글

-> "보드게임 접으시나?" "수십 종류 왕창 적혀있겠지?" "가격도 저렴하겠지?" 은근 기대하며 클릭하게 됨.

하지만 클릭해보면 정작 몇 종류 없는 경우가 많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가격도 저렴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음. 정말 정리하고 싶으신거 맞나 싶을 때가 많음.ㅎㅎ

2. 일괄 판매합니다.

-> "일괄인 만큼 엄청 저렴하겠지?" 역시 약간의 기대감 가지고 클릭하게 됨.

절판이나 인기 게임 등 액기스 같은 게임들(미끼 상품)이 은근 보이는 편. 하지만 그 사이에 반드시 듣보잡 게임이 꼭 한두개 포함되어 있음.

전체 가격으로는 저렴하나 듣보잡 때문에 고민이 깊어짐. 가격 책정이 절묘한 경우가 많음. 몇번 클릭해서 고민하다가 포기하게 됨.ㅋ

3. 한정, 펀딩판, 절판, 오가나이즈 포함 등등을 제목에 써놓은 경우

-> "퀄이 무지 좋은가보구나." 얼마나 비싼지 가격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클릭하게 됨.

기대도 안하지만 역시나 비싼 경우가 많음. 터무니 없는 가격도 꽤 많음. 판매자가 판매하면서도 아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짐.

구매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아이쇼핑 하는 재미가 있음.

4. 가격내림, 가격조정, 할인 등등 글

-> "가격이 비싸거나 잘 안팔리는 게임이겠구나." 기대하지 않고 클릭하게 됨.

이런 글에서 득템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음. 가격을 내려도 왕창 내리는 경우는 별로 못봄.

인기 게임은 다 팔리고 비인기 게임만 남아있어서 기대도 없고 실망도 없음.

5. 재업, 끌올 등등 글

-> 그래도 혹시 모르니 클릭은 해보게 됨.

역시 팔리고 남아있는 게임들만 보이고 득템 확률은 낮음. 하지만 글 내용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음.

글제목에서 꼼꼼함과 배려가 느껴짐. 구매하게 되었을 때 상품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음. 그래서 판매자에 대한 신뢰가 큰 편.

6. OOO(게임명), OOO, OOO 외 몇종류 판매 글

-> 원하는 게임, 유명한 게임 이름이 있는 경우에는 클릭해봄.

제목에서 무슨 게임인지 알고 클릭하기 때문에 큰 실망도, 큰 희망도 없고 분명해서 좋다.

게임 이름을 제목에 적은 만큼 판매자도 판매에 적극적이고 가격도 서로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았음.

7. 여러가지 팝니다. 보드게임 팝니다. 등등 글

-> (꽝이 많은) 복권 긁는 느낌이다. 일단 클릭은 해본다.

대체로 글 제목들이 너무 비슷하고 개성이 없어서 같은 글을 또 클릭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같은 글인 줄 모르고 클릭해서 짜증지수 증가되는 경우도 많다.

제목이 두리뭉실한 만큼 어떤 판매글인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원하는 게임을 찾으려면 쉽지 않다. 근데 있긴있다. 그래서 골아프다.

대체로 이런 글들은 조회수가 높다.

재미삼아 쓴건데 쓰고나니 혹시 상처될만한 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양해부탁드려요.

정리하고보니 기대와 클릭을 높이는 글은 반대로 실망이 커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하네요.^^;

그리고 하나더... 중고장터의 법칙.... 내가 살려는 게임은 항상 내 앞에서 팔려나간다는 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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