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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수원 러블리 보영 모임 후기 입니다.

4,701 조회

2019.06.17 00:32

안녕하세요. 다시 뵙겠습니다.

수원역 근방에 있는 러블리 보영 모임 두번째 후기 입니다.

제가 참가했던 날은 6/04 ~ 6/15 입니다.

1. 루트

무언가 해볼만한 겜이 없을거 같으면 귀신같이 돌아가는 전략게임 루트 입니다.

보라에서도 많이 화제가 되었던 게임인 만큼 새로 오시는 전략 게임 팬 분들의 모임 환영 게임을 맡고 있습니다.

비대칭인 만큼 언제나 머리 굴리며 하는 맛이 있는거 같습니다.

2. 팬데믹

협력 게임 팬인 저로써 재밌는 게임입니다.

이미 레거시 시즌 1을 깬 후라서 쉬울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만만히 볼 수 없는 게임 이었습니다.

보드게임 초보 누나에게 협력 게임 장르를 정령섬으로 데이게 해버린 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한 게임입니다.

생각만큼 재밌었고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초보 누나도 나름 만족했던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 하자고 했거든요.

3. 슈퍼 라이노

기본 게임을 소개 한 후 여러가지 하우스 룰로 돌려 보느라 사진이 여러 장이네요.

두개의 탑 사진은 1 대 1 또는 팀 대결을 위해서 누가 안 무너뜨리면서 높게 쌓아보나 겨루는 판이었구요.

마지막 하나된 탑 사진은 서로 협력 하여 최대한 높은 건물을 쌓아보기 위한 판 이었습니다.

여전히 아무생각 없이 머리를 비우고 손끝에만 집중하기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4. 클랭크!

이상하게 도미니언 보다 덱빌딩 게임 초보들에게 더 먼저 권하게 되는 클랭크! 에요.

언제나 준수한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보물을 들고 튀어야하는데 목을 조여오는 드래곤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턴 수와 내가 가진 점수를 보존 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실력과 드래곤의 공격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운이 잘 버무려진 게임이에요.

5. Junta: Viva El Presidente!

인원이 꽉 차서 옆에서 구경만 한 게임 Junta: Viva El Presidente! 입니다.

버건디와 비슷한 게임인 줄 알았으나 가진 주사위 눈금마다 액션이 정해진 있다고 하네요.

꼭 배워 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6. 자금성

역시 다른 겜 하느라 사진만 찍고 물러난 자금성 입니다.

보드라이프에서 둘러 볼때마다 눈에 띄던 게임이라 배워 보고 싶었는데 못했습니다.

7. Take it Easy!

운과 선택과 집중이 모든걸 판가름 한다는 파이프 연결 게임 입니다.

역시 이것도 해보진 못하고 보기만 했네요.

8. 알함브라

이 게임도 동일하게 딴 겜 하느라 사진만 찍고 배워 보지 못한 게임입니다.

예뻐서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9. 큐윅스

주사위 파티겜 인줄 알았거늘 전략겜 이었던 게임 이었습니다.

분명히 파티겜으로 배웠는데 전략 좋아하는 사람끼리 해보니 상대를 탈락 시키기 위해 겨루는 비정한 전쟁터가 되더군요.

어쨌던 가진 주사위와 상대가 굴리는 공용 주사위 조합 사이에서 취사의 순서가 돋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놈의 7...

10. 도미니언

언제나 마음은 가볍게 손은 무겁게 돌리고 싶은 덱빌딩 게임 도미니언 입니다.

도미니언은 저주 카드 맥이는 게임이 맞는거 같습니다.

11. 아우구투스

파우치에서 꺼내는 토큰에 따라 울고 웃는 아우구투스 입니다.

제 취향이지만 이런 게임은 언제나 보는게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번외 - 루트 오거나이져 와 트레지디 루퍼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만든 루트 오거나이져 입니다.

예쁘고 사이즈가 적절하며 유용한 기믹이 많습니다.

정리 정돈 된 모습은 정말 멋진 신세계 더군요.

하지만 설명서가 불친절 하고 찾기도 어렵고 뭔가 2% 부족한 오거나이저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오거나이져 만드느라 시간 다 잡아먹어서 트레지디 루퍼는 다음 이시간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12. D&D: 워터딥의 군주들

전략 입문용 갓겜 워터딥의 군주들 입니다.

확장 끼기 전 오리지날 시절엔 퀘스트 깨는 사람들의 모임 이었다면

확장 낀 후 에는 한탕을 벌이거나 몸을 사리거나 아니면 트롤링을 대놓고 하거나 중 하나가 되었네요.

재밌습니다. 입문 하시는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권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 우봉고 3D & 우봉고

퍼즐이 풀리기 전에 저의 뇌의 세포들 부터 풀려버리는 게임 입니다.

재밌는데 저에겐 너무 어려워요.

아지트내에 극호 하는 고정 팬이 있는 게임이에요.

14. 뱀파이어 퀸

누군가는 다 털고 나만 아니면 되는 뱀파이어 퀸

파티 파티 한 게임이더라구요.

카운팅이 의미 없어서 기도메타 만이 살길이던 게임이었어요.

15. 참새작

마작 보다 쉽다는 참새작.

마치 렉시오 <-> 티츄 의 관계 처럼 튜토리얼 급 이인 게임이라더군요.

마작은 안배워 봤지만 이정돈 재밌겠다 싶어 했는데 이것도 기도메타 만이 살길 이더라구요.

두세트도 모으기 힘든데 이걸 몇세트를 모아야 한다니... 마작은 글쎄요? 왠만해선 영영 안배울것 같네요.

16. 프레스코 빅-박스

교황님의 명을 받들어 프레스코 벽화를 복원하는 프레스코 입니다.

한 형님께서 가져오신 버젼은 빅박스로써 무려 10개의 모듈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는 배우는 겸 해서 두개의 모듈만 끼워서 즐겨봤는데요.

물감을 모아 벽화를 복원하면 점수를 받는다는 심플한 게임이지만 맛있는 부대찌개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종합선물 세트 같은 기믹들의 룰과 모듈들이 있더라구요.

17. 상트 페테르 부르크

도시내에서 짱인 유지가 되기 위해 일꾼도 고용하고 물가도 주무르며 건물도 지으면서 유명인사들도 모으는 게임 입니다.

어짜피 돈만 많으면 장땡인것 같으면서도 또 어떻게 자신의 점수를 불리는가 고민해야 하는 게 재밌는 게임입니다.

무슨 종류 색의 카드를 살거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계속 갈리더라구요.

파티겜 같지만 전략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게임. 저는 극호입니다.

18. 톡톡 우드맨

단순한 파티겜, 힘조절 못하는 저에겐 패망겜.

19. 플래닛

별을 만들어서 동물들을 키우는 퍼즐요소가 있는 파티겜이라고 들었습니다.

못해봤지만 사진 속 너굴맨이 모든걸 처리한거 같군요.

20. 스톤에이지

분명 전략게임 인거 같은데 주사위 운만 좋으면 게임을 터뜨릴 수 있는 행운 만렙을 가르는 게임이죠.

밥먹여야 하는데 식량 없어서 비싼 금이나 돌을 맥일때의 아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21. 팽귄 얼음 꺠기

간단한 파티 브릿지 게임 입니다.

복잡한 룰없이 힘조절만 잘하면 이깁니다.

물론 저는 못해요.

22. 패치워크

커플 둘이서 한다면 아주 좋다는 패치워크 입니다.

저는 커플이 없어서 하는 걸 구경합니다.

간단한 퍼즐 게임이지만 전략 좋아하는 사람끼리 붙으면 턴 수와 수입 까지 고민해가며 플레이 하게 되더군요.

22. 카멜 업

낙타 코인 떡상을 위해서라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모든지 해야 하는 게임 카멜업 입니다.

운이 좋아 떡상하는 뽕맛에 취해 버리는 재밌는 게임 입니다.

정말로 주사위는 멋진 도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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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웨어워즈, 스컬킹, 그리고 뱀파이어 테마 마피아 게임 등등을 했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가이아 나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들도 돌아갔었는데 못찍었네요.

플레이하는 즐거움에 계속 사진 찍는것을 잊어 먹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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