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GameGeek Top 100 Review (31~60)

EpicW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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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1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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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필자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어있습니다. 게임 구매 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지만, 너무 믿진 말아주세요. (그럴 분이 있지는 않겠지만..) 10개씩 끊어서, 지치기 전까지 조금씩 올려볼 생각입니다. 반말과 존댓말이 섞였는거 같은데.. 글 편의상 아무렇게나 적었습니다. 이번이 4번째네요. 10개씩 끊고 싶으나 제가 100위 안에 안 해본 게임이 많기에, 이번엔 좀 많이 담았습니다. 아마도 다음 편.. 이면 100위권 안은 다 리뷰할 것 같네요. (정확히 말하면 100위 권 안에 제가 해본 게임 (..)) 그 다음부턴 제가 해본 게임들을 하나하나씩 제대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부디 그럴 수 있길 바라면서.. 서문을 마칩니다. 중간중간 빈 숫자들은 제가 안 해본 게임들입니다.

- 평가방법 -

리플레이성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높을수록 좋음 )

난이도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높을수록 어려움 )

보편성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 높을수록 많음. )

평점 : 10점 만점 기준 ( 보편성을 제외한 리플레이성 + 난이도 + 완성도를 합한 점수. 작자의 주관 반영. )

간단리뷰 : 게임에 대한 간략한 평

33. 왕좌의 게임 ( A Game of Throne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7.7

간단 리뷰 : 소설 왕좌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게임. 전쟁을 간단하면서도 잘 옮겨낸 게임이라고 평가한다. 서로 암흑 속에서 추측하여 전략 토큰을 내고, 권모술수로 상대방을 속이는 등.. 워게임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참 간단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병종도 보병, 기병, 공성기, 배가 전부고 각각이 그렇게 특출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이름에 걸맞을만큼 차이는 있지만서도.

장점이자 단점은, 테마를 잘 반영한 나머지 테마에 몰입하면 정말 재밌는 게임이 될 수 있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치고박는 것도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 않고 다굴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등, 서로 감정 상할 여지도 많다.

그렇지만 반대로 말한다면, 테마에만 잘 몰입한다면 와이들링의 침략과 권모술수 속에서 세븐킹덤의 지배자로 우뚝 설 수 있는 재미를 한껏 느껴볼 수도 있다. 그래도 전쟁이 있는 게임이기에 전체 게임을 기준으로 볼 때 룰이 쉬운 편은 아니다. 초심자가 접하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는 게임.

38. 키 플라워 ( Keyflower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7.5

간단 리뷰 : 마을을 가꾸는 게임. 다만 마을을 짓는 것 뿐만이 아니라, 능력을 사용하기 위하여 이리 이동하고 저리 이동하여야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눠져있는 라운드 속에서 원하는 타일을 따오고, 그 과정이 조폭들의 구역 싸움 같기도 하다. 다만 모든 재산이 오두막(가림막)속에 가려져 있는지라, 상대방을 예측하고 하기엔 머리가 터지는 게임이기도 하다. 얼핏 가벼워보이는 컴포넌트 안에 상당한 수싸움을 갖추고 있는 게임.

밀리기 시작하면 좀 심하게 밀릴 수 있다는 것과, 룰의 어려움을 떠나서 감 잡기가 힘들다는 것은 단점. 그리고 이상하게 잘 안 돌아가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이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라, 왜인지 모르게 잘 안 돌아간다. 묘한 게임..;)

43. 석기 시대 ( Stone age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7.9

간단 리뷰 : 초보자에게 권하기 쉬운 일꾼 놓기 게임 2가지 중 하나. (하나는 워터딥) 일단 쉬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재미도 떨어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한다. 진인사대천명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는 게임. 모든 것이 직관적이고 이해할 수 쉽게 되있어, 룰이 쉽기도 하고, 익히기도 쉽다. (간혹 룰은 쉬운데 이해는 잘 안 되는 게임들이 있다.) 확장은 안 해봐서 모르겠으나,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

단점이라면 운이 심하게 작용한다는 것, 하다보면 패턴이 생긴다는 것 정도..

48. 러시안 레일로드 ( Russian Railroad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3

간단 리뷰 : 2013년 에센 페어플레이 1위작. 1위는 괜히 1위가 아니다. 사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기도 하다. 특이한 점이라면 "자원"이 없는 일꾼 놓기라는 점. 게임이 쉽고(룰은 많지만, 어렵진 않다.) 빠르게 끝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이 게임은 랜덤성이 거의 없는 게임이다. 처음에 배치되는 기술자 외에는 모든 것이 정해진대로 배치되기 때문에, 오로지 플레이어들의 전략에 따라 판세가 뒤바뀌는 게임. 잘 만들어졌고, 내용까지 풍성한 컴포넌트에 수준 높은 게임성까지.. 꼭 해봐야할 게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룰이 "많다"는 것. 초심자가 쉽다고 접하기에는 좀 무리수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전략이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큰 틀에서의 전략이 많은 편은 아니고, 세세한 점에서 많이 갈린다는 것. 그래서 하다보면 쉽게 질릴 수도 있다. 물론, 제대로 몰입한다면 그 미묘한 차이에서 큰 즐거움을 뽑아낼 수 있는 게임.

49. 트루아 ( Troye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1

간단 리뷰 : 펄 게임즈를 세상에 알린 게임. 이후로도 트루네, 브뤼셀 1893 등 걸출한 게임을 뽑아내고 있다. 독특한 일러스트, 차별화된 룰.. 주사위를 쓰면서도 정제된 전략성을 보여준다. 사실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데, 다시 사기에는 자금 사정이 안 되서 아쉬운 현실.. 언젠가는 확장까지 살 날이 있을까 싶다. 내 주사위 팔아먹고 상대방 주사위 뺏어쓰고.. 게임 장르를 구분하기가 좀 어렵다. 느낌을 설명하기가 참 힘든 게임.

단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룰(룰 자체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감잡기 힘든 게임 방식이 있다. 사실 단점이고 장점이고 설명하기가 참 힘들다. 일단 전략 게임을 좋아한다면 사도 좋다. 펄 게임즈의 게임은, 사도 후회는 안 한다고 본다.

56. 티츄 ( Tichu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7.8

간단 리뷰 : 4인이면 티츄. 일단 포커 룰을 안다면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는 게임이고, 운과 전략이 절묘하게 뒤섞여있는 게임으로서 재밌게 할 수 있다. 여성과는 같이 안 해봐서 모르겠으나(ㅠㅠ) 남성 상대로 들이밀어서 실패한 적은 없다. 포커를 아는 사람이라면, 보드게임 입문용으로도 잘 써먹을 수 있다. 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휴대성도 높다. 여행 같은 곳 가서도 한번씩 돌리기 쉬운 것은 큰 장점 중 하나.

다만, 주변에서 보기에 도박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도박성이 짙기도 하다. (친구들이 점수 차이로 내기하고 있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님.) 하지만 포커가 도박성이 짙다고 재미 없지 않듯이, 활용하기에 따라 장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지고 있어서 나쁠 것 없는 게임.

번외

141. 상트 페테르부르크 ( Saint Petersbug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0

간단 리뷰 : 초심자부터 고급자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운이 좀 많이 작용하는 게임(운 7에 실력 3이라고 본다.)인데, 조금 차이가 난다 할지라도 운으로 극복 가능하다. 물론, 고급자에게 운까지 쏠리면 정말 노답으로 털릴 수도 있는 게임. 게임 방식은 페이즈마다 원하는 카드를 사오고, 페이즈 끝에 카드 타입별로 능력을 발휘한다..고 설명 가능한데, 사실 해봐야 안다. 리플레이성도 훌륭하고 이해하기도 쉬우며, 게임 자체도 재미있다. 석기시대 작가의 마스터피스라고 보기에는 좀 아쉬운 점들이 있다.

일단 운이 상당히 작용하는지라, 한 쪽으로 쏠리게 되면 다른 쪽이 힘들어진다. 또한 빈익빈 부익부가 정말 심한 게임이라, 첫 세 턴동안 심하게 밀리면 천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회복 불능. 그리고 100판 넘게 하기 시작하면, 그냥 기계적으로 하게 된다. 왜냐하면 카드가 나오면 최선이 무엇인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원에 따라서 귀족과 건물의 강함이 심하게 차이난다. 4인은 귀족, 2인은 건물. 3인이 제일 적절하다고 본다. 그리고 확장의 빈약한 볼륨(내용이 아니라 내용물..)도 단점.. 이번에 새로 나온다는 판을 기대해본다.

P.S : 군대에 있을 때 정말 질리도록 상트를 해본 결과 나온 몇 가지 결론들.. 참고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혹 상트를 정말 즐겨보고 싶다 하는 분들은 안 읽는게 좋을지도 -_-;

1. 일꾼은 무조건 싼 것 (다만 5원은 예외. 업그레이드 효율이 좋기 때문. 그리고 6원과 7원 중에 하나라면 무조건 7원. 업그레이드 했을 때 효율이 압도적이다.)

2. 건물 중에 펍과 트레이딩 하우스는 사서 손해볼 것 없다. 한번이라도 쓰면(5번) 이득.

3. 2인은 건물, 4인은 귀족.

4. 귀족은 16원, 12원, 10원 정도가 성능보고 살만한 것들. 18원은 초반엔 힘들다. (확장 기준.) 나머지는 종류별로 가질 수 있으면 킵이라도 해놓을 것.

5. 킵해서 2라운드 안에 못 지으면 손해. (펍이나 트레이딩 하우스, 귀족 종류는 제외.)

6. 일꾼 = 돈, 건물 = 돈 약간, 점수, 귀족 = 돈, 점수 약간. 일꾼으로 건물, 귀족 먹고, 귀족으로 업그레이드, 일꾼 챙긴다는 생각으로 하자.

건물에서 돈 먹고, 일꾼에서 점수 먹고... 밀리는 지름길이다. (New Farmer를 상대방들이 다 줘서 6장씩 챙기고 한다면 모르겠다.)

7. 마지막 턴이 아닌 이상 일꾼은 무조건 먹어주는게 이득.

8. 불확실한 것(5원짜리 일꾼을 먹고 업그레이드 페이즈 때 나와주길 바란다던가.)에 "기대"는 하되, "도박"은 하지 말자.

예를 들어 4원, 9원 한 개씩 사거나, 5원 일꾼 하나 살 수 있는데 "업그레이드 때 나올지도 몰라"하고 5원 사는 것은 바보짓이란 뜻.

9. 각 타입(일꾼, 건물, 귀족)은 각 페이즈 때 내려놓는게 이득이다. 귀족 때 건물 내려놓거나, 건물 때 일꾼 내려놓는 것은 해서는 안 될 플레이 중 하나.

10. 옵저버터리는 여유가 되면 필수적으로 사자. 초반 4~5턴은 일꾼, 나머지는 귀족이 좋다.

11. 같은 귀족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상대방이 가져갈 찬스를 뺏고, 내가 업그레이드할 귀족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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