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권태기? (답글)

펑그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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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5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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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3779&id=&tb=board_community&game_category= 보드라이프에 답글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기능을 찾지 못했고 글이 약간 길어서 이런 형태로 남깁니다. 마이마이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활동할 때에도 보드게임에 대해 권태기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 직관적으로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도 한 말씀 드리자면... 1.자신이 또는 정해진 누군가가 1등을 많이 하는 게임은 흥미가 떨어집니다. 2.어느정도의 등수를 보장하는 루트를 파악했다고 생각되는 게임은 흥미가 떨어집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이 매일 똑같은 루트를 밟아가는 게임. 3.지나친 파티성 게임은 리플레이가 늘어나면 지겨워집니다. 4.마지막으로 같이 하는 플레이어들의 정형화된 플레이가 발견될 때 흥미가 떨어집니다. 저는 1번은 다른 분들과 플레이를 해 봅니다. 그렇게 몇 번을 해도 그렇다면 게임을 정말 제대로 즐긴 것으로 알고 시원하게 판매합니다. 2번 역시 다른 분들과 플레이합니다. 상황이 바뀐다면 저의 성급한 판단을 잊고 열심히 플레이하며, 여전하다면 시원하게 판매합니다. 3번이야 드릴 말씀이 없고... 4번은 새로운 게임으로 분위기 전환, 그래도 안 된다면 부분 플레이어 변경을 추천합니다. 사실 4번과 같은 상황이 가장 극복하기 힘듭니다. 현면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1, 2번에서 판매로 생긴 금액은 새로운 보드게임 구매에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쁜 또는 재미없는 보드게임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본인의 취향과 안 맞을 뿐이죠. 또는 과장된 광고 등으로 인해 금액대비 병맛나는 구성물. 볼륨대비 너무나 짧은 플레이타임 또는 그 반대 등으로 실망을 할 수는 있어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멋진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단점을 찾기 보다는 여러 플레이어 분들과 재미있게 하는 것에 만족할 뿐이며 그래서 지금까지 적어 온 글에도 단점을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파악을 잘 못해요. 단점에 별 관심이 없어서요. ^^;;; 만약 1~4번 또는 비슷한 몇몇 상황으로 야기된 문제가 아니라면 마이마이님께 진정한 보드게임 권태기가 온 것일 수 있습니다. 또는 위의 예로 든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그 상황이 플레이 때마다 반복된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잠시 휴식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겁니다. 휴식 후 일정 기간동안 플레이를 해 봐도 여전하다면 과감히 보드게임을 접는 것이 더 좋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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