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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간단 리뷰 - 「NEOM」, 「런던의 공포」 
모르 쪽지보내기   | 조회수 721 | 추천 2 | 작성 IP: 121.166.***.*** | 등록일 2019-06-11 13: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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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2018)
NEOM
평가: 0 명 팬: 0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1 명 플레이: 2 회 보유: 3 명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읽으실 때 플레이 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게시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직접 찍은 것입니다.

 

  리뷰 내용 중 수정해야 하는 내용이 발생할 경우 블로그 원문만을 수정함을 밝혀둡니다.

  

 

 





 

 

 

  「NEOM」

 

  「NEOM」은 세 시대 동안 진행하는 타일 드래프팅 게임으로, '타일을 쓰는 「세븐 원더스」'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시대 시작 시 각 플레이어에게 여덟 장의 타일을 나눠줍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받은 타일 중 하나를 고르고,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고른 타일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각자 고른 타일을 자신의 게임판에 건설하거나, 타일을 버리고 돈을 받거나, 고른 타일 대신 게임 시작 시 받은 특별한 타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단어 몇 개만 바꾸면 진짜 「세븐 원더스」네요.

 

  「세븐 원더스」 등의 드래프트 게임이 주는 재미인 '나에게 필요한 것 vs 남에게 좋은 것'의 딜레마, 매 순간 선택지가 달라지는 재미, 카운팅을 통한 전략 수립은 「NEOM」에도 적용됩니다. 여기서는 「NEOM」을 세븐 원더스와 비교하여 제가 「NEOM」을 「세븐 원더스」보다 재밌다고 느낀 부분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븐 원더스」에서 카드를 짓는 데 들어가는 자원(상품 포함)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사람에게서만 사올 수 있습니다. 멀리 앉은 사람에게서는 자원을 사올 수가 없어서 나를 포함한 세 명이 생산하는 자원으로만 자원 선택이 폭이 제한되죠. 원거리 무역이 어려운 시대상을 반영한 것일 테고, 자원 수급 카드를 얼마나 선택할 것인지가 전략적 요소가 되기는 합니다. 그래도 자원 수급이 불안정해서 카드를 고르는 선택지 자체가 아예 제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같은 자원을 여러 개 요구하는 카드도 있고요. (물론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몇몇 카드는 다른 특정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지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NEOM」에서는 자원을 사올 때 바로 옆에 있지 않은 플레이어에게서도 (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자원을 사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타일이 요구하는 자원의 수가 많지도 않고, 같은 자원을 여러 개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어요. 그래서 자원 수급이 막혀서 못 짓는 경우가 「세븐 원더스」보단 많이 줄어서 좋아요. '선택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드래프트 게임이기 때문일까요? 저는 선택은 가능한데 그게 얼마나 이득인지 고민하는 쪽이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을 피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더 즐거웠습니다.

 

  「세븐 원더스」는 자원을 생산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는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NEOM」은 플레이어가 생산하는 자원에 대해서도 승점을 줍니다. 자원이 수단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목표로서의 기능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판을 승점 타일 위주가 아닌 생산 타일 위주로 짜는 것도 가능해서 좋습니다.

 

  「NEOM」의 타일은 도로가 그려져 있고, 타일을 지을 때 반드시 개인보드 중앙의 타일과 길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연결되는 경로가 하나라도 있으면 되고 다른 길은 중간에 끊어지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어서 타일을 못 지는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주거 타일처럼 어느 타일과 인접하는지가 중요한 타일도 여럿 있기 때문에 길을 완전히 무시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죠. 카드를 고르기만 하는 「세븐 원더스」와 달리 「NEOM」은  어느 타일을 어디에 건설할까도 같이 고민해야 하고, 저에게는 이것이 더 깊이 있는 재미 요소였습니다. 그렇다고 심각한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할 만큼 복잡하지도 않고요.

 

  자원의 공급 및 교역 방식, 자원의 점수화, 길의 존재 덕분에 저는 「NEOM」이 「세븐 원더스」보다 훨씬 재밌었고, 「세븐 원더스」는 장바구니에 수업이 넣었다 뺐다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한 것과 달리, 「NEOM」은 1회플 후 바로 구입하였네요. 물론 「NEOM」이 「세븐 원더스」보다 더 전략성을 추구하는 게임이기에 생기는 차이이기도 합니다만, 제 취향은 역시 전략 게임이라...ㅎㅎ

 

  최근 가장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입니다만, 아직 5인플을 못 해봐서 5인플도 해보고 싶습니다.

 

 

 

 

 

 



 

 

「런던의 공포 (Terrors of London)」

 

  서양 오컬트 요소가 강한 덱빌딩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론 2인플 전용이지만, 2:2 규칙을 적용하면 4인플도 가능합니다. 저는 2인플만 해봤네요. 게임의 목표는 상대 플레이어의 체력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샤드 오브 인피니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구입처가 랜덤하게 생성되는 덱빌딩 게임은 구입처의 상황이 플레이어마다 다르기 때문에 구입처 운의 영향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랜덤 마켓이 한 게임에서도 매 턴 마켓이 변하는 덕에 빠른 상황 변화를 맛볼 수 있지만, 대신 장기적인 전략의 중요성이 약화되죠. 특히 「어센션」은 카드를 사오는 데 쓰는 돈과 공급처에 뜨는 몬스터를 잡는 데 쓰는 공격력으로 자원이 이원화되어 있는데, 공급되는 카드의 종류는 랜덤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합리한(혹은 게임 진행이 막히는) 상황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샤드 오브 인피니티」나 「런던의 공포」는 공격력은 마켓이 아닌 상대 플레이어에게 사용하기 때문에 낭비될 일이 없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어센션」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런던의 공포」는 경제력 부스트 카드를 항상 저렴하게 사올 수 있는 별도의 마켓이 있어서 마켓 때문에 초반 전개가 막히는 일도 없고요. 이러한 이유로 마켓 시스템은 「런던의 공포」가 「어센션」이나 「샤드 오브 인피니티」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런던의 공포」를 「샤드 오브 인피니티」나 다른 덱빌딩 게임과 비교하며 특이한 요소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티팩트 카드는 구입 시 손이 아닌 개인 아티팩트 영역으로 바로 가서 매 차례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세 장 제한이 있는 대신, 상대방의 아티팩트를 건드리는 게 불가능한(적어도 제가 했던 세 게임 동안에는 그러한 카드가 한 장도 안 나왔습니다.) 게임이라서 아티팩트의 효과가 다른 게임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런던의 공포」에서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카드는 기본적으로 몬스터 카드가 대다수이고, 이러한 몬스터 카드는 소속 진영에 따라 다른 특정 진영의 몬스터 카드와 같인 턴에 플레이할 경우, 이 둘을 연결하여 몬스터 집단(Horde)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어센션」이나 「샤드 오브 인피니티」에서 같은 진영의 카드의 유무에 따라 트리거되는 효과와 비슷하죠. 하지만 이러한 집단 보너스는 카드가 한 장 새롭게 붙을 때마다 한 번씩 추가로 발동하게 되기 때문에, 집단이 커지면 커질수록 누적된 보너스의 양도 상당해집니다. 따라서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집단을 잘 구성할 수 있는 덱을 짜는 게 중요하고, 무리 구성을 포함한 자기 차례의 액션 순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한 턴 한 턴 진행이 조심스럽지만, 대신 대미지도 상당해서 게임이 생각보다 짧게 끝나는 경우도 많고요.

  사실 집단 보너스가 워낙 강력해서 덱을 잘 짜도 카드가 어떻게 뜨는지가 또 문제라서 셔플 운의 영향이 큰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세 판밖에 안 해봐서 이게 일반적 경향인지 아니면 세 판의 우연인지는 조심스럽긴 합니다. (「어센션」, 「샤드 오브 인피니티」는 앱으로 각각 수천/수백 판은 했지만요.)

 

  다행히 텍스트가 복잡한 카드는 많지 않아서 영어에 거부감이 없는 분은 몇 번 하면서 중요 키워드만 익히면 무리가 없을 수준이긴 합니다. 「어센션」이나 「샤드 오브 인피니티」보다는 텍스트의 양이 적어요.

 

  이 게임이 「샤드 오브 인피니티」보다 더 재밌는 게임이냐고 하면 좀 아리송하긴 한데... 어차피 저에게 랜덤 마켓 덱빌딩은 한계가 있는 게임들이라 잘 만들어봤자 거기서 거기이긴 합니다.

 

 

 

 

 

  그동안 새로 배운 게임이 많이 밀려 있었는데, 1회플 게임은 좀 더 해보고 글을 쓰자고 다 스킵했더니 단번에 진도를 따라잡았네요. 「크라스 카리어트」, 「웰컴 투 디노 월드」는 소장게임인 만큼 언젠가는 간단 리뷰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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