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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와이프와 2인플 간단 후기 입니다

5,077 조회

2019.06.09 21:07

안녕하세요 크루세이더군 입니다.

6/6일부터 주말동안 시간날때 틈틈히 진행된 와이프와 2인플 게임 후기입니다.

2인플이라 다인플 게임의 경우엔 느낌이 다를수도 있어요 ^^

1.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시모네와 지즐리 작가 게임이며, 지금 긱 랭킹 100등 .. 문지기를 하고 있는 게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입니다.

● 2인플 간단 느낌

4인플때 선이면, 1-2-3-4-4-3-2-1 1턴째하고 8턴째 해야 해서 기다리기가 좀 지루했는데..(장고유저랑 같이하는날엔 더 심했었죠)

2인플때는, 1-2-2-1 이다보니 금방 제 차례가 돌아와서 지루하지 않고 할 수 있더군요.

왜 긱 Community에서 2인플 추천 77.5% 득표를 받은지 알것 같았습니다. (4인플은 비추천이 74.3%이니...ㅎㅎ)

와이프도 곧 잘 이해하고 게임하는거보니 초심자에게도 룰의 이해가 어렵지 않은편 같았으며,

게임 방향도 본인이 생각하고 전략을 수립해서 하는것 보아 둘이 심심할때 종종 돌려도 되겠다 싶은 성공적인 게임이었습니다.

2. 데드 맨스 드로우, 판타지 왕국

- 보드엠 미들박스 라인업인 데드맨스드로우와 판타지 왕국을 진행했습니다.

● 2인플 간단 느낌

데드 맨스 드로우는 4인플일때는, 게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재미있어 지려할때쯤 끝나는게 아쉬웠는데.

2인플일때는 그래도 적당한 플레이 타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칼카드나 대포 카드를 쓸때 여러명을 견제하고, 1등치고나가면 다같이 견제하고 이런부분이 없어진게 아쉽긴했지만

2인플도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판타지 왕국은 2인플이나 다인플이나, 어차피 카드 버리고 내 덱을 구성하는 게임이다보니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단지 남이 버린건 내가 가질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 성은 조금 더 올라가는듯 했구요.

내리 3판을 했는데... 3번다 졌네요... 와이프가 이기니까 계속 하자고 한....쩝 ㅋㅋ

3. 센추리1(향신료의 길), 센추리2(동방의 바다), 센추리3(신대륙의 개척자)

- 센추리 3탄이 온 기념으로 센추리 정주행으로 한바퀴 돌렸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센추리 시리즈를 한번도 안해봤기때문에, 센추리3을 바로 돌리지않고 1부터 정주행 해서 1+2+3 을 하는게 최종 목표로 삼고 돌렸습니다.

● 2인플 느낌

센추리는 자원을 얻거나, 업그레이드하거나, 교환을 하여 승점을 얻는 게임인데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게 센추리1,2,3 이라고 달라지는 게임입니다.

센추리 1은 카드를 얻고 내 카드덱을 만들어 활용하는 덱빌딩으로

센추리 2는 배의 이동, 운송하는 그리드 이동방식으로

센추리 3은 일꾼을 놓고, 해당 칸의 능력을 사용하는 일꾼놓기방식으로

진행 되는 게임인것이죠.

와이프는 개별로 했을때 3>1=2 순이었고, 저는 3>1>2 순이었습니다. (2인플 기준입니다.)

2가 제일 별로 였던 이유는, 음 뭔가 게임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겠다 하는 시점에 끝나더군요. 너무 종료시점이 일찍 오는것도 있었고,

2인플로 하니까 맵을 절반으로 나눠서 서로의 전초기지를 짓는 플레이가 발생하다보니 상호작용도 별로 없었고. 그부분이 좀 아쉬웠던거 같아요

그래서 다인플로 하면 좀 달라질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4. 아기 돼지 삼형제

- 센추리 1+2+3을 진행하기전에 쉬어가는 코너로 아기돼지 삼형제를 돌렸습니다.

동화책과 게임인가요? 그 시리즈 한글판1탄 입니다. (외국판과 넘버링이 다른것 같더라구요??)

● 2인플 느낌

ALEA 팔라초를 좀 쉽게 만들어 놓은 게임이란 느낌?

주사위 굴리고 타일 가져오고 늑대나오면 남의 집 뿌시고..ㅎㅎ

아이들과 하기 좋은 게임같네요. 와이프가 재미있으면 두판 연속 하자고 하는데.. 그런말이 없었던것으로 보아

그냥 저냥 느낌의 게임이었던것 같습니다.

5. 센추리 1+2+3

- 저녁을 먹고 센추리 1+2+3을 섞어 돌렸습니다.

음 확실히 개별로 할때 가벼운 느낌들은 사라지고, 웬만한 유로게임 하나 사이즈의 게임이 나온것 같더군요

기본 매커니즘은 일꾼놓기이나 센추리1의 영향으로 매번 바뀌는 액션칸이 4개가 있는것이 되고

센추리 2의 영향으로 배의 이동 및 그리드 이동도 챙겨야하고.

두가지 방향 중 하나만 챙기면 승점 타일 모으기가 어렵고..

쉬운 비유로.. Weight 1 + 1 + 1 이 모여서 3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와이프도 1,2,3 중 하나를 할것 같으면 차라리 다 꺼내서 합쳐서 하는게 훨씬 재미있다고 평을 내려주더군요

두판 연속 하였고, 1승 1패 ...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이게 합쳐서 10만원돈을 주고 살 게임 가치가 있느냐에는 글쎄요? 라는 의문이 들지만

어차피 1,2를 가지고 계신다면.. 3을 추가해서 섞어서 하는게 훨씬 낫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 평으로 1+3이 괜찮다는 평이 많던데. 나머지 모듈인 1+2 / 1+3 / 2+3 도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다음 여유로운 주말이 온다면 그때한번 해봐야겠어요

6. 클랭크!

- 덱빌딩 + 어드벤쳐류 게임 클랭크를 하였습니다.

● 2인플 느낌

와이프가 도미니언 시리즈를 좋아하기도하고, 해서 시도해본 클랭크였습니다.

게임 자체가 도미니언에 비해서 밸런스가 맞고 어쩌고 그런건 아니지만

덱빌딩을 이용해서 탐험을 한다는 요소가 매력적이었네요

총 2판 진행하였구요. 앞면, 뒷면으로 한번씩 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앞면보다는 뒷면이 낫더군요

토큰들이 지하에 묻혀있어서 그런가.. 앞면은 초반에 토큰을 주로 먹게되고

뒷면은 내려가면서 덱을 꾸리는데 중심을 두게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2판 연속 한것부터 만족 한것같으며, 성공적이었습니다.

7. 세븐원더스 : 듀얼 + 판테온 확장

- 리더스 공구를 참여하지 못해 슬픈 세듀입니다....ㅠㅠ

문명게임은 처음 접해보다보니 첫판은 룰도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버벅되는 틈을 찔러 군사로 승리..

그리고 2판째를 하면서 게임은 이해를 한듯하나 이런류 게임은 취향에 안맞나보더군요

다른 게임에 비해 흥미가 많이 떨어져 보이는듯한 반응...ㅠㅠ

그리고 게임 마지막에

여태껏 한 게임 보다는 운적 요소가 적다는 평을 내리더군요. 본인은 운빨이 강해서 운이 없는 게임은 별로라면서..

뭐 그래도 재미있었어..~ 라는 정도의 반응만 남긴채 정리하였습니다.

8. 아키텍추라 , 산후앙, 팔라초

- 그리고 마무리로 가벼운 게임 몇개 더 돌렸습니다.아래는 와이프 평입니다.

● 아키텍추라는 가볍다. 시스템이 특이하다. 일러스트가 이쁘다. 게임은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을것 같다.

● 산후앙은 재미있다. 처음에 어려울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내 대형상가로 돈을 많이 벌어서 좋다

으흐흐 6원짜리 건물 두개나 지었다. ..

→ 사실 저는 산후안을 처음 시작했던게 스몰박스 시절인 10년전부터 했던 게임인데.... 간만이라곤 하지만 너무 쉽게 져버려서 당황했네요 ㅎㅎ

● 팔라초는 일러스트가 이쁘다. 재미있었는데 다시 한번더 해보고 싶은 게임이다. 그때 평가를 내리겠다. 경매를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혼자 연구를 해보겠다...

였습니다.^^

이상 와이프와 현충일부터 주말까지 틈틈이 시간날때 했던 게임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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