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지 가든 리뷰
라이트게이머인 무이입니다.
최근 크니지아의 ‘피츠’부터 우베의 ‘패치워크 두들’까지
몇몇 테트리스 게임들을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중 재밌었던 게임들을 골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처음으로 이야기해 볼 게임은 ‘코티지 가든’입니다.
코티지 가든에 이어 출판된 ‘인디언 서머’는
제가 리뷰하기에는 조금 복잡한 게임이고,
최근 한글판이 출시된 ‘스프링 메도우’는
아직 플레이 횟수가 부족해,
두 게임에 대해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워,
코티지 가든과의 비교만 간단히 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행복한 바오밥의 게임 소개 페이지, 규칙 설명서, 그리고
보드게임긱에서 가져왔습니다.
코티지 가든은 위치스브루에서 2인플로 2회플,
인디언 서머는 위치스브루에서 2인플, 3인플로 각 1회플했습니다.
그 외에 앱으로 10회 이상씩 플레이해봤습니다.
스프링 메도우는 위치스브루에서 2, 4인플 각 2회플, 1인플 1회플 해봤습니다.
A. 게임 소개
(1) 코티지 가든 소개
플레이어들은 5x5 정원(개인판)에 꽃 타일(테트리스 퍼즐조각)들을 배치해,
정원에 그려진 화분과 유리 덮개를 제외한 빈칸들을 다 채우면,
화분과 유리 덮개의 개수에 따라 점수를 받고
다음 정원을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 6라운드가 끝나면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2) 구성물
이 게임의 구성물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위 사진의 왼쪽 아래에 있는 정4각형 모양의 정원(개인판)이 있습니다.
앞뒷면의 색깔이 다른데,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고,
각 면에는 주황색 화분과 흰색 계통의 유리 덮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정원 옆에 ‘ㄱ’ 모양의 점수판과 주황색 및 파랑색 점수 표시용 큐브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꽃 타일 36개가 있습니다.
이 타일들을 이용해 정원을 덮게 됩니다.
게임판은 꽃 타일들을 올려두는 용도로 쓰는데,
각 플레이들은 자신의 차례에 게임판에서 꽃 타일 하나를 선택해 가져갑니다.
위 사진에는 자신의 차례에 프리 액션을 하게 해주는 고양이 토큰과
정원의 한 칸을 채우는 화분 토큰,
게임판의 테두리에 두는 초록색 정원사 주사위,
점수 표시용 큐브 중 하나를 점수 트랙의 마지막 칸에 먼저 도착시킨
두 플레이어에게 보너스 점수를 주는 벌집 타일 2개,
게임판 주위에 꽃 타일을 깔 때 기준점이 되는 손수레가 있습니다.
파라솔 타일은 게이머들끼리 플레이할 때는 없어도 되는데,
게임판에 있는 꽃 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정원에 맞춰볼 때
이 꽃 타일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표시하는 용도로 씁니다.
(3) 준비단계
2인플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게임판 주위의 준비단계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게임판에 있는 4x4의 빈칸에 꽃 타일들을 채우고,
지정된 위치에 초록색 정원사 주사위를 눈금이 2가 되도록 놓습니다.
(이 눈금은 라운드를 뜻합니다.)
게임판 주위에 화분 토큰을 담은 손수레를 배치하고,
손수레로부터 게임판 주위에 꽃 타일들을 배치합니다.
이를 꽃 타일의 대기열이라 부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각 플레이어의 점수판과 정원의 준비단계인데,
점수판과 2개의 정원을 위 사진과 같이 배치하고,
점수 트랙의 시작점에 주황색과 파랑색 점수 표시용 큐브를 배치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고양이 토큰 두개를 받아 자신의 점수판 근처에 둡니다.
한 편 게임판 옆에 정원 하나를 밝은 면으로 두고,
그 주변에 고양이 토큰, 화분 토큰, 벌집 타일을 모아둡니다.
(4) 5라운드까지의 게임 진행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다음과 같은 네 단계를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i) 보충단계
정원사 주사위가 있는 게임판의 가로 혹은 세로줄(정원사 줄)에 있는
네 칸 중에 꽃 타일이 없거나 하나만 있다면
손수레에서 가까운 꽃 타일부터 차례대로
주사위에 가까운 빈 칸에 채웁니다.
꽃 타일이 두 개 이상이더라도 가지고 있는 고양이 토큰을 내면,
같은 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ii) 재배단계
손수레에 있는 화분 토큰 하나 혹은
(아래의 사진처럼) 정원사 줄에 있는 꽃 타일 중 하나를
자신의 정원 중 하나에 배치합니다.
기존에 배치돼있는 타일과 인접할 필요가 없고,
정원에 그려진 화분이나 유리 덮개를 덮어도 됩니다.
자신의 차례에 원하는 만큼 고양이 토큰을 정원에 배치해도 됩니다.
iii) 점수단계
이 단계는 정원 중 하나를 꽃 타일, 화분 토큰, 혹은 고양이 토큰으로
(아래 사진처럼) 다 채웠으면 언제든 진행합니다.
정원에 그려진 화분이나 유리 덮개는 다른 타일이나 토큰으로 덮을 필요 없습니다.
우선 점수판에 있는 주황색 큐브 하나를 선택해
주황색 점수 트랙을 따라 다 채운 정원의 화분 개수만큼 전진합니다.
같은 식으로 파랑색 큐브 하나를 선택해
파랑색 점수 트랙을 따라 정원의 유리 덮개 개수만큼 전진합니다.
큐브가 쥐가 그려진 선을 지나면 즉시 고양이 토큰을 하나 받고,
한 색깔의 큐브가 모두 시작지점에서 출발했으면 화분 토큰 하나를 받아
즉시 자신의 정원에 배치합니다.
자신의 토큰 하나가 점수 트랙의 마지막 칸에 도착했으면
남아 있는 벌집 타일 중 하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플레이어가 두 개의 벌집 타일을 모두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점수 계산을 마무리하고,
정원에 있는 꽃 타일들을 꽃 타일들의 대기열 제일 뒤에 배치한 뒤,
남는 타일과 토큰들은 공급처로 돌려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다 채운 자신의 정원을 뒤집어 게임판 옆에 있는 정원과 바꿉니다.
고양이 토큰이 세 개 이상이면 즉시 자신의 정원에 배치합니다.
iv) 정원사단계
주사위를 게임판의 테두리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한 칸 전진하고,
라운드가 바뀔 때는 주사위의 눈금을 하나 올립니다.
이제 다음 플레이어의 차례가 시작됩니다.
(5) 6라운드의 게임 진행
6라운드의 진행은 조금 다릅니다.
6라운드가 시작되면, 꽃 타일이 2개 이하 남은 정원에는
더 이상 타일이나 토큰을 배치할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의 정원 둘 다 이렇다면 6라운드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단, 정원사단계는 진행합니다.)
6라운드를 진행하는 플레이어는 차례를 진행하기 전에 자신의 주황색 큐브 하나를 선택해
점수 트랙에서 두 칸 후진합니다.
혹은 파랑색 큐브 하나를 선택해 한 칸 후진합니다.
정해진 칸 수만큼 후진할 수 없으면 다른 큐브를 선택합니다.
다른 규칙은 이전 라운드와 똑같이 적용되지만,
정원을 모두 채워도 새로운 정원을 받지는 않습니다.
(6) 점수계산
점수판의 큐브가 위치한 곳에 써있는 숫자가 점수가 되고,
이 점수들을 더한 뒤, 벌집 타일의 점수도 마저 더하면 자신의 점수가 됩니다.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며, 동률인 경우에는
벌집 타일의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B. 게임 감상
(1) 코티지 가든의 첫인상
모임에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이 없어,
직접 룰마스터를 하기 위해 규칙 설명서를 읽는데,
세부 규칙이 정말 많더군요.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많다기보다는 납득이 안 가고 생뚱맞아,
많은 거처럼 느껴졌던 거 같네요.)
이런 세부규칙은 점수단계와 6라운드에 집중돼있는데,
규칙 설명을 하고나서 빠뜨린 부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밀려오는 안도감에 기쁘기까지 하더라구요.
게임을 해보고 느낀 것은,
한 번 원하는 타일을 놓치면 많이 꼬인다는 것과
앞으로 다가올 타일들이 정해져 있어서,
자꾸 몇 수 앞을 봐야 될 거 같은 압박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2) 운요소
앞으로의 타일들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해
운이 작용하지 않고 오직 상대의 플레이에만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이 게임이 추상전략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 점수단계의 세부규칙들이 말하는 것
세부규칙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
우선 주황색 점수 트랙의 마지막 칸으로 갈 때 15점에서 20점으로,
파랑색의 경우 14점에서 20점으로 점프한다는 걸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점수에서 점프가 일어나니 가급적 많은 점수 표시 큐브를
점수 트랙의 마지막 칸까지 보내야하지만,
마지막 칸에 도착한 큐브는 더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기 때문에
딱 맞게 도착하도록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점수 표시 큐브가 쥐가 그려진 선을 지날 때,
이미 고양이 토큰을 2개 갖고 있으면, (최대 2개를 가질 수 있으니)
새로 받는 고양이 토큰을 즉시 자신의 정원에 배치해야 하는데,
이게 별로 필요 없거나 혹은 배치하면 오히려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껏해야 8개 정도 밖에 못 쓰는 고양이 토큰을 이렇게 허비하는 건 큰 손해라,
미리 적절한 숫자의 고양이 토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한 색깔의 점수 표시 큐브가 모두 출발하면,
즉시 화분 타일 하나를 정원에 배치해야하는 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침 한 칸짜리 타일이 필요한 정원이 있으면
차례를 단축시킬 수 있게 되니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점수단계의 세부규칙들은
계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다소 작위적인) 장치들로,
이걸 위해 점수 표시용 큐브를 6개나 도입한 거 같네요.
(4) 6라운드의 존재
게임은 5라운드만으로 끝낼 수도, 6라운드에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라운드에 들어가면 매 차례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몇 개의 정원을 6라운드로 끌고 갈지,
또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번의 차례가 필요한지 미리 계산해둬야 합니다.
즉, 게임을 끝내는 것도 계획적으로 하라는 건데,
이 점 때문에 4라운드부터 긴장감이 커집니다.
점수에서 앞선 상태로 5라운드에 게임을 끝냈는데,
상대는 6라운드에 진입해 역전을 노릴 수도 있으니까요.
(5) 게임성
이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순간은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단 서너 개의 타일로 정원을 딱 맞게 채울 때가 아닌가 합니다.
딱딱 맞아떨어질 때의 쾌감 혹은
그게 안 될 때의 답답함이 이 게임이 주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6) 상호작용
이렇듯 계획적으로 플레이해야하는 게임이라
상대의 계획을 틀어지게 하는 것이 최고의 견제가 됩니다.
이런 견제는 상대방이 간절히 원하는 꽃 타일을 가져올 때 가능해지는데,
자기 거 하기도 바쁘고,
그런 꽃 타일이 대기열에 있으면 고양이 토큰을 써야할 수도 있어,
자주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C. 다른 게임들과의 비교
이제 코티지 가든과 다른 게임들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1) 코티지 가든 vs 패치워크
제가 생각하는 패치워크는 테트리스 퍼즐보다는
어디까지나 단추와 시간 관리가 중요한 추상전략게임으로
몇 수 앞을 내다봐야하고 계산도 엄청 해야 되는 게임입니다.
(이런 제 생각은 ‘패치워크 vs 패치워크 익스프레스’에서도 썼습니다.)
패치워크에 비해 코티지 가든은
개인판의 크기를 확 줄이고 단추를 없애 테트리스 퍼즐에 집중했고,
추상전략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몇 가지 작위적인 설정과 세부규칙을 더했습니다.
이런 시도는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패치워크처럼 머릿속으로 사칙연산을 (특히, 나눗셈;)
엄청 해댈 필요가 없는
코티지 가든이 좀 더 경쾌해서 호감이 가더라구요.
대신 이런 추상전략의 느낌은 2인플일 때 얘기고,
인원이 늘어날수록 이런 느낌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2) 코티지 가든 vs 베런파크
저는 베런파크의 게임성이 코티지 가든의 그것과
상당부분 겹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런 게 아닐까합니다.
첫째, 베런파크도 상당히 계획적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원하는 타일들을 잘 가져오기 위해서는
해당하는 아이콘들을 순서대로 잘 덮어야하니까요.
둘째, 두 게임 모두 좁디좁은 개인 판을 빈틈없이 채워나가야 해,
테트리스를 하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이렇듯 비슷한 게임성을 보이긴 하지만,
베런파크가 규칙이 간단해 비보드게이머들과 하기에도 좋은 게임이라면,
코티지 가든은 스케일이 더 크고 깊이가 있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베런파크의 경우 게임 중후반까지는 원하는 대부분의 타일들을
(점수에서 약간 손해를 볼지언정) 언제든 가져올 수 있어,
한 번 놓친 타일은 다시 보기 힘든 코티지 가든처럼
심리적 압박이 심하지 않습니다.
테트리스를 하는 데 있어서도,
베런파크의 경우는 4x4 개인판들로 진행하고,
코티지 가든은 5x5 개인판들로 진행해서
일견 코티지 가든이 여유로워 보이지만,
코티지 가든의 경우 베런파크처럼 개인판들이 연결되지 않고,
화분이랑 유리덮개 때문에 테트리스를 하는 데 제약을 많이 받아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3) 코티지 가든 vs 인디언 서머
코티지 가든를 했던 두 번 모두, 연이어 인디언 서머를 했었는데,
같이 한 게이머들이 두 게임에 보인 반응은 매우 달랐습니다.
코티지 가든에 대해서는 규칙이 번잡하다는 의견과 함께
‘굳이 이 게임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면;
인디언 서머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도 그럴게, 코티지 가든의 규칙들에는 잘 적응하지 못 했던 게이머들이
인디언 서머를 할 때엔 초회플임에도 불구하고
룰마스터이자 앱으로도 여러 번 해본 저를 가볍게 제치더라구요.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인디언 서머의 규칙이 코티지 가든과는 달리
(적어도 능숙한 게이머에겐) 직관적이고,
아이템을 쓰는 등 다양한 요소 덕분에 게임이 역동적이라,
애초에 코티지 가든과 같은 계획적 플레이가 어려워져,
전체적인 운영 능력과 그때그때의 순발력이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에 아직 능숙하지 못한 제가
며칠 동안 앱으로 연습을 한다 해도 능숙한 게이머들에게
상대가 안 됐던 거 같네요.
(4) 코티지 가든 vs 스프링 메도우
스프링 메도우는 타일을 가져오는 방식은 코티지 가든에서,
바위 타일을 가져오는 방식은
인디언 서머의 아이템을 모으는 방식에서 가져와
두 게임을 반반 섞어 놓은 거처럼 보이지만,
코티지 가든처럼 계획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반면,
인디언 서머와 같이 역동적이지도 다채롭지도 않아,
코티지 가든에 훨씬 가까운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코티지 가든과 차별화되는 점은
일단 규칙이 직관적이고 설명하기도 쉬워
비보드게이머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플레이 시간이 짧고
라운드 및 게임 종료시점이 정해져있지 않아
재밌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한판 더!”를 외치기 좋은 게임으로
(저도 이틀 사이에 다섯 판을 했습니다;)
같이 게임을 했던 게이머들의 반응은 인디언 서머보다 확실히 좋았습니다.
아직 플레이 횟수가 적어,
리플레이성과 게임성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첫인상과 대중성은 코티지 가든이나 인디언 서머보다
훨씬 낫습니다.
D. 마무리
코티지 가든은 패치워크의 추상전략적인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테트리스 퍼즐을 강조한 게임이지만,
규칙이 다소 작위적이라 첫인상이 좋기 힘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다회플로 익숙해진다면 두고두고 즐기기 좋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비보드게이머에게는
코티지 가든에 비해 가볍지만 규칙이 깔끔하면서도 비슷한 게임성을 갖고 있는
베런파크, 스프링 메도우가 나아 보입니다.
한편, 테트리스 퍼즐을 좋아하지만 베런파크는 좀 가볍다고 느끼는 게이머라면
스프링 메도우를 추천하고,
이것도 가볍다면 코티지 가든을 (특히 2인플을) 추천드립니다.
테트리스 퍼즐을 좋아하지만
베런파크, 스프링 메도우, 코티지 가든이 좀 건조하거나 단조롭다고
느끼는 게이머의 경우는 인디언 서머가 어떨까합니다.
게임을 하기 전 개인판을 보고 미리 큰 그림을 그리는 재미에,
테트리스 퍼즐의 즐거움과
아이템을 모아 콤보를 터뜨리는 재미를 더해 상당히 다채롭거든요.
마지막으로, (앞에서 얘기한 것과 겹칠 수도 있지만)
제가 최근 고민했던 건데...
우베의 세 게임인 코티지 가든, 인디언 서머, 스프링 메도우 중에
한 게임만 사야한다면,
(비보드게이머와 게임을 자주하는) 제 경우에는
스프링 메도우를 살 거 같습니다.
이중 코티지 가든을 가장 좋아하지만,
꾸준히 같이 할 플레이어를 찾기 힘들어 자주 못 돌릴 거 같고,
(장고도 하는 터라 앱으로 플레이하는 것에 만족하겠습니다;)
인디언 서머는 비보드게이머에겐 약간 복잡할 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스프링 메도우는 규칙도 간단하고 첫인상도 좋으며,
플레이 시간 및 세팅 시간이 짧아
부담 없이 꺼낼 수 있는 게임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티지 가든의 대체제가 된다는 장점도 있고요.
단지, 보유중인 베런파크와 비교했을 때,
약간 더 무거운 게임이긴 하지만 포지션이 많이 겹치는 게임이라
구매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뭐 결국 샀네요;
테트리스 게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