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비야 솔직리뷰
스카라비야(부제: 고대 풍뎅이 문명의 비밀)입니다.
테마는 고고학이네요.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가 중에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이 있네요.
브루노 카탈라...약간 기대가 됩니다.
기대하면 안 되는데 말이죠ㅠㅠ
내용물은 4명까지 즐길 수 있는 양이네요.
각자 사막, 심해, 정글, 남극 중 한 곳을 정해서
탐사를 하며 황금 풍뎅이를 모으면 되겠습니다.
요즘 추세를 따라 스카라비야도 1인플을 지원합니다.
(규칙서에는 '혼자 놀기'라는 이름으로 소개)
목표는 풍뎅이를 하나도 안 보이게 가리기! 실패ㅠㅠ
이거 머리 좀 써야겠는데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척과 한판!
사진 오른쪽에 있는 카드 12장은 임무 카드로
12개의 타일의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 카드를 하나씩 공개해서 거기에 나와 있는
모양의 타일을 모두가 동시에 배치하는 거죠.
그렇게 타일을 놓다 보면 1칸~4칸 사이의 밀폐된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게 바로 '발굴지'입니다.
발굴지를 만들면 그 안에 있는 풍뎅이를 발견한 거죠.
이 찾은 풍뎅이마다 1점~4점을 받게 됩니다.
점수는 바로 그 발굴지의 크기입니다^^
예를 들어 제 녹색 개인판 왼쪽 위 구석 발굴지는
3칸짜리이고 그 안에 풍뎅이가 딱 한 마리이므로
풍뎅이 위에 3점짜리 토큰을 올려놓아 표시합니다.
만약 두 마리였다면 6점을 얻었겠지요!
그렇게 카드 12장을 다 펼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가장 많이 모은 고고학자가 승리합니다.
이번엔 저보다 오히려 친척동생의 반응이 안 좋네요.
시시하다네요-_-;복잡한 전략은 또 싫어하면서...
저는 한번 더 해 보고 싶어서 모임에 가져갔습니다!
모임에서의 3인플입니다. 설명은 진짜 금방 끝나요.
플레이 시간도 아주 짧고요. 동시 진행의 장점이지요!
세팅+설명+플레이+정리까지 17분 걸렸습니다ㅋㅋ
막판에는 타일을 놓게 되는 순서가 중요해지더라고요.
사진처럼 타일이 두 개가 남았었는데
임무 카드를 공개했을 때 내가 원하는 타일이
안 나와서 속상했습니다ㅡㅡ
초반에는 그냥 풍뎅이를 안 가리는 쪽으로만 해서
별로 고민 안 하고 놓았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좋은 점수는 못 받은 것 같네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할 것 같기도?!
반응은 두 분이 달랐습니다.
사막을 탐사하셨던 위쪽 분은 이런 쪽으로
머리 쓰는 건 취향이 아니라면서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분은 그동안 같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건데
무거운 전략게임을 좋아하십니다ㅎㅎ
정글을 맡았던 오른쪽 분은 좋아하셨네요.
이 분은 무거운 거 가벼운 거 골고루 하시거든요^^
코보게에서 받은 게임으로 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