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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5) - 제노스

9,384 조회

2020.08.04 02:28

하드쉬 할라나 앰바스처럼 제너럴리스트인 제노스입니다. 앰바스의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했지만 초반 확장 빌드로 갔을 때 앰바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포텐셜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노스를 해 보면 해 볼수록 제노스를 잘 운영하는 사람이 진짜로 가이아 프로젝트 실력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매 판마다 달라요.

솔직히 그냥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만 타도 글린 상위호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원 변형 행성에 접근성 좋은 건 글린이랑 정확히 동일하고, 가이아 행성에 잘 들어가는 건 정보 큐브에 접근성 좋은 제노스도 잘 들어가는 편이고요. 게다가 패널티 없는 건 물론이고 글린보다 시작 자원이 2정보나 많고 거기에 광산도 하나 더 있으니... 글린의 가이아 광산당 2점 능력은 글린보다 연방 하나를 더 선언해서 12점만 먹어도 따라잡히는 점수차고요.

1. 능력의 이해

시작 자원: 15돈 7광석 2정보 파워 2/4/0
시작 연구: 인공지능 1단계
특수 시작: 남들이 2번째 광산을 놓은 후 3번째 광산을 놓고 시작
의회 능력: 연방을 건설하는 데 6티어만 필요
종족 보드: 의회 수입이 1파워 토큰 대신 1정보를 줌

다소 정보 큐브에 특화되어 있는 듯하지만, 하드쉬 할라처럼 바닐라에 가까운 종족입니다. 앰바스와 비교하자면, 시작 시 똑같이 정보 큐브 하나를 주지만 인공지능 1단계가 대체적으로 어차피 올라가야 하는 항해술 1단계보다는 안 좋습니다. 또한 앰바스의 +1광석 수입 보너스에 비해 3번째 광산은 1라운드 수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1라운드 자원 자체는 앰바스보다 약한 편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광산 하나를 더 짓고 시작한다는 건 1행성 1광석 2돈을 먹고 시작한다는 점과 같아서, 일단 효율적인 오프닝에만 성공했다면 (특히 광산 4-5개로 끝내거나 아카데미를 올린 경우) 자원상 앰바스보다 모자란 정도는 아닙니다. 두 종족 다 광산을 뿌리는 오프닝으로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보면, 항해술 1단계는 뒤쳐지는 대신 행성 하나를 먹고 2돈도 아낀 제노스가 불리하진 않습니다. 3번째 광산의 의미를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야 하나 좋은 곳을 2군데나 먹었으면 3번째 광산은 보통 그닥 좋지 않은 곳에 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행성 의회의 1정보 큐브 수입은 글린의 상위호환으로 굉장히 좋은 듯 보이지만, 아무리 수입이 좋다고 해도 연구소보다는 안 좋습니다. 아무리 급히 행성 의회를 짓고 싶어도 연구소 하나는 지은 다음에 지어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종족은 행성 의회 자체가 애초에 특수 능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짓는 거지, 수입 가치는 워낙 약한 건물이라서 보통 연구소를 지어서 수입 기술을 가져가는 것에 비해서는 안 좋은 건물입니다. 제노스, 테란, 네블라, 아이타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수입상으로 연구소와 비교가 될 정도고, 이제야 선택지에 올라왔다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행성 의회를 일찍 지을 경우 가이아나 테라포밍 테크를 가서 1사거리로도 최대한 확장이 되도록 행성 클러스터를 얻어 가면서, 행성 의회와 인공지능 트랙에서 나오는 정보 큐브를 사용해서 사거리를 충당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행성 의회에서 나오는 정보 큐브들로 가이아 행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가이아 행성 하나당 최소 4점이 나오는 가이아포밍 테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행성 의회 능력인 6티어 연방이 제공하는 추가 티어는 앰바스, 하이브, 매드 안드로이드에 비해서는 약한 편입니다. 4연방 기준 4티어가 아껴지는 것인데 이는 매드 안드로이드가 사실상의 최소인 4개의 모행성을 확보한 경우와 같습니다. 큰 건물 4티어 기술을 얻어서 2티어 정도의 이득을 보면 보통 4연방이 나오는 편입니다. 당연히 4연방을 하는 것이 포텐셜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티어 보너스가 있는 종족들에 비해 4연방이 그렇게 무난히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반 자원 수급을 좀 포기하고 대신 아예 3연방만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좋은 고급 기술을 일찍 먹기 위해 무리해서 연방을 일찍 선언하는 대신 남는 자원으로 라운드 보너스를 따라가거나, 정보 액션을 적극적으로 먹거나, 수입 기술 대신 가이아당 3점 기술을 얻고 가이아포밍을 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점수를 충당하면 됩니다.

사막 행성은 유별나게 우주 구역의 모서리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모행성이 죄다 우주 끝자락에 붙은 지형이 나오기가 쉽습니다. 지형 괴상하기로는 티타늄 행성과 더불어 투탑이죠. 만약 모행성이 다 구석에 처박혀 있어 시작시 파워도 못 받는다 싶으면 그 판은 완전히 망한 판입니다.

2. 플레이 방향

제노스는 하드쉬 할라나 앰바스처럼 빌드가 강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앰바스가 행성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하고 행성 의회를 빨리 지어야 하는 강제성이 있는 것에 비교해 봤을 때, 앰바스 이상으로 유연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정해진 빌드가 없고, 라운드 보너스나 고급 기술 등을 통해 점수가 나는 방법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테라포밍, 가이아포밍, 경제, 과학, 심지어는 선인공지능 테크도 탈 수 있습니다. 초장부터 항해술 2단계를 찍고 확장부터 해서 건물 15개로 판을 밀어 버리는 방법도 있고, 반대로 광산 2개에 행성 의회와 연구소 정도만 가지고 경제나 과학으로 빌드업을 하다가 중반부터 치고 올라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경쟁자가 없다면 시작 3광산을 이용해서 여유롭게 가이아 테크를 가도 좋고, 인공지능 트랙을 중반에 올라가면서 정보 액션을 통해 점수를 뽑아내도 좋습니다.

제노스는 글린이나 란티다처럼 행성 의회에서 파워 토큰 수입을 주지 않기 때문에 파워를 터뜨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이아 포밍 테크를 갈 경우에는 더 중요합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을 고려하면 첫 연방은 0~2개의 위성만 써도 가능하지만, 그 다음의 연방부터는 파워 토큰을 수급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 포밍 테크의 경우, 게임의 맵 설계 자체가 글린을 위해서 사막 행성이 차원 변형 행성에 접근성이 좋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과 많은 정보 큐브를 통해서 가이아 행성을 남들보다 조금 더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산을 3개 놓기 때문에 하나쯤은 파워를 잘 못 받는 대신 주변에 차원 변형 행성이 많은 곳에 놓을 수 있어, 항해술을 올리지 않고서도 차원 변형 행성을 1-2개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

테란, 아이타, 하이브, 발 타크라는 가이아 프로젝트 특화 종족이 없을 경우 (일단 글린은 확실히 없죠)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가장 추천할 만한데, 게임 설계상 글린을 지원하느라 사막 행성들이 차원 변형 행성에 접근성이 좋기도 하고, 시작 광산이 3개이기 때문에 게임판을 좀더 넓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글린에 비해서도 시작 자원이 2정보나 많고 광산이 하나가 더 있어서 자원 면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글린의 능력인 가이아 행성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지형상 이득은 동일하고 시작시 정보 큐브가 2개 많다는 점에서 이미 의미가 없습니다. 깡점수 능력도 제노스가 4번째 연방을 성공하는 순간 비슷비슷해지고요.

인공지능 트랙을 조금 일찍 올라가기 시작하거나 행성 의회를 일찍 짓는다면, 제노스는 발 타크와 하이브 다음으로 정보 큐브를 풍족하게 쓸 수 있는 종족입니다. 파워가 남는데 파워 액션이나 프리 액션이 마땅찮으면 4파워 프리 액션으로 정보 큐브로 바꿔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보 큐브는 모일수록 강력하기 때문에 추후에 어떻게든 쓸모가 있습니다.

티어에 보너스가 있는 연방 특화 종족들이 다 그렇듯, 4연방을 하기 위해 큰 건물 4티어 기술이 매우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매드 안드로이드처럼 행성 의회와 교역소로 2행성 연방도 가능한데, 이렇게 적은 행성 수로 연방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많은 행성을 잇는 데 쓰기 위한 위성 수를 줄일 수 있다는 뜻도 포함하기 때문에 부족한 파워 토큰 수를 어느 정도 보정해 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노스의 플레이를 보면 0위성 연방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건물 2-3개만 인접해도 0위성 연방이 나오니까요. 4티어 기술을 얻지 않았다면 아카데미 1개와 연구소 2개를 제외한 15개의 건물을 모두 지으면 가장 싸게 4연방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자원에 상당한 노력을 부어야만 겨우겨우 가능합니다. 아마 이러면 연구 점수는 20점이 나올 겁니다.

연방을 선언하기 전에는 반드시 행성 의회를 짓습니다. 행성 의회가 없는 상태에서 연방을 하나라도 선언하면 그 순간 목표를 4연방에서 3연방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1티어 낭비는 생각보다 큽니다. 기본적으로 목표는 4연방이 맞지만 4연방을 포기하고 3연방만 하는 것도 처음부터 목표를 그렇게 잡아 버리는 경우에 한정해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4연방을 포기하고 아예 3연방을 하려고 할 경우, 큰 건물 4티어 기술도 빠른 연방이 필요한 게 아니면 그닥 필요하지 않으며, 1라운드에 얻는 기술도 수입 기술 대신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잃어버리는 1연방을 커버하기 위한 점수 엔진을 빠르게 장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을 일찍 얻거나, 인공지능/항해술 위 빠르게 얻으면 좋은 고급 기술을 가져갈 수도 있고, 라운드 보너스와 라운드 부스터를 통한 점수 수급, 미션, 정보 액션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트랙의 경우 1라운드, 2라운드 4정보 액션을 통해 빠르면 2라운드에도 고급 기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3연방 자체가 웬만해선 가능하기 때문에 파워를 어느 정도 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노스의 세 번째 광산의 지리적 이점은 두 가지 중 하나인데, 첫째는 주변에 좋은 땅은 많으나 초반에 파워를 못 받는 곳, 둘째는 초반에 파워를 받을 수 있으나 주변에 좋은 땅이 없는 곳입니다. 좋은 땅은 많으나 파워를 받을 수 없는 곳인 경우 그냥 외롭게 세워 두다가 4라운드쯤부터 확장을 해서 행성을 3-4개 정도만 먹고 그 자리에 조그마한 연방 하나로 성장시키면 됩니다. 툭히 6번 우주 구역을 보면 사막 행성-차원 변형 행성-가이아 행성이 인접해 있는데, 우주 한구석에 박혀 있는 이 덩어리를 행성 의회+광산+광산으로 성장시켜서 위성을 쓰지 않고 연방 선언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파워를 받을 수 있는 곳인 경우 1~2티어 건물로 게임 끝까지 놔두다가 그나마 가까운 연방에 연결해서 1티어를 충당하면 됩니다.

제노스는 정보 큐브를 남들보다 1개 더 가지고 있다는 점과 아카데미 오프닝이 아닌 이상 반드시 짓게 되는 광산을 하나 미리 짓고 시작함으로 인해 총 2행성 2돈 1광석만큼의 이득을 보고 시작합니다. 게다가 부스터, 항해술 트랙, 인공지능 트랙, 프리 액션, 기술 등 다양한 소스에서 정보 큐브를 2개만 더 확보하면 4정보 액션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다채로운 오프닝을 가지고 있는 종족입니다. 심지어 6개의 연구 트랙 중 무엇을 먼저 올릴지도 전부 다 가능합니다. 오프닝 또한 거의 모든 오프닝이 가능하며, 상황을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단, 어떤 오프닝을 하든 행성 의회의 수입이 좋다는 것에 매혹되지 말고 연구소부터 먼저 짓습니다. 이걸 다 쓸 순 없으니 아래에는 대표적인 트리만 소개하지만, 다른 오프닝도 굉장히 다양한 조합으로 가능합니다.

3. 연구 트랙

1) 테라포밍

언제나 그렇듯 중반부부터 올리기 무난히 좋은 트랙입니다. 초반에 0~1단계만 올리고 항해술 2단계를 찍은 뒤부터 올라갑니다. 테라포밍에 쓸 광석을 충당하기 위해 광산을 공격적으로 까는 것이 좋습니다. 제노스는 시작 광산이 하나 더 있는 것을 스노우볼을 잘 굴리면 광산 6-8개를 유지하며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정보 큐브와의 인연이 많은 제노스에게 2정보 액션과의 시너지가 있다는 점에서 보너스 점수도 줄 수 있습니다.

2) 항해술

보통은 2단계로 충분하지만 사막 행성의 지리적 특성상 극단적인 배치가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항해술을 올리는 대신 행성 의회와 인공지능 트랙에서 나오는 정보 큐브를 던져 사거리로 활용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항해술을 올리면서 여기서 나오는 정보 큐브를 통해 4정보 액션을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항해술 위에 좋은 고급 기술이 있을 경우 행성 의회를 빨리 올려서 얻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자원이 부족해 4연방은 힘듭니다.

3) 인공지능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활용하여 인공지능 2단계를 빠르게 찍고 4정보액션을 통해 기술 하나를 더 얻는 방법도 있고, 점점 정보 큐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이아 행성 등 정보 큐브가 필요할 때마다 올려서 쓰다가 경쟁 없이 고급 기술을 얻어도 됩니다. 아니면 아예 무시하고 있다가 6라운드에 올려도 평타는 갑니다. 중반부터 올라갔다면 인공지능 5단계 역시 연방 토큰이 하나 많은 제노스에게는 다른 종족들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딜입니다. 이를 통해 2정보 액션과 3정보 액션을 한 번씩만 얻어도 이미 테라포밍이나 가이아 5단계 또는 괜찮은 고급 기술급의 점수 리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족들이 인공지능 5단계를 잘 가지 않는 이유는 여기까지 올릴 때쯤 되면 6라운드 막바지라 정보 액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5단계들과 비교하면 하나의 선택지일 뿐이지만, 다른 종족들에게 인공지능 5단계는 보통 아예 선택지조차 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좋은 편입니다.

4) 가이아 프로젝트

가이아 프로젝트 특화 종족이 없다면 가장 추천하는 트랙입니다. 가이아 행성에 들어갈 정보 큐브가 하나 많고, 인공지능 트랙에서 나오는 정보 큐브로 더더욱 쉽게 가이아 행성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가 됩니다. 테란이 가이아 포머를 보내기 위해 항해술 2단계를 찍고 시작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제노스 역시 항해술 2단계를 찍지 않아도 최소 하나의 차원 변형 행성과는 거리가 닿습니다. 일단 6번 우주 구역이 있고, 여의치 않으면 그냥 세 번째 광산을 거기다가 박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항해술 1단계 + 가이아 2단계로 시작하는 기묘한 빌드가 항상 가능합니다. 2지식 파워 액션을 했다면 더 편한데, 2라운드에 항해술 2단계를 찍고 계속해서 가이아 포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노스에게 가이아 2단계가 특히 중요한 것이, 제노스는 행성 의회에서 파워 토큰 수입을 주지 않아 나중에 연방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이 3개의 파워 토큰이 굉장히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파워 토큰을 절대 태우지 마세요. 가이아 2단계 이후에는 광석을 하나 태워서 파워 토큰을 적정량인 10개로 만들어서 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종족은 행성 의회를 짓는 걸로 타협 가능하지만 제노스는 광석을 태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5) 경제

무난하지만 특별한 시너지는 없습니다. 시작 정보 큐브를 사용해 가이아 행성을 2-3개 정도 먹으면서 확장부터 할 생각이라면 항해술 2단계 오프닝을, 반대로 아카데미와 4정보액션을 써서 높게 짓고 시작할 예정이라면 경제 2단계 오프닝을 추천합니다. 경제 5단계를 얻는다면 4연방은 보장되었다고 봐도 됩니다.

6) 과학

역시 특별한 시너지는 없습니다. 연방 토큰이 많아 과학 5단계를 들어가며 뒤집는 게 상대적으로 기회비용이 적은 정도의 메리트만 있습니다.

4. 오프닝

1) 연구소+광산+광산+광산+광산+광산 (3행성 14돈 9광석), 2항해술

필수조건:
- 테라포밍, 정보, 사거리, 광석 부스터

- 4돈이나 4충전 기술로 항해술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득:

- 1라운드 광산이나 가이아 광산 보너스
- 가이아 미션

2라운드 시작 자원: 1돈 5광석 2지식 + 수입기술 1개

시작 3광산의 포텐셜을 가장 잘 끌어내는, 가장 무난하고 강력한 오프닝입니다. 그냥 건물을 최대한 많이 짓는 초반 확장형 빌드입니다. 연구소부터 짓고 수입 기술을 가져오며 항해술 2단계를 올리면 정보 큐브 3개가 되는데, 부족한 2돈을 제공해주는 테라포밍 부스터를 가져와서 가이아 행성 2개와 1테라포밍 행성 1개를 얻으면 적당합니다. 부족한 광석은 파워로 만들어냅니다. 정보 큐브 3개로 모행성까지 하나 얻고, 대신 광석 부스터를 가져와서 부족한 광석을 충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말 잘 풀리면 광산 6개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돈 수입이 매우 부족하므로 4돈 수입 기술이나 4충전 기술을 가져와서 돈을 확보하도록 합시다. 가이아포밍 테크로 갈 경우 4돈 수입 기술이 더욱 중요합니다.

2라운드에는 아카데미만 올려도 좋고, 교역소를 적당히 올려 밸런스를 맞추면서 확장을 더 해도 좋습니다.

2) 연구소+광산+광산+4정보액션 (8돈 5광석 4정보), 1항해술 2경제 / 1항해술 2과학 / 1항해술 2가이아

이득:

- 정보 부스터
- 2라운드 큰 건물이나 광산/가이아 광산 보너스

2라운드 시작 자원: 7돈 5광석 2지식 + 수입기술 2개 + 경제과학 2단계

2라운드를 노리는 오프닝입니다. 정보 부스터를 가져왔을 경우 항해술 1단계만 올려도 4정보 액션이 가능합니다. 대신 행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확장은 하기 힘듭니다. 가이아포밍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액션 수가 적은 편이라서 일찍 턴을 종료하게 됩니다. 정보 부스터를 가져오지 못했을 경우 프리 액션으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웬만하면 정보 부스터가 훨씬 좋습니다. 2지식 파워 액션을 얻어서 다음 라운드에 항해술 2단계를 올리고 확장을 하거나, 아카데미+4지식으로 2진보를 통해 더욱 힘을 축적해도 됩니다.

3) 아카데미+광산+광산 (14돈 11광석), 1테라포밍 2항해술, 1테라포밍 2경제, 1테라포밍 2과학 등

이득:

- 4충전 부스터
- 1라운드 큰 건물 보너스

2라운드 시작 자원: 1돈 3광석 3지식 + 수입기술 2개 + 경제과학 2단계

기본적인 아카데미 오프닝으로,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확장이 가능합니다. 보통 아카데미 오프닝이 아카데미+광산에서 끝나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오프닝입니다. 항해술 2단계를 올렸다면 2라운드에 아카데미+광산+광산+광산+광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테라포밍을 올리지 않아도 부스터로 1광석, 파워 액션이나 프리 액션으로 2광석, 시작 정보 큐브 하나를 태워서 1광석을 만들어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1지식 1돈 수입 기술을 가져와서 4지식 수입을 맞춰 놓으면 더욱 편합니다.

기본 2정보가 있기 때문에 항해술 1단계를 올리고 1광석 1정보 기술도 얻으면 아카데미를 올리기에 부족한 1광석을 채워 주면서 4정보액션까지도 가능합니다.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면 1광석 1정보 기술 대신 정보 부스터로도 가능한데, 이 경우 수입 기술 3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도 가능한 강력한 오프닝입니다.

4) 행성 의회+연구소+광산+4정보액션 (17돈 11광석 4정보), 1테라포밍 3인공지능, 1테라포밍 1항해술 2인공지능 등

필수조건:

- 인공지능 위에 일찍 얻으면 좋은 고급 기술이 있을 것

- 교역소를 2개 싸게 올릴 수 있을 것
- 1광석 1정보 기술과 큰 건물 4티어 기술로 테라포밍이나 항해술, 인공지능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득:

- 시작 3광산 중 2개가 서로 근처에 있는 경우

- 정보 부스터

2라운드 시작 자원: 2광석 2지식 4충전 1정보

초반 자원 수급을 포기하는 대신 인공지능 위의 고급 기술을 3라운드에 얻을 수 있는 변칙적인 오프닝입니다. 이론적으로 2라운드 고급 기술도 가능하지만 2인플이 아닌 이상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한 오프닝은 아니지만 소개하는 것은 그만큼 이런 오프닝이 가능할 정도로 제노스가 유연한 종족이라는 뜻입니다.

행성 의회를 1라운드에 짓는 이유는 첫째로 인공지능 트랙을 올라가는 중 4정보액션을 가속하는 이유고 (정보 액션을 함과 동시에 주변의 행성 하나 확보 필요), 둘째로 빠른 연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오프닝은 시작 광산들을 서로 가까이 붙여서 행성 의회+연구소, 또는 행성 의회 주변에 추가로 행성을 확보해서 빠른 연방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땅이 좁은 2인 플레이에서만 쓸만합니다.

당연히 연구소를 먼저 짓고 행성 의회를 나중에 짓습니다. 2라운드에 먹는 것이 목표라면 테라포밍 1단계와 인공지능 2단계를 올리고, 1광석 1정보 기술을 가져가고, 프리 액션이나 부스터에서 1광석만 만들어도 11광석 4정보가 모입니다. 4정보액션으로 큰 건물 4티어 기술을 얻으며 테라포밍이나 인공지능까지 올리고 나서 행성 의회를 지으면 가장 깔끔합니다. 수입 기술을 가져가지 않아도 2라운드에 정보 큐브가 행성 의회 수입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1개에 인공지능 3단계를 올렸으면 총 3개가 됩니다. 2라운드에 행성 의회와 연구소를 묶어서 연방 선언을 하거나 파워 액션을 통해 2지식을 얻으면, 2라운드에 쌓인 4지식을 통해 인공지능 4단계를 올리고 4정보 액션을 하면서 1광석 1정보 기술을 깔끔하게 덮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2라운드 대신 3라운드에 얻는 것이 목표라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원 고급 기술이 아닌 점수 고급 기술의 경우 3라운드에 가져오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1라운드에 저 오프닝만 선언하고 연방 각만 잘 재면 2지식 연방 토큰이 아니어도 기본 지식만으로 3라운드에 인공지능 4단계가 찍히고, 4정보 액션이 됩니다. 행성 의회나 연구소 근처에 2-3라운드에 테라포밍 부스터나 파워 액션으로 광산을 짓는다면 큰 건물 4티어 기술 대신 수입 기술을 가져왔어도 연방 선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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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 - 전반적인 전략과 목표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2) - 파워, 자원, 그리고 건물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3) - 기술과 라운드 부스터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4) - 테란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5) - 글린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6) - 앰바스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7) - 아이타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8) - 네블라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9) - 파이락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0) - 타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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