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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2회(아마도 진짜 마지막)

3,549 조회

2019.05.20 22:44

그날이 왔습니다.

1회가 끝나고 뜨거운 반응에 자극을 받으셨는지

모두들 비밀리에 작품들을 엄선해오셨습니다.

키니님은 1회의 승리를 인정하실 수 없다고 칼을 갈고 계셨고

케인님은 확실한 x겜이 있다고 장담하셨으며

쿠웨이트박님은 뭔가 미지의 게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최대한 마음에 드실 수 있도록 엄선된 작품을 골라 갔습니다.

혹시나 1회를 건너 뛰시고 바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이 모임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평점이 낮은 게임들을 가져와 이 게임이 왜 평점이 낮은지, 정말 재미가 없는 것인지 확실히 증명하는 모임입니다.

권장 조건이 2가지 있습니다.

1. 보드게임긱에 등록되어있는 게임이어야 할 것.

2. 보드게임긱 평점이 7점보다 낮을 것. 넘어도 되지만 승리할 각오를 할 것.

이걸 진짜로 또 할줄이야...

*주의 시작*

이 후기의 참가자 분들은 게임 보는 눈이 매우 낮아져있는 상태입니다. 꼭 의견을 걸러들으시길 바랍니다.

게임 평가의 높은 점수를 보고 게임을 구매하셔서 피해를 입더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진짜 책임지지 않습니다... 진짜로...

*주의 끝*

1.스노우블라인드: 극점 레이스[4인플] - 물천사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9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당신이 주사위와 친하지 않다면 극도로 짜증난다"

"주사위 기도 메타, 선플레이어 개좋음!"

첫 타자는 저의 게임이었습니다.

매도 먼저... 크흠.

여튼 게임은 남극의 극점레이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자 각 나라를 대표하는 탐사대를 이끌고 남극의 해안에서 시작합니다. 해안을 따라 각자 한 라인을 정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깃발을 최대한 극점과 가까이 찍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는게 목표입니다.

게임은 주사위 드리븐을 기반으로 하는 운빨겜입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하나 가져와 해당 행동을 하거나 패스해야합니다.

주사위를 가져온다면 해당 주사위의 행동을 하고 행동이 끝난 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사위를 "모두"(이부분 주목) 굴립니다.

그래서 나온 주사위의 결과값을 "각각" 해결해야합니다.

패스를 한다면 간단하게 그 라운드에서 빠집니다.

모두가 패스를 하게 되면 한 라운드가 끝나게 되며 라운드를 정리하며 날씨 카드를 한장 공개합니다.

날씨카드는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숫자가 임의로 이루어져 있고 4,5,6번째 카드중 하나는 10수치 짜리의 '빙하의 갈라짐' 카드입니다.

빙하의 갈라짐 카드가 공개되면 그 다음 라운드가 마지막이며 끝나고 점수계산을 합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주사위 행동을 한다면 그 라운드에 가져왔던 주사위를 "모두" 굴리는 것입니다.

주사위를 잘보시면 6면체도 있지만 8면체도 있습니다... 물론 정확히 1~8이 씌여있죠.

그리고 위에서 잘 보시면 녹색은 주사위가 아닙니다... 큐브에요.. 하지만 저것도 주사위로 취급해요... 눈금이 안나오는 주사위라니

그래서 하신분들이 선의 특권이라고 했습니다. 아무 위험이 없거든요. 상당히 좋은 액션이었습니다.

주사위의 피해량이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6이 넘어가면 무조건 탐사대에 피해를 줍니다.

뭔가 물자를 소비하거나 탐사대가 탈진합니다.

만약 탈진된 탐사대가 또 피해를 받아야한다면 실종됩니다...

그리고 빨간색이 탐사대장인데 대장이 실종된다면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빠집니다.

게임 막바지에는 탐험 대원들을 최대한 많이 대리고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야하는데

케인님깨서 액션이 부족하다고 대원들을 버리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물: 같은 탐사대 팀원인데 대리고 가셔야죠!

케: 제임스? 그런 사람이 있었나요?

사탄: (절레절레)

설명할게 조금 더 남아있긴한데 잔룰이라 스킵하겠습니다.

승리는 케인님과 키니님의 공동승리.

일반적으로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과학토큰은 끝나고 1점인데 잘 보면 뒷면이 다 다릅니다.

확장을 염두하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확장의 행방은 아무도 모릅니다 ㅎㅎ;;;

게임의 평가.

cain(8점): GOD. 초록색.

키니(6점): 뭐가 좀 이상합니다.

쿠웨이트박(7점): 남극레이스의 현장감을 살린 수작!

물천사(6점): 극한의 인성 테스트 게임. 탐사대원도 사람이야!

2. 벤데타[4인플] - 키니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5.6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지. 루. 해. 도리스와 프랭크를 이보다 더 좋게 만들어 주시다니,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매우 평범합니다. 음.. 사실 평균 이하입니다."

게임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대부, 돈 콜레오네가 사망한 곳이기도 하죠.

대부의 뒤를 이어가기 위해 그의 패밀리 구성원이 구역에서 힘싸움을 하는 배경입니다.

게임은 전형적인 영향력 게임입니다.

13개의 구역 중 랜덤으로 2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에서 힘싸움을 합니다.

선부터 일단 자신이 보유한 말중 0~2장소에 자신의 말을 원하는 만큼 배치합니다. 그 후 힘싸움이 일어나는 구역을 하나 공개합니다.

힘싸움이 일어난 구역은 꼴지 플레이어가 자신의 말을 다 제거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말을 1개 얻습니다. 다음 시계방향으로 차례가 넘어가고 위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11개 지역의 힘싸움이 끝난 후 랜덤으로 제거되었던 두 장소는 경찰이 급습(라찌아)하여 모든 조직원이 싸그리 제거됩니다.

그 후 남아있는 지역의 단독 1등인 지역 수를 세어 점수계산을 합니다.

1장소: 1점

2장소: 5점

3장소: 20점

4장소: 75점

5장소: 250점

6장소: 600점

7장소: 아무튼 많은 점수

제가 왜 7장소를 안적었냐면요

이 게임은 누군가 250점을 넘어가면 이깁니다...

이론상 1라운드에도 끝날 수 있어요.. 허허 허...

게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직원이 많이 살아남으신 쿠웨이트 박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라찌아의 운빨이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ㄷㄷ;

게임의 평가.

cain(6점): 조직의 싸움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의 느낌.

키니(8점): 이런 게임을 해봤다니 기쁩니다 2.

쿠웨이트박(9점): 영향력 게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고전 명작!

물천사(7점):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어떻게 터지냐구요? 바로 이렇게! (게임도 터짐)

3. 도둑 시장[4인플] - cain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6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7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진절머리가 납니다. 이름을 시간 도둑으로 바꿔야합니다."

"이 게임의 아이디어는 좋다. 하지만 엔진을 만드니 게임이 끝나네?"

게임은 모두가 도둑이 되어서 서로의 물품을 훔쳐가며 진행됩니다.

첫 플레이는 모든 주사위를 굴리고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플레이어는 둘중 하나를 고릅니다.

1. 공용 공간에 놓인 나머지 주사위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거나

2. 한 플레이어가 들고있는 모든 주사위를 훔쳐서 가져오던지 말입니다.

1.번을 고른다면 간단히 원하는만큼 가져오시면 됩니다.

하지만 2번을 고른다면 일단 상대분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져빔을 한번 맞겠죠. 그리고 가져온 주사위중 하나를 공용더미에 굴려서 돌려놉니다.

이렇게 진행되다가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가지고 있다면 주사위를 나누어가지는 단계는 종료가 되고 선부터 마켓에서 카드를 가져옵니다.

방법은 스플렌더와 유사하게 해당하는 그림의 주사위를 지불하며 가져오시면 됩니다.

케인님께서 이게 요약표를 봐도 이해가 안되는 아이콘정리들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이정도면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을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1,2편 통틀어서 가장 게임같은 게임이었거든요.

1편에 나왔으면 메탈마인드도 이겼을겁니다.

게임은 악명을 많이 모으셨던 쿠웨이트박님이 기세를 이어 2연속으로 승리.

게임의 평가.

cain(5점): 용얼굴 그려져서 샀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키니(9점): 스플렌더 게 섯거라. 도둑 시장이 간다!

쿠웨이트박(10점): 작은 박스안에 재미를 꼭꼭 눌러담은 작품!

물천사(9점): 이거... 잘 만든 게임인데요? 왜 이런걸?

4. 릭 앤 모티: 아나토미 파크 게임[4인플] - 쿠웨이트박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2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똥 겜. 괜찮은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불태웁시다."

"이 게임은 여러면에서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과 비슷하지만 또 다릅니다. 비슷한점은 다른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와 공원의 새로운 공간이 발견될 때마다 발생하는 다양한 효과들, 그러나 이 게임은 언집배와 달리 게임 플레이는 지루하고 플레이어가 더 돌아다닐 이유를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마치 다른 더 어려운 게임을 하기전 설명하기 위한 게임같습니다. 아나토미 파크의 요소는 독특하지 않으며 릭 앤 모티의 브랜드가 없었다면 실패위험이 큰 게임입니다." (투머치 토커분이 있어서 한번 의역했습니다. 많이 화나셨나봐요)

게임 시작 전 캐릭터를 고르는 단계에서 이게 과연 사람인지 알 수는 없지만 색이 푸르딩딩하니 골라봤습니다.

게임은 한명의 몸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경쟁관계입니다. 서로 점수를 얻어야하며 개인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해당 계획에 맞게 해야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신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보니 각종 장기들이나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있습니다.

생물 시간에 배웠던 익숙한 것들이 나오거든요.

대장 후룸라이드라던가...

콧구멍 출구라던가...

괄약근 댐이라던가...

게임은 간단한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처음에 Move 스텟만큼 움직이고 손에 있는 타일을 놓으면 됩니다.

타일을 놓으면서 일반적으로 해당 타일 점수를 받고 효과가 조건에 따라 점수를 준다면 체크해서 받으시면 됩니다.

타일을 놓기 싫을때는 타일더미에서 타일을 2장까지 뽑으실 수 있습니다.

특정 액션을 하게되면 나쁜 효과 카드가 공개되며

현재 플레이중인 신체의 주인의 몸에 이상현상이 일어납니다.

많은 이상현상 카드들 중 심장마비 카드가 두장이 있는데. 위 효과로 인해 심장마비 카드가 공개되면 2턴 이내에 exit를 통해 탈출해야합니다.

만약 그 전에 두번째 심장마비 카드가 나오면 급성 심장마비로 게임은 바로 종료됩니다.

끝날때까지 exit를 통해 탈출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처음 시작할 때 가지고 했던 개인 계획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게임 초중반의 타일이 깔린 모습

Exit카드들은 뭔가 귀라던가 콧구멍이라던가 뭔가 나오는 배출기관인데

저 exit 카드는 nipple이라고 하네요 이 게임의 신체의 주인은 남성인데... 어디로 나오는걸까요. 알 수 없습니다;;

그림이 너무 적나라해서 검열했습니다.

이상현상 효과중 신체의 주인의 현상이 그려진 카드가 있는데

게임의 룰중에 해당 이상현상을 직접 말없이 몸을 사용한 제스쳐로 표현하는 규칙이 있더라구요.

기왕 할거 해당 규칙도 추가해서 했습니다 근데 이게 신의 한수였어요.

완전 파티스러운 흥겜이 됐습니다.

카드들은 오한이라던가 기침이라던 간단한 것들도 있지만, 그 중에 함정카드들이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오르가즘. 표현하신 키니님 고생하셨습니다.

게임은 누가 1등했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그냥 제발 안좋은 이상현상 걸리지만 말자 하면서 플레이 했던것 같습니다 ㅎㅎ;

일단 전 중하위...

게임의 평가.

cain(10점): 얼마주고 구매하셨나요? 이정도 게임은 소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키니(10점): 오르가즘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하죠?

쿠웨이트박(8점): 생물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아주 좋은 교육용 게임!

물천사(9점): 설사를 어떻게 표현할까 일어서서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어떻게 맞추신거죠?

5. 더 프린스[4인플] - 키니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4.9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망가짐, 운빨게임, 룰이 애매모호해 이해가 힘들다!"

"이런 이상한 규칙을 가진 게임을 하지마라..... 아님 내가 뭘 놓치고 있는거야?"

처음 이 개인보드들으 보고 한말.

아니 왜 사람 얼굴이 다 똑같에요?

근데 저건 교황 투표권을 놓은 장소라 다 같았다고 합니다 ㅎㅎ;

게임에 들어있는 그냥 종이입니다.

규칙상으로는 교황 선출의 투표수를 누구에게 줄건지 비공개 투표용지라고하는데... 네 뭐.. 그렇습니다.

게임의 컴포넌트

무섭게도 이게 전부입니다. ㅎㅎ; 진짜루요...

게임은 교황의 가문으로 유명한 보르지아 가문과 여러 가문들의 혈투를 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유명해했던 독살도 카드로 구현이 되어 있더라구요.

게임은 플레이어수 *3장의 카드가 뒷면으로 중앙에 깔리게 되고 선부터 하나를 공개해서 경매를 진행합니다.

경매가 끝나면 현재 플레이어는 손에서 카드를 원하는 만큼 사용하거나 한번 전투를 하여서 상대의 성채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투를 승리하면 해당 성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내 가문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모든 카드를 경매하고 나면 라운드가 끝나고 교황의 투표로 넘어갑니다.

교황투표는 비공개로 이루어지지만 사전에 구두로 협의가 가능합니다. 물론 지킬지 여부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달렸죠 ㅎㅎ

그렇게 표를 많이 받아서 교황이 되면 할 수 있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공직자 재배치 입니다.

공직자들이 각자 능력이 다른데 교황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있던 공직자를 들고와서 섞고 다시 원래 있었던 수만큼 재분배 합니다.

서로의 공직자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거죠.

그리고 투표권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게 잘만 편을 나누면 교황을 쭉 해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ㄷㄷ.

게임은 3라운드가 끝나면 교황 투표까지 진행한 후 종료되고 마지막에 교황이 된 사람은 추가점수 10점을 받습니다.

자신의 영지에 모든 점수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이깁니다.

게임이 매우 직접적이어서 협잡요소가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효과 카드 중 '결혼'이 있는데 두 플레이어에게 결혼을 강제로 걸고 해당 두 플레이어는 서로를 공격할 수 없는 규칙입니다.

해당 효과가 없어지려면 누군가가 Death 카드로 결혼카드를 버려야합니다.

제가 결혼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옆에 cain님께서 뭔가 엄청난 공격카드를 바로 낙찰받으셨고 저는 수비력이 부족했었을때 결혼카드를 케인님께 걸고 최대한 버텼습니다.

결혼을 했으니 장인어른이라고 불러드리면서 말이죠. 케인님은 누가 좀 결혼카드좀 없애달라고 난리셨고요..

여튼 해당 카드로 꿀을 많이 빨아서 결과적으로 점수를 많이 수비한 제가 1등을 했습니다.

정말 공격당하면 바로 뺏기는 유리성인데 마지막에 전투력이 가장 높으신 쿠웨이트박님께서 용병을 고용할 돈이 없으셔서 살았습니다 ㄷㄷ.

게임의 평가.

cain(9점): 이정도 정치게임이면 간단히 즐길만합니다.

키니(5점): 드디어 해봤다. 이젠 안녕~

쿠웨이트박(6점): 중세 이탈리아 테마는 이 게임으로 정리된다!

물천사(7점): 왜 정략결혼이 성행했는지 완벽히 알 수 있었다. 근데 컴포진짜 왜이러죠 개인판인지 주기율 표인지.

6. 래틀 배틀 그랩 더 루트[4인플] - 키니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3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6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완전히 운에 의지하고 극도로 전략이 제한됨, 컴포는 좋네"

"아주 쉬움, 실소나올 정도로. 실제로 플레이시간보다 준비시간이 길다"

처음에 준비하는게 컴포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메탈코인에 커스텀 주사위면 ㄷㄷ...

타일도 다양했습니다.

다 끝난건 아니지만 대충 시작 배치와 비슷한 것.

게임은 일련의 시나리오로 진행되며 여러 퀘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퀘스트를 몇번 진행하다보면 전리품이 생기게 되고 해당 전리품을 마을로 돌아가서 필요한 것과 교환하는걸 주로 하게됩니다.

시나리오가 끝났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

미션에 들어가면 미션에 참가할지 여부를 선부터 돌아가면서 정합니다.

참가한다면 원하는 수만큼 주사위를 출전시킵니다.

주사위가 자신의 배 한척입니다.

그렇게 참가 여부를 모두 확인 한 후 모든 주사위를 적당한 높이에서 박스 중앙에 뿌립니다.

그렇게 배치된 위치가 각자의 배 위치가 됩니다! 이부분이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인상싶은 부분이었다는게 충격이네요.

마을에 돌아가면 선원을 고용하거나

배의 부품을 구매하거나 특별 파츠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마을 맨 끝에 가장 중요한 점수카드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여기서 카드를 많이 구매하시면 이깁니다.

게임은 나름 컴포넌트라던가 퀘스트의 구성이라던가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보이는 게임이긴한데요

애매한 상황에서의 규칙이 명확하지 않다는게 큰 오점이었습니다.

여튼 이렇게 오오오~~랜 퀘스트를 진행한 끝에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키니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게임의 평가.

cain(7점): 이런 게임을 본적이 없다.

키니(7점): 확장껴서 한번 더 합니다. (아...)

쿠웨이트박(5점): 올 여름은 이 게임과 함께!

물천사(8점): 신선한 주사위 떨구기. 생각보다 재미있는 배 조립.

	키니	물천	쿠박	케인	평균
스노우블라인드	6	x	7	8	7
벤데타	x	7	9	6	7.3
도둑시장	9	9	10	x	9.3
아나토미 파크	10	9	x	10	9.6
더 프린스	x	7	6	9	7.3
래틀 배틀	x	8	5	7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