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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 미추홀 회원분들과 같이 한 5월 19일 일요일 모임 후기입니다.^^

3,054 조회

2019.05.20 22:04

이번 일요일 모임에는 저 포함해서 6분이나 오셨습니다.^^ 이 날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왜 꼭 보드게임 하는 날이면 시간이 빨리지나가는지 너무 야속하네요.ㅎㅎㅎ

1. 피라미드 오브 펭퀸 (4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모임 시작시간인 1시에 맞춰서 갔는데 벌써 3분이서 '더 마인드'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마침 저 들어왔을 때 끝났을 타이밍이여서 바로 테이블에 합석 할 수 있었네요.

처음에 바로 한 게임은 '피라미드 오브 펭퀸'인데 최대 5명까지만 되서 다른 분들 오시기 전에 먼저 해봤습니다. 전에 처음에 했을 때 트레저 헌터로 했고

이번 판에는 헌터를 잡는 미라 역할을 했는데 목숨 6개를 획득한 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잡는 미라보다 도망치는 트레저 헌터가 더 재밌네요.

그리고 게임하다가 이상하게 미라 자석이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알고보니까 자석이 잘 움직이는 면이 따로 있는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한번씩 확인하고 플레이해야겠어요.

한 번도 안해보셨다면 저는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2. 꽁지꽁지 오렌지 (5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피라미드 오브 펭퀸'을 마치고 한 분이 더 오셔서 갓겜(?)인 '꽁지꽁지 오렌지'를 했습니다. 이 게임은 아직 저희 보드게임카페에 없어서 살까 고민했었는데

몇몇 동호회 회원분들께서 갓겜이라고 하셔서 한번 구매했습니다. 결론은 말씀드리자면 파티게임을 좋아한 저로선 갓겜이 맞았네요.ㅎㅎㅎㅎ

기억력+순발력 게임인데 캐릭터마다 본인이 원하는 이름을 정해주는데 여기서 빵빵터지네요^^ 게임 진행할때 친한 친구들끼리 하지않는 이상

비속어 그런것들을 쓰지만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로선 잘 샀다고 생각한 게임이네요^^

3. 고담은 춤춘다(범인은 춤춘다) (5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꽁지꽁지 오렌지'를 마치고 2시에 한 분이 더 오시기로 해서 짤막한 게임으로 '범인은 춤춘다' 리테마 버전인 '고담은 춤춘다'를 했습니다.

저는 '이웃집 몬스터'를 재밌게 해서 이번 게임도 재밌게 했네요. 게임을 마치고 한 회원분께서 '악마성의 마차'도 추천하셨는데 아쉽게도 규칙을 몰라

이 날엔 못했네요. 다음번엔 그 게임도 한 번 플레이하고 싶네요^^

4. 이슬라 도라다 (6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종혁)

한 분이 더 오셔서 드디어 6명 전원이 모였습니다. 6명이 모인김에 오랜만에 '이슬라 도라다'를 했습니다. 한 6개월에 한 번씩은 돌리는 것 같네요.^^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목적지로 가서 점수를 얻는 게임인데 6명이 플레이하니 역시 내가 가고 싶은 길 가기 힘드네요. 할때마다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재밌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목적지가 영어라서 눈에 잘 띄지않네요ㅠㅠ

5. 아임 더 보스 (6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종혁)

다음 게임은 협잡게임의 대표 주자 '아임 더 보스'를 했습니다. 회원 한 분께서 이 게임을 너무 좋아하시는 걸 알고 이 게임 할까요? 물어봤었는데

목소리부터 달라지시더라구요ㅎㅎㅎ 원랜 '차이나타운'을 권할려했는데 아쉽게 5인까지만 가능해서 못했네요ㅠㅠ 게임은 비록 꼴찌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아임 더 보스'를 재밌게 플레이했네요.ㅋㅋㅋㅋ 처음에 스톱카드 3개 갖고 있어 내 캐릭터는 뺏길 위험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글쎄 처음부터 제거를 막 뺏을려 하더라구요. 한 명이 시작하니까 다들 저를 집중공격하는바람에 그때부터 계속 캐릭터 없이 진행했네요.

그래도 누군가 스카우트로 남의 것을 뺏을려 할때 나는 캐릭터가 없으니까 마음이 놓이더라구요.ㅎㅎㅎㅎ (그래도 뺏기는 건 싫어요)

6. 픽토매니아 (6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종혁)

무사히(?) '아임 더 보스'를 마치고 그 다음 회원분의 권유로 '픽토매니아'를 했습니다. 제가 아는 그 회원분께서는 전략게임을 좋아하시는 편인데

의외로 그림 그리는 게임을 좋아하시더라구요. (텔레스트레이션, 듀플릭 등) 물론 저도 그림그리는 게임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도 빵빵 터지는 플레이가 있었는데요. 안심을 그리랬더니 소고기 안심을 그리지않나 기억을 그려야 하는데 낫을 그리지않나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

그리고 답이 양심인데 하트에 털을 그린 그림도 있었습니다.(양심에 털 난다ㅋㅋㅋㅋ) 게임도 재밌지만 이런 창의적인 그림이 이 게임의 묘미인것 같아요

7. 디크립토 (6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종혁)

'픽토매니아'를 마치고 그 다음 한때 제 맘 속에 TOP2(이젠 조금 질려서 TOP5정도?) '디크립토'를 했습니다. 이번 게임 제시어 중에 난쟁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는데

우리팀이 맞추기 위해서 힌트를 최도치로 지었더니 다행히(?) 잘 맞춰주셨네요. (저 그래도 평균키입니다.ㅡㅡ) 상대팀에서 힌트를 최도치로 듣고

'뭐지 못생긴건가?' 라고 하시는데 살짝 마상ㅠㅠ

8. 레지스탕스 아발론 (6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종혁)

한 때 내 마음의 TOP2, '디크립토'를 마치고 진정한 내 마음의 TOP1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했습니다. 2015년 때 따로 아발론멤버가 있을 정도로 전성기가 있었는데

그 때가 그립네요.(나때는 말이야 아발론 할 때 2시간은 기본이였어!) 이번엔 6인플로 간단하게 2판을 돌렸는데요. 연속으로 어쌔신을 뽑았습니다.

저는 특수능력 없는것보단 있는 캐릭터, 그리고 파랑팀보단 빨강팀을 좋아하는데 희한하게 이번판에는 오히려 능력없는 파란 캐릭터가 더 나았네요.

2판 연속 투표 참여를 못했는데도 자동으로 빨간팀으로 찍히는 바람에 많이 애 좀 먹었습니다. 멀린이나 맞추면 모를까 둘 중 하나 정하는데 자꾸 마지막 선택에서

실패하네요ㅠㅠ 이번 플레이는 만족한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들 재밌어해주셨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9. 스컬 (6인플: 최도치, 미리내, 개똥지빠귀, 이윤준, 새니티, 종혁)

그 다음으로 '스컬'을 플레이했습니다. 원래 '스컬'을 좋아하지만 이번엔 빨리 나가리(?) 되는 바람에 게임 중간에 계속 기다렸네요ㅠㅠ

10. 오토모빌 (3인플: 최도치, 종혁, 새니티)

마지막은 3,3으로 나뉘어서 했고요. 저희 테이블은 '오토모빌'을 돌렸습니다. 제가 설명할 수 있는 게임중에 가장 어려운 게임이에요.ㅎㅎㅎ

원래는 전략게임을 그렇게 권하지는 않는데 회원 중 한분께서 전략게이머에 가까우신데 저랑 같이 플레이하실 땐 거의 파티게임 위주로 해서

이번엔 전략게임을 했습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최대 5인까지 되지만 5인은 아닌것같네요. 3인이 플레이도 길지 않고 딱 맞는것 같고요.

게임은 저빼고 두 분 다 처음하셨는데 한 분은 2000원 초반, 저는 4260원, 나머지 한 분은 처음하시는데도 4500원정도 모으셔서 그 분이 1등하셨습니다.

이해력이 좋으신 분이라 격차가 얼마 안 날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제가 질 줄은 몰랐습니다. 게임을 마치고 다들 괜찮았다고 하셔서 다행이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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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일찍 9시에 모임을 마쳤습니다.^^ 벌써부터 또 같이 게임하고 싶은데요. 다음에도 기약하겠습니다.

저희 모임은 파티게임, 전략게임 가리지 않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분은 카카오에 '위치스브루'를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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