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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8. 우크라이나 "43 후기
피유 쪽지보내기   | 조회수 492 | 추천 1 | 작성 IP: 163.152.***.*** | 등록일 2019-05-19 1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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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43

 (2000년)
Ukraine '43
평가: 0 명 팬: 0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0 명 플레이: 0 회 보유: 3 명

개인적으로 몹시 해보고 싶었던 Mark Simonitch의 우크라이나 43 (Ukraine '43)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워게임 숙련자이신 다인님이 소련 (공세, 초기 배치가 자율적)을 맡으시고 제가 독일을 플레이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련의 공세가 유지되며 승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턴 마다 1~2의 속도로 증가하는 기준치가 있는데, 이 값보다 승점이 6점 이상 높으면 소련의 승리 (6점이상 낮으면 독일의 승리), 21턴까지 결판이 나지 않았을 때는 승점이 30점에 도달할 경우 소련의 승리입니다. 승점은 승점 도시 (1~3점)을 점령하거나 소련 유닛을 서부로 밀어 보내면 유닛당 1점을 얻습니다.

 

 

<초기배치>



 

 

배경은 1943년 8월, Kursk 전투에서 2주 뒤 소련이 Kharkov 근방에서 대공세를 펼치려는 시점입니다. 북부에서 남쪽으로 Sumy - Kharkov - Stalino를 거쳐 Azov 해까지 전선이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기배치를 하면서 큰 강을 끼고 가상의 2차, 3차 방어선을 그려보았습니다. 2차 방어선까지 전선을 물리면 지형적으로 유리하지만 승점 도시를 너무 빨리 내주기 때문에, 라인 형성 시점을 잘 생각해봐야 했습니다.

 

맵의 북쪽은 실제로는 독소전의 중부전선에 해당합니다. 독소전 중부전선은 매턴 주사위 굴림을 통해 마커를 전진하는 형태로 추상화 되어 있습니다. 마커가 전진하면 맵 북쪽 Edge에서 소련의 영역이 커지는 형식입니다.

 

회색 유닛은 독일군이고, 밝은갈색과 빨간색은 소련군입니다.

 

<6턴>



 

 

숙련도 차이로 7턴정도면 끝날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독일이 잘 버텼습니다. 사실 2턴에 서든 데스가 날뻔 하였는데 다인님이 귀뜸을 해주셔서 게임을 이어갈 수 있었네요. ^^;

 

 

A: 북쪽에서 진전이 있는 편입니다. 독일 병력이 대부분 맵 북쪽에서 증원되기 때문에 독일은 비교적 병력을 적게 배치하기는 했습니다.

 

B: Kharkov는 가장 주요한 도시로 3승점 입니다. 그래서 티거 전차, 엘리트 부대, 만슈타인 장군을 모두 그 근방에 모아두었습니다. 티거 전차와 엘리트 부대는 각각 CRT를 독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1칼럼씩 옮겨줍니다. 만슈타인은 지휘 범위내의 주사위 재굴림을 턴 마다 1번 가능하게 합니다.

 

C: 가장 치열했던 전선 남쪽 입니다. 독일이 소련군 1부대를 섬멸하면 2~3부대가 새로이 나오고.. 독일은 충원이 어려운, 고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D: 해안의 Taganrog는 일찍이 고립되어 버티고만 있었습니다.

 

E: 소련 유닛이 전선 남쪽을 돌파하여 독일 후방으로 신속히 도시들을 점령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보급이 연결되지 않고  진격 속도는 더뎌 집니다.

 

 

 

<10턴 근방>



 

 

무리하게 버티면서 교환을 해주면 힘들겠다는 판단과, 이쯤에서 도시들을 내주어도 서든 데스를 면할 수 있겠다는 생각아래 독일이 빤스런을 합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큰 강을 끼고 2차 방어선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A와 C구역은 이미 독일이 자리를 잡고 참호를 파고 있습니다. 소련은 Extended Movement를 이용하여 신속히 따라옵니다.

 

게임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이렇게 운용하는게 패착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부터 버티기를 할것이 아니라 후퇴가 강요되면 적절히 옆의 라인도 같이 한발짝 두발짝 밀려줬어야 하나 싶었어요. 소련이 확장된 기동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내버려 두면 안되었지 싶습니다.

 

B: Kharkov도 포기하려 했지만 어느정도 병력을 잡아두기 위해 Elite군을 남겨두었습니다. 그 덕에 농성최초에는 방어자 화력이 50이었습니다. 3:1~4:1을 만들어야 방어자가 확정 손실이 난다는것을 염두 하면, 어느정도 소련의 발목을 잡을 수는 있었습니다.

 

D: 6턴의 사진에서 홀로 후방을 휘젓던 소련군을 잡아낸 상황입니다. 바다로 바다로 후퇴를 강요하다 보니 소련 유닛이 제거 되었네요.

 

 

 

<12턴: 종료시점>



 

 

독일이 2차 방어선에서 최대한 ZOC bond를 형성 하고 있습니다. A구역에서는 소련이 맹렬히 추격해왔는데, 아직 보급선이 따라오지 못해 OOS된 모습입니다. B지역은 쐐기지역인 Zaporozh'ye가 돌파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떻게든 강을 건너오지 못하게 밀고 밀리는 양상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중반부터 소련의 공수 부대도 나오고 취약점이 드러납니다. 소련은 공수부대를 이용하여 다른 유닛의 간이교 도하를 도와주거나, 전선 후방을 점령 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C구역은 마침내 함락된 Kharkov입니다.

 

 

 

<최후의 전투: Kharkov 공방전>



 

 

고립 (Isolated)되면 아무리 엘리트 부대라도 버틸수가 없습니다. 지속적인 병력 갉아먹기로 12턴에 Kharkov가 소련에게 떨어지면서 소련의 서든데스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종료 후 전사자 현황>



 

 

독일의 병력질이 상대적으로 좋았음에도 전사가 2배에 달하는것 같네요. 방어를 하는 입장이었다곤 해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후반에 티거+엘리트+엘리트로 구성된 기갑부대를 허무하게 잃은게 아쉬웠습니다. 2차선을 향해 달려오는 소련군을 하나씩 잘라 먹으려다가 된통 당했어요 ㅎㅎ;

 

위의 전사자에서 심지어 절반가량은 소련군 Zhukov 장군의 작품입니다. Zhukov의 능력은 CRT를 소련에게 유리하게 1칼럼 미는 대신 전투에 참여한 소련의 1스텝 손실이 발생 하여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일부는 요새화 지역을 소련이 공격하면서 확률적으로 발생한 heavy casualties에 의한 결과도 있습니다.

 

 

 

==== 소감 ====

 

장장 9시간에 걸쳐 쉼없이 계산하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매우 관심있던 시리즈의 게임이라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전선 후방을 쉽게 내준다거나, 쉽게 병력을 고립되게 하는 것, 전선을 점진적으로 물리지 않아 소련의 빠른 진군을 허용한것 등, 전술적 판단 착오가 아쉽기는 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하면서 이 시리즈의 특징적인 룰인 ZOC Bond를 활용해보고자 했었습니다. 라인 형성을 할때와 삼각형의 형태로 병력이 노출되는 면을 최대한 줄여 보고자 했는데요, 한 꼭지점에 병력 불균형이 생기면서 오히려 Kharkov를 쉽게 내준 형태가 되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최소 유닛으로 최소 표면과 ZOC Bond 트랩 (상대편 후퇴를 유도하여 제거하게하는)을 형성하는 법을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싶었네요.

 

오랜 시간 동안 같이 게임을 즐겨주신 다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 홍보 ====

 

본격적으로 워게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네이버 카페 Board & Strategy로 놀러오세요! (워게임 카페, https://cafe.naver.com/oberost)

더 많은 워게임 소개, 후기, 구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워게임 카페에 구인글이나 서울 동북부지역 카톡방으로 같이 게임 하실 분을 찾았습니다.

 

워게임이 어려운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습니다. ㅡㅡ;

그런데 한번만 장벽을 넘으면 그 다음 게임부터는 훨씬~~ 수월한거 같아요. 결국 다 즐기라고 만든거니까요.

그리고 역사나 밀리터리에 대해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둘다 하나도 모르는데 게임을 하다 관심 생긴 역사는 조금씩 찾아보거나, 결국은 게임은 게임으로 즐기면 되더라구요.

 

아래는 카톡방과 카페 포스팅을 통해 만나 돌아간 게임들입니다.

 

 

 

       데미얀스크 쉴드, 5월 18일

 


 

 

 

       마리아, 5월 11일

 



 

 

 

       A Most Dangerous Time (AMDT, 오다노부나가 최대의 위기), 5월 11일 등

 



 

 

 

       사우스 퍼시픽 (태양의 제국 미니 시나리오), 4월 27일

 



 

 

       노리트릿! 러시아 전선, 4월 8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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