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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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목원 보드게임즈 22, 23번째 모임 후기

2,076 조회

2019.05.14 02:10

시작하는 말

안녕하세요 대구 수목원 보드게임즈 이끔이입니다.

모임을 했기에 후기를 쓰러왔씁져~

다들 월요병은 잘 극복하셨나요!?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었으면 하루 더 쉬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하시진 않았나요~? ㅎㅎ

날씨가 상당히 덥죠~ 저희 모임 장소인 다빈치 카페에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저는 더위를 간략하게나마 피하고 있네요. :)

이번엔 그린티를 맛보았는데 많이 달긴 하지만 먹을 만 하답니다.

Anyway~ 모임에서 진행했던 게임 몇 가지를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2번째 모임 후기

날짜 및 시간 : 19.05.10 금요일 20시~ 23시

플레이 게임 : 브래스 : 랭커셔

23번째 모임 후기

날짜 및 시간 : 19.05.12 일요일 11시~ 21시

플레이 게임 : 키투 더 시티 런던, 인사이더, 해저 탐험, 뱅 주사위게임, 쿠한델마스터, 코린트, 스플렌더

브래스 : 랭커셔입니다. 3인플 진행했어요.

(✪ 8.6 / 10.0 ♨ 3.87 / 5.0)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8720/brass-lancashire

2시대에 걸쳐 진행되며, 카드 행동을 통해 지역 연결망을 만들고,

건물을 건설 및 뒤집기 달성으로 점수를 많이 얻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처음 게임을 해봤는데 정말 흥미로웠어요. 아 물론 2시대부터;;; 1시대는 이게 무슨 게임 인지 피아식별했네요. ㅋㅋ

대출도 있고, 길 연결 및 선을 먹는 과정도 저에겐 흥미로웠네요.

버밍엄이 더 재밌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해볼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않을 예정입니다.

랭커셔 재플때는 배를 1시대 때 최대한 만들어 보고 싶네요~

키투 더 시티 런던입니다. 4인으로 진행했습니다.

(✪ 7.1 ♨ 2.69/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05507/key-city-london

런던 건축물 타일에 미플을 사용하는 방식이며 최종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6가지 종류의 연결 장치를 타일 모서리에 하나씩 배치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점수를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랜드마크 건물 마커가 사진 중앙 쪽 타일 위에 놓여진 것인데,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건물 타일 크기를 조금 줄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네요.

키플라워와 거의 비슷한 시스템이며 시간이 짧게 런던 배경이라 화려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사이더입니다.5인플 진행하였습니다.

(✪ 7.1 ♨ 1.09/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06051/insider

마스터와 인사이더는 제시어를 확인하고 제시어를 맞추는 과정에서 인사이더를 찾는 마피아류 게임입니다.

마스터에게 일반인과 인사이더는 제시어에 관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인사이더는 제시어를 알기 때문에

제시어를 모르는 척 질문하는 게 꿀잼인 것 같아요. ㅋㅋ

마피아류 게임이 그렇듯 인사이더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일반인이었을 때 그 허탈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죠. ㅋㅋ

또한, 마스터나 인사이더 역할이 재미있는 게임!

한 번씩 즐기기에 좋은 게임 같아요.

해저탐험입니다. 5인플 진행하였습니다.

(✪ 7.1 ♨ 1.19/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69654/deep-sea-adventure

해녀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찾듯 잠수부가 해저를 탐험하며 점수를 찾는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통해 진행되며 도착지점의 보물을 가지게 되면,

플레이어 모두가 공유하는 잠수함의 공기가 획득한 만큼 내려가게 되는 게 묘미네요.

욕심을 부려 점수 타일을 많이 가지게 되면 산소가 그만큼 빠르게 소모되게 되며,

귀환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상어 밥..ㅠㅠ

필요한 주사위 눈금은 언제나 나를 배신한다는 그.. 게임이네요.

다음은 뱅 주사위 게임입니다. 5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 7.0 ♨ 1.28/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3741/bang-dice-game

7닥뱅(7인이면 닥치고 뱅)이란 말도 있더군요. ㅋㅋ 너무나 유명한 뱅을 주사위로 만든 게임입니다.

보안관 팀 하나 무법자 팀 또 하나 배신자 팀 하나 총 세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승리 조건을 달성하여 이기는 게임입니다.

구성품인 주사위 여섯 면에는 각각 거리1 뱅, 거리2 뱅, 다이너마이트, 맥주, 인디언 화살, 기관총이 그려져 있었네요.

카드게임에서 빗나감, 리볼버, 감옥 등 몇몇 키 카드들은 없어졌지만,

카드게임에 보았던 캐릭터만은 그대로 사용하여 뱅 느낌은 내었네요.

맥주와 뱅은 예상대로였고, 나머지 다이너마이트. 인디언, 기관총은 다른 규칙이 적용되었네요.

군 생활 시절 뱅을 참 재밌게 했었는데, 요즘은 그때 그 감정은 못느끼겠더군요.

군대리아 맛 없어지듯 비슷한 효과였나 봅니다.

다른 캐릭터의 능력도 구경할 겸 한 번 정도는 더 해보고 싶네요.

쿠한델마스터입니다. 5인 진행하였습니다.

(✪ 6.8 ♨ 1.85/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56786/kuhhandel-master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ㅎㅎ

동물카드가 닭에서부터 말까지 각각 4장씩 들어있는 동물들을 경매를 통해 사게 되는데,

4장이 모두 모여야 비로소 각각에 해당하는 값의 수치를 점수화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게임 이름과 같은 쿠한델인데요.

한 종류의 카드를 모두 모아야 점수가 되기 때문에 남이 가져간 그 종류의 카드를 쿠한델로 뺏어올 수 있습니다.

쿠한델의 방법은 쿠한델 신청자와 상대방이 비공개로 돈을 주고받아 돈을 많이 준 사람에게 동물을 팔 수도 있고,

신청자가 제시한 돈을 받기만 하고 동물을 팔 수도 있죠.

비공개로 돈카드를 주고 받기 때문에 여기서 0카드로 블러핑을 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ㅋㅋ

분명 비공개로 제시한 돈 카드는 6장이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0짜리 6개일때의 그 허탈감과 그걸 지켜보는 신청자 및 주변 사람들 ㅋㅋㅋ

경매와 블러핑을 잘 접목한 게임인 것 같아요~ 한 번씩 하기 좋은 게임!

코린트입니다. 꽉꽉 채워 4인 진행하였어요.

(✪ 6.9 ♨ 1.40/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69725/corinth

행복한 바오밥 신작 롤앤라이트 게임이며, 4인 기준 4라운드로 진행됩니다.

주사위를 굴려 알맞게 배치한 후 그 위치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거나,

보부상을 움직여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금화나 염소를 이용해서 건물을 지을 수도 있죠.

도펠트 류 보다 플레이어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은듯 하며 룰도 단순한 편이어서

간단하게 하하호호하며 즐기기엔 정말 좋은 게임 같네요.

보부상 점수를 살짝 건드려보았는데, 맘먹고 해본다면 큰 점수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플레이 때는 오직 보부상 액션을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롤 앤 라이트 게임은 막상 하기 전에는 유치할 것 같아 하기 싫은 느낌이 살짝 드는데,

막상 게임을 시작하면 몰입하게 되어 끝날 때쯤이면

"아쉬운데 또 하고 싶네" 및 "이걸 안 하면 어쩔 뻔했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몹쓸병인가봅니다. 암튼 코린트 재밌네요. 보부상 열일 가즈아!!

코린트를 하고 나서 시장한 듯하여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메밀막국수 및 메밀 만두였네요.

모임원 중 한 분이 다빈치 카페 건너편에 위치한 메밀음식집을 추천하여 탐방 가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들 한 그릇 뚝딱 다 먹었네요. ㅎㅎㅎ

근처 사시는 분들 한번 드시러 가보세요~ 날씨 더울 때 먹으면 더욱더 맛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 게임은 스플렌더였네요.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 7.5 ♨ 1.81/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8228/splendor

모임을 운영하면서 새로 오시는 분들께 "어떤 게임 해보시고 모임 오시게 되셨나요?" 물으면

루미큐브 다음으로 많이 하시던 게임입니다. 갓미큐브가 영업게임 1순위인가 봐요;;

다들 루미큐브 해보고 재밌어서 블라블라~

보석을 모으며 끝으로 카드와 귀족타일의 합이 15점 이상을 달성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필승 테크도 존재하더군요.

유명한 게임이지만 저는 2번 정도밖에 플레이해보지 않아

룰이 잊혀질 때쯤 모임에서 돌리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해보니 재밌었습니다.

오늘의 후기 끝~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모임 홍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보드게임하고 싶은 사람끼리 그날그날 모일 수 있는 번개 모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임의 베이스캠프는 대구 다빈치 카페 수목원 가는 길 점이고요.

회비 및 게임비는 따로 없으며 카페 음료만 주문하시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수목원 근처 대구 여러분들 특히나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보드 게이머 분들 누구나 환영합니다. ^_^

오픈 카톡을 통해 모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open.kakao.com/o/gvVq5hkb

모임 활동들은 보드라이프에 작성하여 보라 여러분과 함께 나눌게요 ^^

HAVE A GOOD ONE~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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