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당진 보드게임 모임 초간단 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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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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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전에 있었던 일인데, 워낙 제대로 게임을 즐기지 못해 적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예 안적으면 좀 그런것 같아서 늦게나마 적게 됩니다. 간단명료하게 적을려구요. 참가인원은 저 혼자!! 원래 1~2분 더 있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긋나게 되었네요. ㅠ.ㅠ

지인이신 구닥님이 집을 새로 이사하셔서 한번 놀러가봤답니다.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으로 옮기셨더라구요. 이전에 비해 조금 거리가 짧아지긴 했지만 헷갈리는 길이 있어서 조금 애먹었네요. ㅎㅎ

도착해 보니 2층집으로 된 전원주택이라 참 보기 좋았답니다. 이사한 집에 첫 방문이다보니 뭐를 사갖고 갈까 하다가 수박을 원하시길래, 화채를 먹기위해 수박과 오렌지쥬스, 후르츠를 갖고 갔네요.

이사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아직 집안이 어수선 했답니다. 하지만 구닥님 쥬니어는 사람들이 놀러오는걸 워낙 좋아해서 저를 보니 반가워 하더군요. ㅎ

사모님과 인사했는데, 이사한 짐 정리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더군요. 이거 너무 빨리 놀러온거 아닌지 미안한 맘이 들었답니다.

구닥님과 2층으로 올라가 게임을 놓고 잠시 집구경을 했네요. 2층도 넓어서 이거 나중에 아예 자고 가도 될것 같은 분위기였답니다. 정리가 완료되면 다른분들도 초대하면 딱이겠더군요. 시끄럽게 떠들어도 주위에 다들 전원주택이다보니 아무도 뭐라할 사람도 없구 말이죠.

간단하게 첫 게임을 햇습니다.

1. 미스터 잭 (Mr. Jack)

간단한 게임이더군요. 한명이 경찰이 되고, 또 한명이 범인이 되어 범인이 추적을 뿌리치고 탈출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구닥님의 설명이 끝나고 제가 범인이 되어 도망치게 되었네요.

<초기 셋팅 모습>

<4턴째> 범인이 밝혀진 초코가 잡히지 안으려고 열심히 도망치는 중.

2턴째에 바로 범인이 밝혀지는 불상사가 발생. ㅠ.ㅠ 잘못해서 움직이다보니 너무 쉽게 들키게 되었다. 아! 이제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이 범인을 잡을 때가지는 아직 살아 있는 것이더군요. 다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도망칠 궁리를 합니다.

<6턴 아깝게 잡히고 만 범인>

잘 6턴까지 잘 도망치다가 그만 잘못 생각해서 붙잡히고 말았네요. 조금만 잘 운영했으면 8턴까지 버틸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쉽더군요.

짧지만 꽤 재미있는 게임이었답니다. 다만 자주는 못하고, 2명이서 간단히 즐길만한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2. 잠보 (Jambo) + 확장 1,2 + 파란개암나무님 미플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잠보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파란님이 이번에 미플을 만드셨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주문했지요. 그래서 그 미플도 사용해볼겸 하게 되었네요.

<초기 셋팅 모습> 오두막만 게임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모든 카드를 넣어서 사용했답니다.

파란님의 바구니랑 새싹, 그리고 상품미플은 정말 최고더군요. ㅎㅎㅎ

<한창 진행중이지만 아쉽게 종료>

확장 1,2 까지 넣으니 카드가 워낙 많아서 잘 섞이지 않았는지 나오라는 상품은 안나오고, 아이템 카드만 수두룩 나오더군요. ㅎ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는데, 구닥 쥬니어가 우리랑 놀고 싶어서 자주 오다보니 게임이 진행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서 그냥 접기로 했답니다.

나중에 이삿짐 정리가 끝난 뒤에 모두가 모여서 즐기기로 했네요. 저녁식사를 하고, 아이와 함께 TV도 시청하면서 구닥님 가족처럼 지내다가 왔네요. ㅎㅎ

구닥님도 게임을 계속 하고 싶어 했지만 이삿짐 정리로 인해 피곤해 하셔서 일찍 헤어졌네요.

잠보를 해보니 3~4인용도 무난히 할 수 있을것 같아 추가 미플을 파란님게 주문했네요. 나중에 한번 잠보 4인플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간단한 후기 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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