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명보드카페 ♥] 4월 26일 정모 기록 # 스압주의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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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0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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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탐험가입니다.

의정부 명보드카페에서 있었던 재밌던 일들에 대해서 글을 하나 하나 올려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4월 26일날 있었던 기록에 대해 풀어볼까해요!

게임 사진이 너무 많아 편집했습니당..

＊ 4월 26일 금요일 정모 ＊

이 날은 5시쯤 시작해서 거의 20명이나 오셨던 날입니다. (사실 너무 많아서 기억이...)

다들 저녁시간 지나 오신다고 하시기에 5시에 4분이 계셨는데

2대 2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1. 테라포밍 마스 + 헬라스&엘라시움 + 비너스 넥스트

C님과 Y님은 옆 테이블에서 테포마를 돌리고 계셨습니다. 두분이서 진행했는데, 태양계 단계도 진행하지 않고

진득하게 하셨던 것 같네요. 하시면서 점점 자세가 편하게 늘어지셨던... 결국 3시간을 잡아먹었다는 OTL

2. 하이브 본판

저와 H님은 하이브 본판을 진행했습니다. 2인플 게임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던 때에, 하루님이 추상전략 쪽을 좋아하실 것 같아 하이브를 꺼냈습니다.

본판만 있어서 무당벌레, 모기, 쥐며느리가 없어 살짝 심심했는데요. 하이브를 알려드리기엔 충분했습니다. 처음 한판은 아직 제대로 이해를 못하신 하루님이

개미를 전부 막히셔서 제가 무난하게 승리했고요. 그 다음에 감을 잡으셔서 열렬히 저를 공격했지만, 여왕벌이 쏙 하고 빠져나와버리는 바람에 결국 제가 2승을 해버렸네요. ~~(고인물...)~~

3. 바퀴벌레 샐러드

하이브를 어찌어찌 끝내니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5명이라 자신있게 바퀴벌레 샐러드를 꺼내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설명을 들을 땐, 다들 자신 있어 하시는 것 같더니 막상 하니까 한 턴을 못 돌다니요... ㅋㅋㅋ 토마토! -> 토마토! 으악! / 파프리카! -> 피..망! 으악! 이런 식이었네요. 간단하게 즐길 수 있고 재미또한 보장해주는 게임입니다.

4. 크레이지 타임

바퀴벌레 샐러드가 그리 빵빵 터지진 않았지만 다들 재밌어 하시는 것 같아서 비슷한 류인 크레이지 타임을 꺼냈습니다. 이것도 설명을 해줬는데, "음~ 비슷하네." 하시며 이번에는 자신있다고 하신 분은.. 지못미,, 제가 1등을 해서 H님을 내보내고 규칙을 만들었는데 너무 쉬운 편으로 나와서 바로 맞춰버리셨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1등을 하셔서 저를 내보내셨네요 ㅜㅜ 저는 그 규칙을 게임 끝날 때까지 맞추지 못했다는.. 1라운드 꼴등 하셨던 분이 탄력을 받아 3,4라운드를 이겨버리시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5. 셀레스티아

6인이 되어 셀레스티아를 진행했는데요. 처음 설명을 할 때, 이 게임은 거짓말 하는 게 중요하다 라고 알려드렸더니 시작부터 이 사람들이 거짓말을 아주 그냥..

특수카드가 흔한 게 아닌데 추방에 샛길에 조커도 다 하나씩 가지고 계셨고... 망원경도 가지고 계신 터라.. 정말 눈치싸움에 끝이었습니다. "새 있으세요? 아뇨, 없어요."가

패시브인 사람들과 함께 힘들었지만 제가 1등으로 빠르게 끝내버렸네요. (더는 고통 받기 싫어..!)

6. 잉카의 황금

사람이 더 많아져서 잉카의 황금으로 또 다시 눈치싸움을 벌였네요. "저 이번 턴 갑니다." 하면 빼는 거고, "저 뺄게요~" 하면 가는 사람들... 13원에 5명에 뺀 거 실화입니까?

7. 디셉션 홍콩 살인사건

다시 한 분이 가시고 디셉션 6인으로 목격자와 공범을 넣고 진행했습니다. 총 3판을 진행했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추리가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제일 레전드 였던 건

범행 당시 계절이었나? 아무튼 겨울이었는데 증거에 개미를 보고 개미와 베짱이라며... 몰아가시던.. ㅋㅋㅋ 돌아가면서 살인자를 맡았음에도 모두 살인자가 패배하였습니다.

목격자에 캐리, 하지만 아무도 목격자를 지목하지 못했다는...

8. 쿠

옆테이블에선 여러명이서 쿠를 하고 계셨네요. 여전히 안 믿어! 와 듀크로 3개 가져갈게요는 정석인 것 같습니다.

9. 한 밤의 늑대인간

한 밤의 늑대인간을 도플갱어를 넣고 진행했네요. 처음 하신 분이 말썽쟁이라는데 누굴 바꿨는지 계속 얘기를 안 하시길래, 능력이 기억이 안 나셔서 에러플을 하셨나 싶었는데

사실 늑대인간 이었다는 소름돋는..

새벽까지 밤을 새야 했기에, 잠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 사이

아발론, 라스베가스, 숲속의 음악대, 콘셉트, 파이널 터치,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 등을 진행했네요.

10. 스플렌더

저랑 같이 밥을 먹으러 간 H가 자신이 스플렌더 개고수 라고 하길래, 고인물에 힘을 보여주고자 1대1을 신청했는데

탈탈 털리고 말았습니다.. 15대 8로 지고 말았네요. 다신 덤비지 말아야겠습니다.

11. 기즈모

그 친구가 스플렌더 류를 좋아하는 것 같아 기즈모를 알려주고 시작했습니다. "아 이거 어렵다." 라며 점수를 쭉쭉 뽑고 있을 때,

빠르게 3단계 5개를 먹어 이겨버렸습니다. 이건 이겨서 다행이네요.

12. 팬데믹 레인 오브 크툴루

한 테이블에서 아발론을 정확히 5시간째 하고 계시는 것 같길래.. 건드리지 않고 나머지만 빼와서 팬데믹 크툴루 버전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팬데믹보다 어렵고 재밌어졌습니다. 고대신 능력도 재밌고요, 정신 주사위나 쇼고스에 등장도 기본 팬데믹에서 없던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팬데믹과 기본적인 틀은 똑같으니 팬데믹을 좋아하시면서 본판이 질리신 분들 추천합니다.

13. 코드 777

코드 777 신판으로 진행했는데 이 추리광들은 제가 이제 감을 잡을 것 같은데 할 때 끝내버렸네요. 첫 판이라 해도 정말 잘하십니다.

14. 더 게임

실패로 끝났네요.. 역시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그것도 첫 판 사람들과 한다면 더더욱.

15. 페루도

아발론 하시던 분들이 가시고 시간은 어느새 새벽 5시 40분 정도였는데요. 마지막으로 페루도를 진행했습니다. 역시나 블러핑 게임은 이 사람들과 하면 안 됩니다.

시작하자마자 10으로 시작하지 않나.. 천천히 올려주세요!! 안 믿어와 믿어 사이에서 안 믿으면 맞고, 믿으면 안 맞아서 져버렸습니다.. 재밌었네요.

의정부 명보드는 주로 금요일날 정모하며 평일, 주말에도 수시로 모이고 있습니다.

인원만 된다면 항상 새벽까지 달리는 모임이고요.

궁금하시다면 https://open.kakao.com/o/gSIr1oY 로 들어오시면 반갑게 맞이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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