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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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목원 보드게임즈 19번쨰 모임 후기

2,767 조회

2019.05.08 18:48

시작하는 말

안녕하세요 대구 수목원 보드게임즈 이끔이입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야외 활동이 그리워지는 하루였네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많은 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게임도 많이 돌리고~ 후기 쓸 것도 많네요~ 아이 기뻐라~^^

주말에 게임 돌리기 위해서 한글화 작업을 밤샘하신 분도 계시고~

모임 갈 생각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화방에 겜하고 싶다는 글 다시는 분도 계셨고요 ㅎㅎ

열정이 다들 대단하셨습니다.

플레이했던 게임을 모아 모아 살펴볼 게요~ Here we go~!!

19번째 모임 후기

날짜 및 시간 : 19.05.05 일요일 1시~ 11시

플레이 게임 : 배틀라인, 갱 오브 포, 윙스펜, 넷러너, 다빈치 코드, 수목원, 아줄2, 보난자,

잇 해픈즈, 포세일, 카카오, 랜드운터, 마닐라, 버건디의 성

배틀라인입니다.(✪ 7.4 ⌨ 1.91/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760/battle-line

2인 게임으로 가지고 있는 게임이 얼마 없어서 모임원들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진행하는 게임이 돼버렸어요.

로스트 시티 등등 2인 게임 몇 개 더 구비해둬야겠네요~

다음 게임은 갱 오브 포입니다. 4인 진행했습니다. (✪ 6.6 ⌨ 1.87/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085/gang-four

초록, 노랑, 빨강 순으로 색 상위 카드가 있고, 각각 2장씩 1~10까지 카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같은 숫자 4개로 갱 오브 포, 5개로 파이브, 6개로 식스가 (1은 세븐까지) 가장 높은 족보로,

이 게임의 이름에 걸맞게 내는 재미가 있네요.

행복한바오밥 게임답게 바오밥 카드홀더를 이용하니 정리하기가 편리하더라고요.

16장씩 손에 들고 있으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겜 끝났을 때 누가 한 장도 못 털어 이러지만,

하다 보면 '오 이러다가 진짜 못털겠는 걸!?'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게임입니다. ㅎㅎ

윙스펜입니다. (✪ 8.1 ⌨ 2.37/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66192/wingspan

이번에 한국어판 선주문 인기가 폭발하더군요. 약 4시간 만에!? 800개 완판 맞나요!?

모임원 한 분이 한글화를 직접 하셔서 경험해 볼 수 있었네요. (감격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모임에서 하고 싶어 하시는 분이 많아 3인으로 1번 4인으로 1번 총 2번 돌아갔네요~ 설명도 하루에 두 번 ㅎㅎ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엔진빌딩 게임으로 새 카드를 자신의 보드판에 배치하여

자원 얻기, 알 낳기, 카드 뽑기, 단계의 효율을 증가시켜 점수 1등 하는 게임입니다.

선 마커가 보이네요~ 위쪽에 뻐꾸기시계가 연상되는 집도 있고요. 모든 컴포가 신기신기 ㅎㅎ

미션카드도 있고~ 공동 미션도 있는 등 있을 건 다 있는 게임 같아요~ 모든 게 다 있지만 게임 방법은 정말 단순한~

재밌게 즐겼네요~ ^^

넷 러너입니다. 2인 게임이고요. (✪ 7.9 ⌨ 3.37/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24742/android-netrunner

이날은 인원이 많았던 터라 3게임이 동시에 진행되었네요~ (넷 러너, 윙스펜, 다빈치 코드)

정보를 캐내려는 해커와 기업사이의 카드 대전게임입니다.

정부에 깔린 보호막을 뚫으면서 해킹을 성공했을 때 손의 카드를 뺐을 때 뭔가 해킹해서 정보를 빼 오는 테마가 잘 반영된 것 같아요.

점수가 적힌 아젠다 카드를 해커가 뺏어오거나 정부가 내려놓아 특정 점수를 얻으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어느 정도는 익혀야 할 필요를 느껴 적어도 3번은 해야 재미가 배로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

다빈치 코드입니다. 3인으로 진행했습니다.(✪ 6.1 ⌨ 1.49/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8946/coda

정말 간단한 게임이죠. 검은색과 흰색 각각 0~11까지 조커 각각 한 장씩 구성되어있고요.

낮은 숫자는 높은 수보다 왼쪽, 같은 숫자라면 검은색은 흰색보다 왼쪽이라는 두 가지 정보로

상대방이 내 패를 맞추기 전에 상대방의 패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플레이해 봐서 좋았네요~

다음은 수목원입니다. 3인으로 진행했습니다. (✪ 7.4 ⌨ 2.15/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40934/arboretum

모임 이름이 대구 수목원 보드게임즈여서 모임원 중 한 분이 상징성을 위해 디럭스를 구매해 주셨네요. ㅋㅋ

아 물론 저희가 다빈치 카페에서 모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드렸던 다빈치 코드라는 게임도 상징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답니다.ㅋㅋ

박스와 카드가 정말 이쁘네요~ 간단히 룰 설명 드릴게요~

1에서 8까지 숫자가 적힌 10가지 색상의 카드를 두 장 뽑고 한 장 배치하고 한 장은 버리고가 계속되며 손패 7장이 유지되는 게임입니다.

점수계산 방법이 좀 특이했네요. 한 색상을 지정하고 낮은 수에서 높은 수 까지 오름차순으로 이어진다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이 때 마지막으로 남은 7개의 손패 중 지정된 색상의 숫자 합이 다른 사람의 손패보다 높은 단 한사람만 점수 계산이 이루어지므로,

적절한 배치 및 손패 보유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첫플을 진행해보니 같은 색깔을 많이 깔았지만, 결국 손에는 그 색깔의 숫자합이 상대방 보다 낮아 점수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나오더군요. 적절한 카드 안배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아줄 - 신트라의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3인으로 진행했네요. (✪ 7.6 ⌨ 1.96/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56226/azul-stained-glass-sintra

알맞은 색깔의 유리창을 채우며 점수를 얻는 게임이죠.

하지만 가져갈 때 한 색깔을 모두 가져가야 하므로 채워야 하는 유리창보다 많이 가져오게 되면 감점!!

턴이 돌아오는 순서를 잘 계산하여 아무도 먹기 싫어하는 유리 색을 먹지 않는 것이 포인트인 게임입니다.

아줄 이라는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유리창을 채운다는 발상이 너무나 신선했던 것 같네요.

보난자입니다. 5인으로 진행했습니다. (✪ 7.0 ⌨ 1.67/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1/bohnanza

저번 모임 때 보난자 첫플을 했었습니다. 그때 에러플을 크게 한듯하여

이번에 우베아저씨의 의도를 제대로 구현하고자 다시 한번 플레이 했네요~ ㅎㅎ

콩 카드 아래의 숫자에 알맞게 같은 종류의 콩을 모으면 그에 따른 금화 보상을 얻게 되는데,

많은 금화를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필름을 감아라는 게임 룰과 비슷하게 카드의 순서를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바오밥 카드홀더를 사용해 편리함을 더했답니다.

자신이 필요한 콩이 많이 모이도록 차례인 사람과 거래를 하며 콩을 심어나가는 것에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잇 해픈즈라는 게임입니다. 5인으로 진행했네요. (✪ 6.2 ⌨ 1.42/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66193/it-happens

주사위를 하나씩 굴려서 왼쪽 부터 원하는 칸에 배치하여 주사위 눈금으로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지렁이 토큰을 사용하여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 있지만,

다시 굴려서 높은 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 꼭 나온다는 보장은 없겠죠!?

주사위가 잘 나오는 사람은 실력 겜이라고 주장하고,

잘 안 나오는 사람은 주사위 운빨똥망겜라 주장하는 게임이었습니다. ㅋㅋㅋ

개미핥기가 개미를 먹는다는 컨셉은 좋았지만,

주사위 운에 너무 치중되는 것 같아서 신선한 아이템을 추가한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카오입니다. 4인으로 진행했네요. (✪ 7.1 ⌨ 1.82/5)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71499/cacao

4개의 미플이 각각의 모서리에 다르게 배치된 정사각형 미플 타일을 중앙에 내려놓는 게임입니다.

그렇게 하면, 규칙에 따라 정글타일이 배치되게 되는데, 모서리에 미플의 수 만큼 정글 타일의 혜택을 얻게 됩니다.

간단히 정글 타일로 카카오를 많이 얻어서, 카카오를 비싸게 팔아 돈을 많이 얻은 사람이 승리!

카카오를 사고파는 테크 외에 특수 행동 테크들이 존재하여 은근히 생각할 것도 많은 게임입니다.

다음은 랜드운터입니다.(✪ 6.8 ⌨ 1.53/5)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1403/turn-tide

1~60까지의 카드를 비공개로 내면서 가장 큰 수를 제시한 사람이 낮은 수위 양카드를 받게 되고,

그다음 사람이 높은 수의 양카드를 받게됩니다.

카드를 내고 나서 가장 높은 수의 양카드를 가지게 된 사람이 라이프를 1잃게되고 라이프를 많이 가지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의 재밌는 포인트가 자신이 사용한 카드를 다음 라운드에 옆사람이 그대로 가져가게 다시 게임을 하게 되는 건데요. ㅎㅎ

라이프를 모두 잃게 됐을 때 '너도 내 기분 느껴봐!' 하며 옆 사람에게 제가 썼던 카드들을 주고,

그 사람도 라이프를 모두 잃었다면 묘하게 공감층이 형성되는 게임 ㅎㅎ

귀여운 양이 물에 잠기게 되는 테마가 마음 아프지만~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버렸지요.

사람이 많기도 해서 카카오 했던 팀 밥먹으로 먼저 출발 후 랜드운터 팀 교대로 밥 먹으로 다녀왔네요~

메뉴는 닭칼국수 VS 갈비탕입니다.

처음엔 저녁 먹으러 여려 군데 다닐 것 같았지만 갔었던 곳이 다들 맛집이어서 자꾸 가게 되네요~

다들 사진을 예술적으로 찍어주셔서 후기쓰다가도 침이 고이네요~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버건디의 성입니다. 4인플 진행하였습니다. (✪ 8.1 ⌨ 3.02/5)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84876/castles-burgundy

주사위 2개를 통해 건물을 사거나 건물의 배치하거나 무역품을 파는 액션을 선택하는 게임입니다.

모임원 중 한 분이 메인 보드판 및 개인 보드판을 인쇄해 오셔서 본판보다 편의성이 증대된(?) 보드판으로 게임을 즐겨보았네요.

본판에 익숙해져있어서 편의성은 의문이 가지만 본판보다 크기면에서 작아졌기에 테이블 효율 측면에선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번판엔 다들 선을 잡으시려고 해상 타일을 달리시더군요.

제가 첫턴은 가위바위보로 선이었지만.. 해상타일을 포기했더니 게임 끝나는 내내 막턴이었습니다.

흑흑.. 그렇게까지 다 가져가야만 했놰!?

개인적으로 간단하면서 생각할 것이 많은 전략겜을 좋아하는데 버건디가 그 중 하나이죠.

웬지 그 이상의 웨이트는 게임하는 건지 나와의 싸움을 하는 건지 뭐 암튼~ 그렇네요 ㅎㅎ 버건디갓겜!! :)

다음은 마닐라입니다.(✪ 7.0 ⌨ 2.03/5)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15817/manila

버건디를 할 때 다른 테이블에서 진행했던 터라 마닐라는 아직 해본 적이 없네요~

체험을 해본 후 다음기회에 후기를 남겨드리겠습니다.

중간에 포세일은 사진이 없어서 패스~

저희 모임에 요즘 제일 핫한 게임이 포세일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줄로레또도 하셨다고 하는데 이것도 패스~

오늘의 후기 끝~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모임 홍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보드게임하고 싶은 사람끼리 그날 그날 모일 수 있는 번개 모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임의 베이스캠프는 대구 다빈치 카페 수목원 가는 길 점이고요.

회비 및 게임비는 따로 없으며 카페 음료만 주문하시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수목원 근처 대구 여러분들 특히나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보드 게이머 분들 누구나 환영합니다. ^_^

오픈 카톡을 통해 모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open.kakao.com/o/gvVq5hkb

모임 활동들은 보드라이프에 작성하여 보라 여러분과 함께 나눌게요 ^^

HAVE A GOOD ONE~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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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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