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플랜,파이어볼 후기 입니다.

로제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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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6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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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를 뒤로하고 오늘까지 휴일이었는데, 다들 잘 쉬었나요?? 저는 오늘 아침부터 일을 해야했어서 피곤합니다만

어제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리며 일요일에 즐겼던 게임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간만의 연휴에 부담없이 게임을 해보고자 일요일 동안 지칠때까지 진행해보는 벙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참여해주신분은 로제오빠인 저 포함,로제언니,민희님,중현님,범이님 5인 팟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침에 같이 오시는 범이님 민희님이 1시간 늦게 도착하신다는 톡을 보고

로제언니, 중현님과 함께 페스타에서 대회 참여하였던 포션폭발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였습니다.(전날 로제언니와 저는 1회전 참패를 ㅠ.ㅠ)

이겨보고자 마음먹고 빡겜을 해보았지만 게임 자체가 저랑 잘 맞지 않는지.. 도통 승률이 좋지 못하네요..

로제언니의 압도적인 물약제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여 결국 로제언니님이 승리하였습니다.

모이기로 했던 멤버들이 모두 모이게 되어 드디어 진행하기로 했던 이스케이프 플랜 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여러 리뷰에서 보셨을꺼 같아 게임의 배경에 대해서는 소개 하지 않겠습니다.

게임 시작전에 아직 많은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여성멤버들이 과연 잘 받아들이고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기전에 많은 리뷰를 접하며 비딸아저씨 작품중에는 난이도가 낮다를 되네이며 일단은 시작해보았습니다.

혹시나 재미난 작품을 단지 어렵다는 이유로 흥미를 잃게 만드는건 두려운 일이었지만 말이죠..

여러 비딸아저씨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테마가 살아숨쉬게 만들고..

재미있게 만든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 이번 작품도 매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한번 플레이를 해보았던 중현님께서 플레이를 해보지 않은 저보다 룰 설명이 안정적일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룰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안정적인 톤과 재미난 농담을 섞어가며 올바른 룰을 긴 시간동안 물 한모금 축이며 해내셨습니다.

(제가 룰을 설명했다면 분명 에러플을 할 뻔했습니다..ㅠ.ㅠ)

보드게임에 익숙치 않은 여성 멤버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배분하며 룰설명하시는 스킬이 가히 찾아 보기 힘든 최상급스킬 보유자 이셨습니다.

이건 비딸아저씨 작품인데도 말이지요!!???

(매우 집중하며 룰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룰 숙지가 완벽하게 이뤄졌습니다.)

간단한 룰 요약을 하자면 총3라운드를 진행하며,

한 라운드 마다 시작 맵타일 2개를 제외하고 추가로 4개의 맵타일이 해금이 됩니다.

그 맵 타일 안에서 편의점의 금고를 열어 돈을 챙기기도 하고, 자신 만이 아는 사업장의 돈을 털어가기도 하고..악명이 높아지는 플레이어에게 경찰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헬기도타고 갱스터도 고용하고 전문가도 고용하고 등등등

해금되는 지형안에서 돈도 챙기고 도망치는 계획을 짜는 정말 이스케이프 플랜이라는 게임 네임에 알맞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하며 플랜을 짜야하는 흥미로운 재미를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악명시스템은 확실히 더욱 재미를 증가시켰던 요소중에 하나였습니다.

악명을 이용하여 여러 능력들을 해금하고 편의점을 털다니..테마에 충실합니다. 비딸아저씨 작품 답다고해야하나..

결론적으로는 룰 설명을 잘받은 로제언니님이 악명을 잘 이용하고 -점수 관리를 성공하여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게임초보인데도 말이지요..ㄷㄷ)

역시 룰마스터의 힘이란 대단합니다..ㅠㅠ

다시한번 중현님 감사합니다.. 룰 설명 항상 묻어가고 싶네요 @_@

가정집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메리트로 점심은 중국음식을 먹고 다음 게임은 파이어볼을 해보았습니다.

도색 이후 첫플이었네요..

오전에는 머리쓰는 게임을 했으니 오후에는 몸쓰는 게임을..

결론적으로 파이어볼도 머리를 써야 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화산을 피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ㅋㅋㅋ

불공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건 매우 꿀잼이었습니다 ㅋㅋㅋ

보이시나요 저를 맞히기 위해 당구하는것처럼 각재시는 중현님의 손꾸락이..ㅠ.ㅠ

(장애물이 있음에도 결국에는 맞히셔서 제 보물을 강탈해가셨습니다.)

파티게임이라는 포지션답게 룰도 매우 라이트하고 신박했습니다. 구조물을 건드려서 케릭터가쓰러지면 가지고 있는 보물을 토해내야한다던가..

불공을 손가락으로 밀어서 때리라는 디테일한 룰까지..-_-;; 딱밤때리듯이 하면 더 잘맞힐수 있을꺼 같았는데..

플레이도중 민희님이 불카의 심장을 얻어서.. 참여했던 멤버 모두가 혈안이 되어 민희님에게 불공을 쏘았지만..모두 실패를 하며 페널티로 자신의 유물을 토해내기를 여러번..

버티고 버티며 끝까지 버티는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헬기에 오르기전 중현님의 불공에 맞아 불카의 심장을 빼앗기고만.. 시무룩한 표정과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네요..

파이어볼은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멤버들과 즐기기에는 괜찮은 포지션인거 같습니다. :)

하지만..박스 크기의 압박으로 방출예정입니다..-_-;

파티게임으로 큰 박스는.. 제 취향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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