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티켓투라이드:팀아시아,킹도미노:거인의시대,참새작,피츠,벨라티,다크호스,카멜업,시퀀스,글룩스,패치워크:익스프레스,아이돌디거스

슝슝

2,895

2019-5-2 오후 10:25

IP: 211.36.***.***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7

안녕하세요~ ^^

낮에는 회사에서 #심리상담

밤에는 #사는재미연구소 에서 #타로상담

하는 슝슝 최창석 입니다.

3, 4월 사는재미연구소 활동기록도 밀려 있는데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부터 적는 전...

(네,노는 게 제일 좋아요.)

최근에도 틈틈이 동네분들과, 회사 동호회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벼운 파티게임 위주로 많이 돌아가네요. 쌓여 있는 무거운 게임들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기회가 잘 없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플레이 해 본 보드게임들 후기를 적어봅니다.

1. 티켓투라이드 : 팀아시아

(6명, 2:2:2 팀플레이)

유명하고도 유명한 게임, 티켓 투 라이드 입니다. 목적지 티켓을 들고, 기차 카드를 내면서 내 색깔의 기차로 보드판을 수 놓는 쉽고 재밌는 게임입니다.

팀아시아 확장은 시리즈 중 유일하게 팀전이 가능한데요. 같은 팀끼리도 정보를 일부만 공개하기 때문에 서로 답답하기도 하고 합이 잘 맞으면 신나기도 합니다. 맨 마지막에 완성 못한 목적지 티켓은 감점이 되는데 팀원이 그랬다면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듭니다. 헐...

이 날은 127점으로 2등을 7점 차로 따돌리며 1등! 하이 파이브!!

쉽고 예쁘고 재밀지만 티켓을 뽑거나 기차를 놓거나의 딱 두 가지 행동을 한 시간이 훌쩍 넘게하다 보면 좀 지루한 감도 있는 게 단점이네요.

2. 킹도미노 : 거인의 시대 확장

(2인플, 1대1 대결)

퇴근 후 30분 짬을 내어 회사 휴게실에서 플레이 한 킹도미노 : 거인의 시대 입니다. 기본적으로 연결된 같은 지역 칸 곱하기 왕관 숫자로 점수를 내게 되는데요. 왕관이 그려진 타일을 가져가면 다음 번에 순서가 밀리고, 빈 타일들로는 점수가 되지 않아 타일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인플 할 때는 7×7으로 좀 더 큰 왕국을 만들어서 점수 뻥튀기 하는 재미가 더 큽니다. 거인의 시대 확장으로 왕관을 덮어 버리는 거인을 주고 받는 재미는 쏘쏘한데, 추가 미션 타일들 때문에 게임의 전략이 달라져서 기본판만 할 때 보다 더 재밌네요. 쉽고 예쁘고 재미나니 딱 제 취향!

3.참새작 (3인플)

가지고 있던 배트맨 마작패로 참새작이라는 미니 마작 게임을 했습니다. 마작패 중 일부 패를 사용하고, 마작의 규칙도 매우 간소화 시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네요.

배우는데도 10분이면 되고, 한 게임도 5분 전후의 라운드를 여러 번 반복하면 되어서 좋아하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마작을 여러 번 즐겨본 제게는 좀 싱거운 게임이었습니다.

4. 피츠 (3인플)

테트리스 하는 재미가 있는 보드게임 피츠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 모두가 동일한 퍼즐 조각들을 가지고 동일한 순서로 퍼즐 조각을 내려 테트리스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작 조각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다른 위치에 퍼즐 조각을 내려 놓게 되면서 점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총 4라운드로 되어 있는데 각 라운드 마다 점수를 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1라운드는 완성한 줄 마다 1점이라면, 2라운드는 숫자가 적혀 있는 칸을 비워야 그 칸의 숫자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모든 라운드에서 빈칸은 -1 점이구요.

인기가 많은지 보드게임긱 사이트에 5라운드 이상의 판을 유저들이 제작해서 올려놓았는데, 사진은 그 중에 하나를 플레이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모든 심볼을 다 남겨서 12점을 얻었지만, 빈칸이 10개라 최종 점수는 2점이었습니다. 네, 꼴찌입니다.

5. 벨라티 (6인플)

위조화가 벨라티의 그림들 사이에서 진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찾아내는 협동 게임 벨라티 입니다. 6명이 3명씩, 출제자인 화가 와 맞추는 사람인 매니저를 번갈아 하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아니, 뭐라고? 이 주제에 이 그림을 냈다고? 아니 왜?"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를 경험하며 웃으며 우기는(?) 게임입니다. 흠, 재미는.. 있기는 있는데 굳이 다시 하고 싶나를 생각해보면 물음표였네요. 잉.. 독일 직구로 산 건데..

6. 다크호스 (4인플)

동호회에서 다크호스를 신판, 구판 한꺼번에 돌렸습니다. 구판의 경마 카드가 신판에 가서는 온갖 동물들의 경주가 되었는데요. 카드를 입체적으로 세운 것은 좋지만, 테마가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네, 압니다. 아이들에게 먹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겠지요.

게임 자체는 마권 카드 2장을 랜덤으로 받은 후, 게임진행카드를 나눠 받고 자기 차례에 한 장 씩 쓰며 내가 가진 마권의 말이 최대한 1등을 하도록 하면 됩니다. 물론 마음대로 안됩니다. 내 말이 상대들의 악의없는 플레이로 뒤로 밀릴 때마다 속이 탑니다. 그만큼 잘 풀릴 때는 아주 신나기도 하구요.

확실히 누워 있는 카드보다 세워 놓은 동물들이 보기는 좋네요. 초딩 아이들과 하면 진짜 신나는 게임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핫샷은 하고 싶었지만, 옆 테이블에서 돌아가는 걸 사진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ㅠ.ㅠ 동호회 내에서 룰마가 부족하여 전 더욱 더 파티 게임만 하게 되네요. 이 날은 운이 좋아서 쉽게 산불 진화에 성공하셨다고 하네요. 다음엔 꼭!

7. 카멜업(6인플)

카멜업 도 신판, 구판이 함께 돌아갔습니다. 카멜업 은 사막에서의 신나는 낙타 경주에 부자로 참여하여 이 번 라운드 1등 낙타와 최종 게임 1등 낙타를 추리하며 주사위를 굴리는 파티게임입니다.

신판에서 제일은 화려해진 보드판입니다. 저기 입체로 우뚝 솟은 야자수를 보십시오! 게임 하다보면 멋지게 시야를 가립니다.. ㅡ.ㅜ 그리고 역주행 하는 미친 낙타 두 마리도 추가시켜서 게임을 했는데, 이번 판에서는 그다지 승패와 관련 없이 진행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신판을 샀으니 구판은 회사에 영구 기증! 가끔 돌리면 아주 신나는 카멜업 이었습니다. ㅋ

8. 시퀀스 디럭스 (6인플)

자기 차례에 손에 있는 트럼프 카드를 내려 놓으며 그 카드에 해당하는 보드판에 자기 토큰을 내려 놓으면 되는 게임, 시퀀스 입니다. 그래서 오목을 완성하면 됩니다. 특이하게 J카드만 조커처럼 눈하나J는 상대 토큰을 제거하고, 눈둘J는 조커로 어디든 내 토큰을 놓을 수 있습니다.

아주 쉬운 규칙이고 카드 빨에 크게 좌우 되지만, 세 팀이 서로 방해하다 보면 다섯 개를 일렬로 늘어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로 견제하며, 팀원과 합이 맞으면 하이 파이브 하며 즐겁게 했네요.

옆 테이블에서 돌아간 츠로 입니다. 한 번 알려드리고 나니 룰 설명할 사람이 없을 때 권하기 좋은 게임이 되었네요. 간단하면서도 여섯 명 이상 하니 금방 서로 만나면서 상대를 골로 보내는(?) 재미로 빵빵 터지시더군요.

9. 글룩스 (2인플)

추상전략 1대1 진검 승부!

주머니에서 토큰을 뽑는 운 요소가 있으면서도 앞뒤의 다른 눈금으로 어디에 놓을지 고민하면서 게임을 운용하는 재미가 충분히 있습니다.

장기, 오목 등 추상전략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글룩스도 잘 맞으실 겁니다. 아무래도 3~4인플 보다는 2인플이 베스트 같네요.

10. 패치워크 : 익스프레스

주거니 받거니 순서를 번갈아 가지며 가져온 타일들로 내 빈 공간을 예쁘게 테트리스 하는 쉽고 예쁘고 재밌는 게임, 패치워크가 더 다이어트 해서 패치워크 : 익스프레스로 나왔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넉넉잡아 50여분에서 30여분으로 줄었습니다.

재미도 함께 줄었다는 분도 계시지만, 핵심 메커니즘은 대부분 살아 있긴 해서 저는 괜찮았습니다. 말 그대로 몇 분짜리 게임으로 하고 싶냐에 따라서 선택할 것 같네요. ^^

제가 룰 설명을 하며 각각 다른 분들과 한 게임씩 한 결과 판입니다. 예쁘죠?

근데 전 왜 둘 다 졌죠? 그 분들은 게임을 하며 이해해 가고, 전 처음부터 열심히 한 건데.. 제 머리가 참... ㅠ.ㅠ

11. 아이돌 디거스 (2인플)

모든 카드들을 앞뒤 랜덤으로 마구 흩어 쌓고, 곡괭이 토큰을 똑같이 나눠 가지면 게임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겁니다. 네. 이제 자기 차례가 되면 하나에서 세개까지 곡괭이 토큰을 사용하며 카드를 캐(?) 오면 됩니다. 둘 다 곡괭이 토큰이 떨어지면 게임 끝. 채점 시작!

아이돌 그룹의 조합 마다 주는 점수가 다릅니다. 거기다 아이돌 그룹 마다 매니저가 있어야 하고, 오타쿠는 같은 색의 아이돌 마다 점수를 추가해 주지만 없으면 감점이 되고, 매니저는 쓸데 없이 잘생겨서 같은 색깔의 아이돌 한 명과 반드시(?) 열애설이 터져 은퇴시켜 버립니다. 이 단계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

흠, 참 뭐라 말하기 애매하네요. 이 게임.. 모르겠어요. 다시 해보게 하긴 하네요. ㅎ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슝슝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