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1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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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 오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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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구상중인 메이지 나이트 레거시입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tb=board_community&bbs_num=27736&id=&reply_type=on

위 링크는 시나리오 1 완성된 규칙입니다. (바뀔수도)

우선 첫번째 후기는 아무 밸런스 조정 없이 랜덤하게 진행해 본 후기입니다.

낮-밤 2라운드, 랜덤 도시 하나 레벨 1 점령하면 승리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가장 안정적인 토백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첫 시작을 못 찍고 상위액션을 찍었네요. 수도원에서 배웠습니다.

요렇게 사용해 보니 다음 시나리오에 이걸 기억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토백은 역시 파란색이죠, 이것도 탐나네요.

2라운드만에 짧게 진행하니 이동력이 딸리는 듯 합니다. Agility 도 괜찮군요.

네, 다 헛된 고민이었습니다.

하필 빨간색 도시가 걸렸네요. 쌍용 어쩌나요.

정말 열심히 고민해 보았는데 답이 안 나오더군요.

Rampaging Enemy 라 조용히 지나갈 수도 없네요.

한번만 지나도 되면 격파는 못하더라고 방어후 넘어갈 수 있겠는데,

문제는 한번 넘어가도 성에 진입할 때 또 합류하니까,,

결국 용한테 입구컷.

도시마다 주변 특성이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2라운드만에 빨간성 점령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랜덤타일 랜덤도시 구상은 파기.

밸런스 조정.

결국 도시는 제일 쉬운 형태로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초록색 당첨.

타일도 랜덤하게 나오게 하거나 아무곳에서나 오픈하게 하지 않고 아예 고정했습니다.

아울러 각 타일 배치의 랜덤성도 많이 줄였고요.

너무 일직선적인 진행을 강요하는 게 아니냐, 싶은 생각은 있지만,

첫 시나리오로 이정도는 적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풍 RPG 게임도 생각해보면 첫 이벤트는 쉽고 간단하고 길이 정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네요.

마나주사위도 하나 늘려 4개로 갑니다.

역시 이것도 짧은 시간 플레이 할 때 운의 요소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마나 얻을 방법이 한정될텐데 주사위 운이 없어서 할 수 있는 걸 못하면 안타까우니까요.

도시는 처음부터 오픈해 놓습니다. 가는 곳을 이미 알고 있는 설정이거든요.

가는 길도 미리 알아서 타일배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때 있던 몬스터가 아직 있는지 등은 모르기 때문에 가운데는 아직 오픈 안 되어 있네요.

짧은 flavor story 와 함께, 후기 시작합니다.

잠에서 깬 영웅,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처음 모험을 시작했던 포탈로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주변 사람들에게 급히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바로 그 때로 시간이동을 했음을 알게 되고.

갑옷 안쪽에서 명령서를 발견하는 영웅,

"초록색 성을 발견하고 오시오"

'초록색 성, 이건 내가 첫 임무 때 발견했던 성인데'

'내 기억이 틀립없다면 하루만에라도 발견할 수 있는 거리지'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방법이 없는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실마리를 찾아보기로 한다.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이번에는 아예 하루만에 초록색 성을 점령하기로 결심하는데,,,

시작타일입니다. 아래 오크를 잡고 땅굴에 들어가면 좋을 듯 하군요.

첫 타일에 제한을 둔 이유가 조금 쉽게 첫 진행을 하고 마을도 빨리 들어갈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게임도 처음엔 슬라임 잡잖아요?

흰색 카드들 조합으로 피해없이 잡아냅니다. 레벨업.

이동력 스킬과 Intimidate 상위액션을 픽합니다.

시나리오가 이어지는 형태이다보니 상위액션을 픽할 때 생각할 거리가 하나 더 생깁니다.

이 카드가 다음 시나리오에도 효율이 좋을까?

탑 공략을 들어갑니다. 새로나온 상위카드의 힘을 믿어보죠.

토백의 방어능력과 새로운 상위액션으로 가볍게 격파.

크리스탈이 탐나지만 저걸 먹으려다 다치거나 아예 클리어를 못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합니다.

다음날 밤에 저 오른쪽에 살짝 걸친 오크를 잡아 길을 열고 도시로 진입.

요런 두 친구들이 마중나와 줍니다. 레벨1에서 불러서 만만할 줄 알았는데 둘다 공성화군요.

유닛 두 명으로 몸빵, 한 친구는 상처까지 받네요.

유닛의 상처는 이어지지 않으니 다행이군요.

(나중에 유닛을 가져갈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데, 시나리오 종료시 상처없고 활성화 된 유닛만 선택 가능하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있는 카드 없는 카드 다 동원하여 격파. 여기서도 Intimidate 가 활약합니다.

격파로 클리어 조건을 달성함과 동시에 레벨업.

스킬은 필요없으니 무시하고, 상위액션 카드를 봅니다.

상위액션 풀에 있는 3가지 카드와 이미 가지고 있던 Intimidate.

다음 라운드에 뭘 가져갈 지 생각해 봅니다.

파란색: 토백의 색이지만 이건 마나를 공급해 주는 게 아니니 탈락.

초록색: 힐은 좋지만 유닛 활성화가 자주 필요할 듯 하진 않아서 탈락. 만약 도시정복시 상처가 남았었다면 저걸 픽해서 마지막 턴에 상처를 없애면서 끝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에 Refreshing Walk 였으면 바로 선택했을 듯 합니다.

빨간색: 둘 중에 고민하다 Intimidate 를 선택합니다.

자주 사용한 기술이 더 잘 기억난다고 하면 테마에도 맞는 듯 하고, 영향력과 공격력 양쪽으로 사용가능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면 Blood Rage 는 상처가 다음 시나리오에 이어진다는 부담감.

그리하여 Threaten 이 빠지고 Intimidate 가 대신 들어갑니다. 벌써 다음 게임이 기대됩니다.

초반에는 괜찮겠지만 게임이 진행되면 내가 영구보유로 택한 카드들과 해당 게임에 얻은 카드들을 구별해 줄 필요가 있겠더군요.

작은 색종이를 슬리브 안에 던져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좀 의미가 이상한 듯 하네요.

Threaten 이 Intimidate 보다 더 강한 단어 아닌가요?

찾아보니,

Intimidate usually means to scare someone or make them feel uncomfortable by making yourself seem bigger, scarier or better than the other person. This is done to make you appear superior. It is usually not as serious.

Threaten is when you tell someone about your intentions to harm them in some way. This is usually more serious and the person's safety is in question.

For example:
If someone is much taller than you, you might say they intimidate you.
If someone tells you "I am going to kill you", they are threatening you.

흠터레스팅입니다.

이렇게 첫번째 시나리오를 마치게 됩니다.

도시정복 후 휴식을 취하는 영웅, 아직 무슨 일이 생긴건지 알 수 없지만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며 잠에 듭니다.

잠에서 깨어나는 영웅, 또다시 포탈에 돌아와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비슷한 일이 있었던 듯도 합니다.

'그 때는 빨간 도시를 가다가 드래곤에게 막혔었던가,,'

영웅은 필사적으로 어제 일을 기억해 내려 합니다.

몇 가지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던 기억과, 초록색 도시를 점령했던 기억이,

저멀리 날아가는 것이 보이는 듯 합니다.

순간 영웅은 생각합니다.

'그래, 이제 협박을 할 게 아니라, 겁만 줘야겠군, 그게 더 효과적일 줄이야'

상위액션 카드 1장이 과연 어떤 차이를 가져올 지 기대하며,

One More Night Ultimate Mage Knight 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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