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항상어울림단(상어단) 5월 1일 모임후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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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01:31

날짜 : 2019년 5월 1일 수요일
장소 : 동성로 슈만앤클라라 카페
시간 : 11:00 ~ 21:30
인원 : 10명(깨짐, 나야나, 대구초짜, 불브, 무디, 피치, 서대부, 우진, 밀키스샤베트, pog)
게임 : 브뤼셀, 아줄2, 럭키루프, 브룸서비스, 이스케이프 플랜, 달무티, 빅사이드, 스프링랠리, 수목원, 스플렌더

11시에 모여 5인 브뤼셀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같이 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엔 하게됐네요. 좌표를 맞춰 활성화되는 영역이 고정되며 그 안에서 행동을 해야하는것 뿐 아니라 인터랙션이 엄청난 게임이었습니다 ㄷㄷ

내가 가고싶어서 벼르고 있으면 전 사람이 들어와버리고 내 차례때 패스하려고 마음먹으면 전 사람이 패스해버리는..

특히나 이번엔 건물지불이 3원+공백에서 오래 머물러 누군가 건물을 짓기위해 9원을 내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좌표설정으로 움직일수 있는 땅을 지정하는게 신선했습니다.

브뤼셀이 생각보다 오래걸려 다른분들은 3인 스플렌더를 했습니다. 토큰을 모아 카드를 사는 셋콜렉션 게임으로 보드게임카페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이스케이프 플랜의 펀칭타일들 ㄷㄷ

브뤼셀이 끝나고 2팀으로 나누었고 저희는 아줄 : 신트라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줄1도 안해봤는데 다음주 행사로 인해 아줄2를 공부하여 가르쳐 주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방법은 아줄1이랑 비슷하고 꾸미는 방식이나 행동요소 등이 조금 더 추가되어 더욱 재미가 있었습니다. 화려하기도 더 화려하구요.

총 2판을 진행하여 처음엔 제가 1등하고 두번째엔 pog님이 1등을 했습니다.

잘그락거리는 유리조각들이 일품입니다 ㅋㅋㅋ

추가로 한분이 더 오셔서 5인 럭키루프를 했습니다. 이전에 사놓고 한다고 벼르고만 있다가 이제서야 하게됐습니다.

각자 카드로 비행계획을 세워 주사위로 비행을 완수해야 하는 게임인데 룰북과 룰설명은 뭔가 장황하게 한 것 같은데 실상해보니 주사위 운빨겜 요소가 훨씬 짙었습니다 ㅜㅜ

마지막 자유비행에 성공하면 큰 점수를 받지만 실패하면 하염없이 점수가 까여 선두를 달리다가도 뒤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유비행을 성공시켜야 게임 자체가 끝나기 때문에 누군가가 총대를 메야하는 상황이옵니다.

게임이 루즈해져서 제가 처음에 총대를 메서 했지만 계속된 실패로 점수가 계속 까였다는 ㅠ

한분이 가시고 4인 스프링랠리를 했습니다. 사진이 흐려서 안타깝;;;

트릭테이킹 레이싱 게임입니다. 리드슈트를 따라내고 그 중에 서열이 높은 사람이 나온 카드의 숫자 중 가장 낮은 숫자로 레이싱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태엽을 감아 추진력을 얻는 게임입니다.

보통 트릭테이킹은 리드슈트 이외의 색을 내면 지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 게임은 다른색깔이 이기는 게임이라 내가 가기싫어도 가야하고 보내기싫은데 보내줘야 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너무 태엽만 감다간 고장나버려 추진력을 잃기도 합니다 ㅋㅋㅋ

제가 가기 전 수목원을 돌렸습니다. 나뭇길을 만들어 점수를 획득해야하지만 마지막에 패의 상황에 따라 내가 내놓고도 점수를 못먹는 특이한 게임입니다.

내가 만든 나뭇길과 패를 둘다 관리하면서 카드 카운팅 까지 해야하는 생각보다 머리쓸 부분이 많은게임입니다. 점수 얻기 무척힘듬...

뒤에선 마녀들이 물약을 배달하는 브룸서비스를 했습니다. 카드를 골라 내려놓은후 소심/대담 행동으로 물약배달 및 기타 행동으로 점수를 획득해야하는 눈치싸움이 치열한 게임입니다.

쫄아서 소심을 했는데 아무도 없을때의 절망감과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해서 대담을 했는데 옆에서 같은 카드를 내버리면 참....

중간중간 미션도 달성해야해서 가고싶지 않은곳도 들러야하는 마녀들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최근 화제의 게임인 이스케이프 플랜입니다. 비딸 작가건 갤러리스트 밖에 안해봤는데 이번 모임에 가니까 여러 테이블에서 이스케이프 플랜 박스가 보이더라구요. 다들 최근에 받고 플레이를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직접 하진 않았는데 해본 사람들 이야길 들어보면 생각보다 재밌진않다 하더라구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