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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PF19] 현재 진행형인 근로자의 날 번개 후기

2,391 조회

2019.05.01 19:30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의 근로자분들~~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다들 보드게임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우리 모임에서는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출근 시간인 아침 9시부터 모여서 게임을 했습니다 :)

( 폰으로 후다닥 쓰는 관계로 짧고 간단한 후기가 될 예정입니다. )

1. 크라이시스

근로자의 날 번개 첫번째 게임은 망하지 않기 위해 아둥바둥 근로하는 크라이시스였습니다.

게임 선정 센스 쩔었다.. 크으으

제가 처음 해봐서 노말로 했고. 4라운드까지는 무난히 성공할 듯 보였지만...^-^

역시나 처음 하는 제가 테크를 제대로 탈리 없죠ㅋㅋㅋㅋ 6라에 아 망하겠구나 싶어서 스파이짓으로 잘 나가는 남의 회사 철강 못 팔게 해서 다같이 망했어요ㅋㅋㅋㅋㅋ

제가 6라운드에 나라 말아먹은 덕분에 크라이시스 1인플 고인물 ㅅㅎ님이 1등하셨네요. 트롤링이라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최선의 플레이였다고.... 변명해볼게요.

망해가는 나라에서 다같이 기업을 운영하며 내 이득도 챙기고 나라도 살려야 한다는게 너무 암울하게 느껴져서 그동안 피했는데요.

제 생각처럼 그렇게 어두운 게임은 아니었네요. 다음에는 어느 정도 깔리는 공장도 알고 게임 템포도 아니까 안 망하게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재미있었습니당!

2. 테오티우아칸

근로자의 날 기념 벙 두번째 게임은!!! 열심히 피라미드 쌓는 근로 게임 테오티우아칸입니다 :)

작년에만 두세번 해보고 올 해 들어서 한 번도 못 했는데... ( 모임에서는 가끔 돌아갔지만.. 제가 다른 겜 하느라 못 했음) 오랜만에 하고 싶어서 했어요.

마침 이 게임도 근로자의 날에 딱이군요. ㅋㅋㅋ

첫번째 게임인 크라이시스에서 신나게 나라 망쳐놓고 났더니 테오티우아칸할 때는 머리가 팽팽 돌아가서 생각한 대로 딱딱 다 하고 176점으로 1등했어요ㅋㅋ

오랜만에 하니까 역시 재미있었어요. 멀리서 오신 ㅅㅎ님이 처음 해보셨는데도 역시나 잘 하심. 썩은 물들...

이 썩은 물들 사이에서 1등을 하다니. 저도 쫌 고여가고 있나봐요.

테오티우아칸은 끝났을 때 피라미드가 예쁘게 쌓인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3. 스타트업스

제가 오잉크 게임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어딜가나 말하고 다니는 스타트업스입니다!ㅋㅋ

근데 사실 스타트업스는 오늘이 두번째 해본거에요ㅋㅋㅋㅋㅋ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는 못 합니다. 해야할 게임이 너무 많거든요?

아무튼 이 게임 딱 한 번 하고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종종 하고 싶다 생각이 드는 게임이에요.

오늘도 역시나 재미있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투자한 회사가 휴지조각이 되다니... ㅂㄷㅂㄷ 하면서!!

저는 3등 1등 꼴지 4등 해서 전체 점수 1점으로 2등을 했어요 :) 1등은 1등만 3번. 2등 한번 하신 ㅂㅊ님이 7점으로 1등!

나머지 4명은 전부 사이좋게 0점ㅋㅋㅋ 투자 아무나 하는거 아니네요..

4. 메이지 나이트

우리가 스타트업스하는 동안 옆에서는 2인플 메나가 돌아갔습니다.

재미있어 보였어요. 메나.... (♥)

5. 빌리지

우리가 뱀퀸이랑 스타트업스를 다 했는데도 메나가 끝나지 않아서.... 제가 안 해봐서 하고 싶다고 요청한 빌리지를 했습니다.

간단한 일꾼놓기 게임인데... 오전 9시부터 시작해서 이쯤 되니 뇌가 너무 피곤해서 멍청멍청하게 겜을 했어요.

빌리지의 교훈은 누울 자리 보고 눕자..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떻게 죽느냐가 중요하다.?ㅋㅋㅋㅋ 묘지도 없이 개죽음 당하지 않기 위해 그것만 신경썼더니 점수가 형편없었네요..

공동 2등이라니 치욕이다.. ㅂㄷㅂㄷ 그래도 게임은 재미있었어요. 한 번 해봤으니 다음에는 풀확장으로 하는걸로~~~

마지막 뽑기에서 똥손 강림으로 검정 4개 뽑은 명장면 절대 잊지 못 할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6. 테라포밍 마스라 쓰고 또포마라 읽는다....

저는 너무 피곤해서 빌리지를 끝으로 퇴근하고요. 지금 남은 인원들은 또포마를....

화성을 이정도 테라포밍했으면 당장 내일 가서 살아도 될 듯 하네요. (지금 현재 사진 요청해서 받았음ㅋ)

7. 라 코사 노스트라

퀸즈게임.. 마피아 테마라고 하셨는데....

저는 안 해뵈서 모릅니다 :) 또포마 옆에서 돌아가고 있다네요.

아!! 그 밖에도 4인용 캡틴 소나인 소나랑... 뱀파이어 퀸 6인플을 2라운드 돌렸습니다.

오전 9시부터 5시 30분까지... 저랑 겜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고... (♥)

저녁반은 더 열심히 노세요.. ㅎㅎ 아마 또이아나 또딘하지 않을까.... 🤔 아니면 러레..나 저레..?

저녁반에 저레가 돌아간다면 일찍 집에 온게 좀 후회되겠지만.. 지금은 침대에 누워서 옆구리에 고양이끼고 폰으로 후기쓰는게 행복하네요. :)

근로자의 날에 근로근로한 보드게임들 하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당! 다음에 또 오전부터 시작하는 번개하고 싶네요.

- 예정에 없던 모임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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