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O의 1인플 리뷰 [레이크홀트]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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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30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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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앞서서 본 리뷰는 제 블로그에서 그대로 가져왔고 몇개 없지만 사진도 있습니다

보고싶으신분들 https://blog.naver.com/tjdwp8923/221526587765 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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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1인플 게임은 [레이크 홀트]입니다.

레이크홀트는 이번에 별빛바다에서 나온 게임인데 해보고 재미있어서 고민 끝에 구매했었습니다.

구매 이유 중 하나가 이 게임이 1인플이 가능하다는 사실이었는데 그럼 1인플은 어떤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리뷰는 본판 룰을 안다는 가정으로 1인플에서 달라지는 룰에 대해서만 설명드림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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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플의 다른 점

먼저 레이크 홀트 1인플은 오토마가 아닌 개인 점수로 평가됩니다.

솔로 플레이어의 목표는 5라운드 안에 토마토 5접시까지 도달하는 것입니다.

토마토 5접시 혹은 그 이상에 감에 따라 점수로 환산이 가능한데 토마토 5접시를 기준으로 1칸 전진한 칸 당 10점 그리고 자신의 최종 위치 다음 테이블에 필요한 자원 중 가지고 있는 자원 당 1점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습니다.

준비 단계에서는 랜덤 온실에 3/4/5/6 크기 온실을 1/2/2/1 장만큼 추가합니다.

그리고 온실 액션에 깃발이 그려진 2칸에는 안 쓰는 플레이어 일꾼 토큰을 놓고 그 칸은 쓰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작업 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랜덤 온실에서 한 장을 얻고 토마토도 한 개씩 받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카드를 5장이 아닌 3장만 사용합니다.

(첫 서비스 카드부터 시작해 가져갈 때마다 토마토, 양배추, 버섯을 순서대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1인플에서는 2색깔의 플레이어 토큰을 쓰고 라운드 별로 번갈아가며 씁니다,

(ex:1라운드에 검은색 3개를 썼으면 2라운드에 노란색 3개를 남은 액션 칸 중에서 쓰고 3라운드가 될 때 검은색 토큰을 회수해서 씁니다.)

즉 저번 라운드 때 했던 액션을 다음 라운드 때 하지 못합니다.

아 그리고 변형 규칙으로 게임에서 딱 한 번 막힌 액션 칸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정도가 끝이고 이제 제가 이 게임을 해보고 느낀 점을 한번 말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다....

일단 1인플이 다인플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다인플 같은 경우에는 남들보다만 잘하면 돼서 여유가 있을 때도 있지만 1인플 같은 경우에는 액션 칸도 매우 한정적이고 매 라운드의 액션을 효율적으로 써야 되기 때문에 좀 더 어렵게 느껴졌고 그래서 더 도전의식이 생겼던 것 같아요.

시나리오와 이벤트 카드로 또 다른 맛을

개인적으로 1인플은 다인플에 비해 금방 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법을 알게 되면 재미가 확 식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이크홀트는 위에 룰에서 시나리오를 더하면 게임을 더 다양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저는 시나리오 1,2를 즐겨봤는데 1은 두 판 2는 한판 했는데 1은 아직 못 깼고 2는 단판에 깼습니다. 아직 다른 시나리오는 읽어보기만 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서비스 카드 활용이 아쉬운....

위에서 장점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일단 게임 내적으로 봤을 때는 저는 시나리오와 함께 서비스 카드가 이 게임의 리플레이성을 높여주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1인플을 하면서 서비스 카드를 쓰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쓸 타이밍이 잘 안 났어요. 아무래도 액션 하나를 소비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좀 있었습니다.(아직 숙련이 덜 돼서 그런 걸까요..)

너무 애매한 것들이 많아....

그리고 게임 외적으로 보면 사실 준비 과정에서 룰북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랜덤 온실에 다른 크기의 온실을 섞을 때도 섞게 되면 뒷면이 티가 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앞면으로 해놓고 밑에서부터 뽑아서 썼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카드나 이벤트 카드들이 1인플일 때 쓰기 애매한 카드가 많아서 나올 때마다 빼서 썼습니다.

전체적으로 룰 북이 좀 부실하다고 느꼈어요. 1~2장 정도만 서비스 카드나 애매한 상황의 FAQ가 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별빛바다에서 FAQ를 받아서 제가 궁금한 것들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개인 점수가 있는 게임 같은 경우에는 기준선이 있는데 (ex;칼레도니아, 뉴턴 등등) 이 게임에서는 그런 게 없는 게 좀 아쉬웠어요.(제가 잘한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전체적인 느낌

일단 게임의 재미는 좋았습니다. 1인플의 난이도가 낮지 않아서 싱겁지 않았아요. 그리고 시나리오마다 다른 조건에서 플레이를 해서 좀 더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적당했습니다.(한 판당 30분 내외로 걸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애매한 것들이 좀 있고 서비스 카드의 사용이 힘든 게 아쉬웠습니다. FAQ가 나오면 확인해보고 다시 즐겨봐야 될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하면 되긴 되는데 찝찝한 느낌.... ㅎ 그리고 왠지 확장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요... 시나리오가 5개 있는데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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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잘못된 점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모두 좋은 보드게임하십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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