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압박 주의>플레이만두 후기(슬라이드 퀘스트/쿠쿠/오하나미/보스크/소나 패밀리/하다라)

로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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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1 오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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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게임몰에서 한 플레이만두를 갔다오고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주로 모이는 모임원 중에서는 저 혼자 쓸쓸히 다녀왔군요. 그래도 가서 아는 분을 만나서 다행이었습니다.

행사안내표입니다. 3월달에 다녀온 플레이만두에 비해 오하나미 세계의 역사등이 추가된게 눈에 띕니다. 추가된 게임 중 세계의 역사와 지도 제작자들은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네요.

간단하게 설명해주신 바로는 세계의 역사는 문명게임. 지도 제작자들은 롤플레이어 작가걸로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언뜻 봤을때는 롤 플레이어로 착각할 정도로 흡사한 컴포구성이였습니다.

두게임중 세계의 역사는 아쉬움이 정말 커서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네요.

플레이한 게임들의 간단하게 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수는 순도 100프로 제 주관입니다.

*슬라이드 퀘스트 7점

-간단소개: 파티파티한 판타지 테마 협력겜입니다.

-게임방법 및 룰 소개

사진에 보면 빛나는 길과 막대가 보이실겁니다. 4명이서 이 막대를 조정하여 맵을 기울게 만들어 밑에 구슬이 달린 주인공을 빛나는 길을 따라서 움직여 골에 들어가면 됩니다.

스테이지는 20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한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교체합니다. 어플도 있어 BGM과 시간제한으로 분위기를 더 업시켜주었습니다.

-기타룰

>아치는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하트위에 올라가면 에너지 1을 회복합니다.

>구멍에 빠지면 에너지 1이 소모되며 시작지점으로 돌아갑니다.

>다이너마이트(빨간막대)를 쓰러뜨리면 에너지1을 소모합니다.

>중간중간 만나는 적병과 보스는 지정된 구멍에 순서대로 밀어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사진 찍는건 까먹었지만 도달 레벨과 에너지를 기록하는 컴포가 있어 세이브 로드가 가능합니다. 획기적인 기능이라고 칭찬들 많이 하시더군요.

-게임소감

집에서 아이와 같이 즐기시거나 보겜까페를 하신다면 반드시 필구해야 할 제품입니다. 제가 이런 겜을 하면 보통 2번 중 1번은 대실망을 하는데 이겜은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서로서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에 인터액션이 매우 강하여 친밀감을 키워줄뿐만 아니라 장애물들의 컴포구성으로 인하여 게임성도 높습니다. 일명 모스부호 조작법으로 구멍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게 진국이더군요. 같이 게임한 쉘링포드님은 전부터 지갑대기중이었는데 아직 출시가 안되어서 안타깝다고. 다만 겜이 파티하기에 브릿지로나 쓸모있다는 점과 몇번 반복하면 질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맘에 걸립니다.

-총평: 출시가 기대되는 캐쥬얼겜.

*꼬치의 달인 5점

-간단소개: 꼬치를 만들어서 파는 피지컬 겜입니다.

-게임방법 및 룰 소개

>그림이 나오면 컴포를 이용해 그림과 일치하게 꼬치를 만듭니다.

>다 만들면 접시에 놓으면서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외칩니다.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네요. 대충 비슷한 의미였을겁니다.

>1등한 사람은 완성된 꼬치를 접시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컴포를 해체후 제자리에 놓고 1등한 사람이 다음 카드를 뒤집습니다.

즉 1등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패널티를 가지고 다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스시셰프가 카드에서 나오면 일어나서 '어서오십시오'라고 외칩니다. 1등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맨위카드 중 하나를 가져갈수 있습니다.

>폐점 카드가 나오면 겜이 종료됩니다.

-게임소감

저번에 플레이했을때는 샘플도 없어서 카드는 그냥 사진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완성이 되어서 제대로 된 카드로 즐길수 있었습니다. 겜성이나 이런건 나쁘지 않습니다. 플레이 할때도 나쁘지 않았고 참여자들 전부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 같이하신 분 중 한분은 명절때 전 제작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더군요. 첨 뵙는 분들이지만 참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럼에도 점수가 낮은건 제 게임취향이 이러한 피지컬 겜을 극혐하기 때문입니다. 제3자적 시선으로 평가하면 테마나 룰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애매한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컴포는 좋은데 그만큼 가격도 올라갈텐데. 그 가격만큼의 재미가 있을지 하는 걱정이 들거든요.

-총평: 내취향 아님.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는 추천가능.

아래는 꼬치의 달인 작가님과의 한컷입니다. 작가님이 오셔서 직접 설명해주셨네요.

*오하나미 7점

-간단소개

더 마인드 작가의 4인 플레이 정원 꾸미기 겜입니다. 정확한 분류는 아니나 셋 컬렉션에 속하는 겜이네요.

-게임 방법 및 룰 소개

>플레이어들은 시작시 10장의 카드를 받습니다.(플레이 인원 변동시 카드가 변화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으나 게임 컨셉상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2장을 선택후 8장의 카드를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겨줍니다.

>세트를 완료하기 전까지는 넘겨받은 카드를 볼 수 없습니다.

>2장을 바닥에 깔아 셋트하거나 셋트할수 없으면 카드를 버립니다. 적혀있는 숫자의 크기대로 카드를 정렬하며 한번 카드를 정렬하면 위 아래로만 붙이는게 가능하며 중간에 끼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예시: 8,10이 셋트 되어 있고 9,12가 들어올 경우 9는 버리고 12는 10위에 셋트하면 됩니다.

>이후 2장을 선택하고 나머지를 넘겨주는걸 반복하여 모든 카드를 사용합니다.

>카드 줄은 최대 3줄까지만 만들수 있습니다.

>카드의 숫자는 1~120까지 있습니다.

>라운드는 총 3라운드이며 점수 계산법은 이렇습니다.

1라운드: 파란색 카드만 계산 합니다. 장당 3점입니다.

2라운드: 파란색 카드와 녹색 카드를 계산합니다. 파란색은 3점 녹색은 4점입니다.

3라운드: 파란색 카드 3점 녹색카드 4점 회색카드 7점입니다.

>점수계산시 전 라운드에 획득한 카드도 포함하여 계산합니다.

>분홍색 카드는 번외 카드로 모든 라운드 종료후 표에 따라 계산합니다. 장수가 많을 수록 점수가 폭증합니다. 예시로 11장을 모았을 경우 장당 6점입니다.

-게임소감

정말 맘에 드는 겜이었습니다. 게임 룰은 간단하면서도 심오하더군요. 매 라운드마다 카드 선택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넘겨줄 카드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딱 맞는 숫자나 점수가 되는 카드를 넘겨주면 낭패니까요. 물론 첫플이기에 그 정도까지 머리쓰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게임 끝나갈 때 쯤에는 그런 요소가 신경이 쓰이더군요. 거기다가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원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일러스트도 유려하고 고즈넉합니다. 딱 전통적인 일본정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요. 테마를 잘 잡은 것 같아요.

룰적 측면에서도 밸런스를 정말 딱 맞게 잡아놓아서 좋았습니다. 겜 플레이가 쉽다보니 스겜이 가능해서 크게 장고할 부분이 없는 것도 좋고요. 다만 저보고 구입할거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4명이서 겜돌릴일이 거의 없다보니... 그래도 4명정도 겜 돌리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충분히 사서 즐길 가치가 있어요.

-총평: 심신수양을 위한 일본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ㄱㄱ

*쿠쿠 ?? 잠정 7점

-간단소개: 하비게임몰에서 페스타에서 판매할 예정인 카드게임 쿠쿠입니다. 첫인상과 다르게 의외로 극한의 파티게임. 러브레터와 비슷한 형식을 취하면서 좀 다른 맛이 있더군요.

-게임방법 및 룰소개

룰은 정말 간단합니다. 카드를 한장씩 배부받은 후 그걸 다음 상대방과 교환할지 아니면 킵할지를 선택합니다. 한바퀴 차례가 돌고난후 높은 숫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고 가장 낮은 사람이 패배합니다. 패배자만 추가로 점수를 잃습니다. 특수능력이 있는 카드가 있어서 교환할때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라운드가 돌다가 참여한 모든 인원이 딜러를 하면 종료됩니다. 수박 겉핥기로 배워 더이상의 자세한 룰 설명은 못해드리겠네요.

자세한 룰이 궁금하신 분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eebyeol7&logNo=220587018192 를 참고해주세요.

-게임소감

정말 관심이 많은 겜이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원래 가지고 있던 인상과 달라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눈치게임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스겜일 줄은 몰랐거든요. 거기다 플레이 인원도 최대 15인이라는 엄청난 인원이라서 당황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플레이해보니카드 한장만을 들고 정말 간단간단하게 플레이하더군요.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는 눈치가 전부일뿐 다른 요소가 개입할 부분이 없어가지고 머리 굴리는게 의미가 없다고 봐도 좋았습니다. 물론 카드 카운팅이 가능하기에 극한으로 집중하신 분에게는 엄청난 전략성이 될겁니다. 그래도 저는 카드 카운팅까지 하면서 겜을 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포기하고 편하게 굴렸습니다.

제가 이 겜에는 잠정 7점을 주었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겜은 정말 맛만 보고 끝났습니다. 첨에는 룰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 많이 해멨고 종료조건을 확인하고 플레이해보니 스겜인것과는 다르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그냥 간단하게 하고 끝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는 내리기 힘드네요. 그래도 인상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겜이라 온갖 변형 규칙이 존재하여 이 겜하나로 다양한 겜을 즐길수 있기도 하고요. 이 겜이 여러 모임에서 대유행인 티츄의 지분을 어느 정도 뺐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룰적으로는 안 비슷한데 티츄외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드요.티츄의 전략성을 생각하면 그건 무리기는 하겠지만요.

-총평: 극한의 눈치겜.

*보스크 6.5점

-간단소개: 사계절의 순환을 테마로 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아트웍이 정말 끝장나게 예쁘더군요. 아트웍만 보면 비견될 겜이 드물것 같습니다.

-게임방법 및 룰소개

>단계는 봄-여름-가을-겨울로 진행됩니다.

>봄: 선의 교차점에 나무를 심습니다.

여름:심은 나무의 영향력을 따져 라인의 점수를 획득합니다. 독점하면 3점 1등하면 2점 2등하면 1점입니다.

가을: 지정한 나무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낙엽이 칸에 집니다. 떨어지는 나뭇입의 숫자는 1~8이며 떨어진 다른 낙엽을 덮을수도 있지만 나뭇입 1개를 더 소비해야 합니다.

1)바람의 방향과 출발 나무는 보드판에 순서가 표시되어 있어 그 순서를 따라야 합니다.

2)이 단계에서의 선은 전 라운드에서 가장 적게 낙엽이 진 사람입니다.

겨울: 각 지역마다 낙엽의 개수를 비교하여 점수를 획득합니다. 독점시 7점(?) 1등시 5점 2등시 3점입니다. 특이하게 사분면이 아니라 지형으로 구분합니다.

>다람쥐를 사용할시 일정 영역의 나뭇입은 덮어지지 않으며 다람쥐는 나뭇입 숫자1을 의미합니다.

-게임소감

전에 플레이만두 갔다가 못해봐서 아쉬운 겜이었는데 오늘 플레이해봐서 다행이었습니다. 경악스러울 정도로 테마와 룰이 합치한 겜이더군요. 아트윅에 걸맞게 컴포들도 적합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미플들의 퀄리티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종이 토큰을 사용할만한 부분도 전부 미블로 대체헤 좋았습니다. 정리하기 편하게 간단하게나마 종이 트레이를 제공하는 것도 좋았고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이지만 감촉도 맘에 들었어요. 이러한 영향력 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갓겜일겁니다.

하는 동안 내내 아름답지만 쓸쓸한 가을 산의 정취가 떠오르더군요. 나무들이 성장하여 낙엽이 지면서 조용히 사라져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잠들어가는 가을산을 바라보니 묘하게 힐링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겜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아트웍에 대한 극찬을 아끼시지 않았는데 이러한 아트웍에 대한 극찬은 적절한 테마선정 또한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마나 겜성 컴포질이나 어디 흠잡을데가 없는 겜입니다. 다만 플레이어 색중 주황과 빨강이 비슷한건 아쉬움을 표하시던군요. 약간 헷갈린다고 하시면서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영향력 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높은 점수 주기는 좀 그렇네요. 제 취향까지 합치했다면 9점까지 고려해봤을지 모르겠군요.

-총평: 가을산을 걸어다니는 느낌을 주는 힐림겜.

*소나 패밀리 5점

-간단소개: 유명한 잠수함 겜인 캡틴 소나를 캐쥬얼와 한 소나 패밀리입니다. 플레이 전에는 별로 기대를 많이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게임방법 및 룰 소개

>2:2로 진행되는 겜이며 플레이어는 부함장과 함장이 됩니다.

>함장은 함을 조타합니다. 부함장은 적 잠수함을 추적합니다.

>함장은 진행때마다 부함장과 상대방이 들을수 있게 진행방향을 말하며 지도에 자신의 함의 경로를 표시합니다. 상대 부함장은 이걸 듣고 기록해가며 적 잠수함이 있을 만한 곳을 추리해 나갑니다.

>이동때마다 에너지가 하나씩 찹니다. MAX는 4개이며 에너지에 따라 특수 능력을 사용합니다.

>2개: 소나, 적의 현재위치해 있는 세로 가로 좌표 하나를 알수 있습니다.

3개: 사일런스, 적에서 이동 방향을 알려주지 않고 이동합니다.

4개: 어뢰, 예상 위치에 어뢰를 발사합니다. 같은 사분면에만 발사할 수 있습니다.

>어뢰를 2발 맞은 쪽이 패배합니다.

-게임소감

실시간과 턴제 중 턴제 방식으로 했는데 왜 재미없다고 하는지 이해는 했습니다. 난도가 너무 쉬워졌습니다. 캡틴 소나 때는 산소라는 요소가 있어서 중간 중간 부상하며 긴장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 소나의 능력도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요소가 삭제되니 적의 위치파악이 너무 쉬웠습니다. 선이 너무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발이라도 뒤쳐지면 겜 끝날때까지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고 일발역전의 가능성이 너무 적습니다. 실제로 겜할때도 그렇게 진행되었고요. 한번 위치파악을 하니까 상대방이 완전 밥이더군요. 뒤쳐진걸 따라잡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상대방은 에너지 꽉꽉채워서 여유있게 추적하지만 맞은 쪽은 위치가 드러나니 사일런스를 쓰고 달아냐 하니까요. 에너지부족으로 소나도 못쓰고 어뢰도 못쓰니 그냥 얻어터질수 밖에 없습니다.

캐쥬얼화한건 좋으나 너무 캐쥬얼화 해버려서 잠수함 특유의 물고 쫓기는 재미를 상실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캐쥬얼화가 나쁜 점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캡틴 소나를 플레이 해본 분의 이야기로는 사람모으기가 힘들었던 점과(8명 모으기 힘들어요. ㅠㅠ) 플레이 인원이 별 하는 일도 없이 노는 경우가 있었는데 소나 패밀리에서는 그런게 없어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잠수함 테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아쉽습니다. 긴장감있는 한판을 원했는데 말이죠.

다만 실시간으로 해서 서로 정신없이 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하면 엄청나게 정신없겠지만 염통이 쫄깃한 느낌은 살아날지도.

-총평: 쉬운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좋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글쎄요?

*하다라 8점

-간단소개: 아직 발매되지도 않은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이번에 한건 프로모로 컴포 업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카드 드래프팅 방식을 차용한 문명겜으로 많이 괜찮았습니다.

-게임방법 및 룰 소개

정말 대략적인 것만 소개합니다. 한글설명서가 있는줄도 모르고 독일어 설명서만 봐가지고 룰 숙지가 정확하지가 않네요.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있는 카드 2장을 뽑습니다. 오직 한종류만 뽑을 수 있으며 어떤 종류를 뽑을지는 보드판에 있는 룰렛이 정해줍니다.

>2장중 하나는 보드판에 버리고 다른 한장을 팔거나 구입합니다. 구입한다면 국력이 증가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카드를 계속 드래프팅해 모든 카드가 소모되면 겜이 종료됩니다.

>국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경제: 매턴 받는 금화의 양을 결정합니다.
2)국방::일정수치에 도달하면 정리단계에서 식민지를 획득합니다. 이 식민지는 팔거나 혹은 돈을 지불하여 개발후 카드로 사용합니다. 정리단계에서 식량 카운팅시 식민지는 제외합니다.

3)문화: 일정수치에 도달하면 국력중 하나를 증폭합니다.

4)식량: 소유할수 있는 카드갯수를 결정합니다. 정리단계에서 부족한다면 소유하고 있는 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 이외에 승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은메달 금메달 요소가 있습니다.

-게임소감

전혀 안그런데 역사의 흐름이 생각나는 겜이었습니다. 소개해주는 사장님 말씀으로는 세븐원더스에 더 가깝다고 하는데. 세븐원더스를 안해봐가지고 역사의 흐름 생각이 강하게 나더군요. 문명겜이면서 정말 스겜이 가능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카드 드래프팅 방식에다가 겜 흐름도 비슷하니, 역사의 흐름에 컴포를 추가하고 몇가지 잔룰을 추가한 느낌입니다.

문명겜을 복잡하지 않게 풀이했기에 점수가 높습니다. 전략적인 요소도 있어가지고 고민도 좀 하고 그랬거든요. 전체적인 인상은 캐쥬얼 전략겜이었습니다.

좀 아쉬운건 카드였습니다. 카드가 작은건 상관없는데 이름도 없는건 좀 몰입감이 떨어지고 아트웍도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너무 고전틱한 느낌의 일러만 있어가지고.

그래도 자체 트레이를 제공하여 간단하게 카드들을 정리할수 있게 해주는 건 좋았습니다. 슬리브 끼우면 들어갈지는 걱정이지만요.

-총평: 스피드하면서 간단한 문명겜. 다만 룰은 간단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늘 있는 행사였더 플레이 만두 옥션 개최.

이번에도 열기가 과해서 거의 시중가로 판매되었습니다. 가장 핫했던건 클라스크로 5만원까지 올라갔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저도 사고 싶었지만 열심히 따라잡는 분들이 있어서 포기. ㅠㅠ

특이한건 원래 출시를 고민중이었던 미스티가 매물로 나왔던 건데요. 말씀하는 느낌으로는 아트윅이 좋지 않아 출시를 포기한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군요.

ps. 새벽에 쓰니 쓰기가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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