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 워즈 구매를 돕는 팩션소개

Peregrinans

1,467

2016-12-8 오후 3:43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3

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얼라이언스는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는가?~~

팩션이 각각 두 부류로 묶여 있는데, 이 두 묶음이 레인포스먼트 확장을 서로 반반씩 공유합니다.

스타터팩 A 종족

피닉스 엘프 - 주사위를 안굴리고 확정데미지를 꽂아넣습니다. 평균 데미지가 높지만 체력이 낮습니다. 기본덱으로도 강력하며 이 종특 때문에 상대방의 운영이 특정 챔피언이나 유닛에 쏠려있는 스타일이면 순간점사로 잡아버린 뒤 그대로 게임을 압살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툰드라 오크 - 피닉스 엘프의 반대 컨셉입니다. 체력이 높고, 데미지도 높고 완전체 같은데, 전체적으로 주사위 운에 의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원래 초창기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편이었는데 확장이 나오고나서 매우 단단하고 원래 강했던 후반으로의 연결이 더 쉬워진 아주 좋은 팩션으로 변했습니다.

스타터팩 B 종족

길드 드워프 - 기본덱만으로도 강력합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커먼유닛이 거의 대부분의 팩션을 상대할 수 있고, 챔피언들도 약간 극단적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종족을 통틀어 가장 정석적인 종족입니다. 확장으로 나오는 두번째 소환자는 유닛이 아니라 고정된 방어탑을 짓는데, 이것도 꽤 재밌습니다.

케이브 고블린 - 처음으로 나오는 스타일리쉬한 종족인데, 일단 커먼유닛들 대부분이 코스트가 없습니다. 대신 위력이 약하고 쉽게 죽습니다. 챔피언들도 리스크를 하나씩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종족은 후반이 없습니다. 대신 초반부터 중반까지 엄청나게 강력합니다. 평타로 성벽도 부숩니다.

뱅가드 & 폴른 킹덤

뱅가드 - 기본판 시절의 성능은 정말 못봐줄정도로 형편없었는데 비쥬얼 때문에 인기가 유지되었던 기묘한 팩션입니다. 방어와 회복에 특화된 이 팩션은 확장이 나오면서 이 종족만의 장점이 많이 생겼죠. 기동성이 매우 훌륭해졌고 제 값을 하는 챔피언들로 바꿀 수 있게 되면서 지금은 숙련자가 잡으면 정말 견고하고 화력도 꽤 상향되었습니다. 확장이 살린 종족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2:2팀전을 할 때 동맹군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폴른 킹덤 - 죽은 유닛을 살려냅니다. 또는 데미지를 입혀서 체력을 회복합니다. 이 종족은 초창기에 사기 종족 중 하나였습니다. 그 때는 대처법이 없어서 초반에 강제소환을 시전하고 게임을 박살내는 패턴이 자주나왔습니다. 확장으로 인해 폴른 킹덤의 약점이 공략될 수 있는 지금은 그렇게는 못합니다. 여전히 좋은 종족입니다. 그리고 죽은 유닛을 다시 소환한다는 컨셉이 대단히 재미있어요.

클록스 & 정글 엘프

클록스 - 이동형 유틸리티가 강력한 종족입니다. 입문자 입장에서는 조금 다루기 힘들겁니다. 평균적으로 딜이 떨어지는데 그걸 유닛의 특성을 활용해서 끌어내야하거든요. 손에 익으면 포텐셜이 엄청난 종족입니다.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도 대단히 많고요. 확장이 추가되면 선택지가 다양해지는데, 순수딜을 올리는 덱으로 세팅할 수도 있고 아니면 유틸리티를 다변화해서 난전을 유도, 혹은 챔피언에 비중을 둔 특화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글 엘프 - 유닛의 딜은 둘째치고 붙어있는 특성들이 사기인 종족입니다. 커먼유닛 최강의 스펙을 보유한 종족입니다. 마운틴 바거스도 정글 엘프와 붙으면 이 화력을 감당 못해서 다른데서 처럼 맞아주면서 들이대는 싸움을 못겁니다. 영웅들도 강력합니다. 그냥 순수화력이 상당히 강력한 종족입니다.

대신 이벤트카드가 다른 종족처럼 마나를 수급하거나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은 없고, 유틸리티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낮은것도 약점이고요.

머셔너리 & 필스

머셔너리 - 특이하게도 용병으로만 구성된 종족입니다. 그래서 이 종족의 챔피언과 커먼유닛은 다른 종족의 용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시너지 때문에 이 종족안에서 조합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기본컨셉은 룬메이지와 골렘을 중심으로 한 수비적인 운영인데, 용병 특성상 이걸 고집할 필요없이 온갖 기괴한 조합을 다 갖출 수 있기에 별 의미는 없습니다.

필스 - 저는 이 종족을 많이 해보진 못했습니다. 악마빙의(?) 뭐 이런 컨셉의 종족인데 광신도를 강화하면 준챔피언급 뮤턴트가 됩니다. 챔피언은 아니고 그냥 유닛의 범주에 속합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상대 종족의 온갖 스킬과 이벤트를 모조리 얻어맞기 때문에 어찌어찌 싸움을 잘 끌고가도 조마조마한 게임을 하게 됩니다. 원래 컨셉은 혼자서 무쌍을 찍는 것인 듯 한데 실제로는 본인이 레이드보스가 된 기분을 선사합니다. 입문자를 고양시킬 때 고르십시오.

마스터 셋

마스터 셋은 6종족이 들어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들어갈 비용이 낮지만 입문자에겐 직관성이 떨어지는 스킬이 많아서 첫구매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섀도우 엘프 & 샌드 고블린

섀도우 엘프 - RPG로 치면 도적같은 특성을 가진 종족입니다. 낮은 체력과 높은 공격력, 적의 시야와 이동을 차단함과 아군의 대쉬가 복합적으로 이어지는 플레이가 이 종족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종족 중 챔피언, 서머너 암살에 가장 뛰어난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몰아치는 플레이 때문에 강력할 것 같지만 반대로 역습에 쉽게 녹아서 섀도우 고블린꼴이 날 수도 있습니다. 확장이 추가되면 고급유닛이 늘어나서 이런 극단적인 플레이가 완화된 덱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샌드 고블린 - 기본덱 시절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안좋아서 용병이없으면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확장이 추가되고나서 한 순간에 대단히 강력한 종족으로 변모헀습니다. 좋은 챔피언이 많이 추가되었었고, 예전엔 힘들게 연계기를 써도 정리가 안되서 내가 더 손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정리가 가능하므로 스킬 한 번 한 번이 꽤나 위력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밴더 & 딥 드워프

밴더 - 마법사 종족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주로 적 유닛이나 이벤트 카드를 빼앗아버리거나 암살하려고 비싼 유닛을 뽑아서 보냈더니 택배 반송하듯 소환을 취소시켜버린다든지 아니면 실컷 두들겨 패버리고 뒷칸으로 날려버리거나... 쉽게 말해서 상대방을 화나게 할 만한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이 스킬들을 단절된 하나의 기술로 쓰는게 아니라 연계기로 다룰 수 있어야 제대로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종족입니다.

딥 드워프 - 싸울 때 포지션 잡는게 중요한 종족입니다. 죽어도 되는 유닛과 죽으면 절대 안되는 유닛, 막써도 되는 이벤트와 막쓰면 절대 안되는 이벤트가 극명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확장 포함해서 파더잼이라는 명사가들어간 카드는 절대로 막쓰지 말고 가장 중요하거나 이득을 크게 볼 수 있을 때 쓰세요. 종특 때문에 스킬에 마력이 소모되는데 이걸 아끼지말고 조금이라도 이득점을 볼 수 있을 때 쓰는게 꽤 큽니다. 다른 종족처럼 화려한 맛은 없는데 판단력으로 한 수 한 수 게임을 잡아가는게 묘미인 팩션입니다.

마운틴 바거스 & 스웜프 오크

마운틴 바거스 - 밴더와 컨셉상 대척점에 있는 종족입니다. 이벤트나 유닛의 스킬보다는 높은 스탯으로 백병전에 특화된 종족이고 심지어 다른 종족이면 상상하기 힘든 서머너도 같이 전선으로 달립니다. 원거리 병과가 취약한 편이고, 이벤트 카드는 주로 서머너가 특성으로 달고 있는 버프를 강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니 결과적으로는 커먼유닛에 특화되어있다라고 봐야 맞겠지요. 나머지는 생존기나 특정 챔피언 전용이라 그렇게 큰 비중이 있다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쉽고 센 종족...

스웜프 오크 - 이 팩션을 보면 가장먼저 덩굴벽 카드가 눈에 들어올겁니다. 덩굴벽이란 성벽에서부터 점점 뻗어나가는 바닥에 깔리는 구조물인데 대부분의 스웜프오크들은 이 덩굴벽 위에 서있으면 버프를 받습니다. 적입장에서는 스웜프 오크 유닛도 죽이고 덩굴벽도 부숴야합니다. 챔피언들도 이 바인월과 연관된 특성을 많이 달고 있어서 요충지에 잘까는게 포인트고요. 한마디로 속도감이 있다고보기는 어려운 종족이고, 중앙지대에서 공간장악을 통해 압박을 하는 종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세비져로 스팸전술을 쓰는것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각 종족에 대해서 정말 대충 소개를 해드렸는데 어쩔 수 없이 제 주관이 많이 반영되어있어서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종족마다 특징이 명확하기 때문에 상성도 존재합니다. 이건 덱을 커스터마이징하면서 상당부분 풀어나갈 수도 있고 이따금 역상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가령 샌드고블린은 밴더에 강한데 바거스에는 약합니다. 바거스는 섀도우 엘프에게 약하며, 섀도우 엘프는 스웜프 오크에게 약한 식입니다.

위의 소개는 어디까지나 입문하시는 분들이 이 팩션은 대략 어떤 식의 플레이 컨셉을 가지고 있는가만 간단히 적어놓은것 뿐입니다.

보시고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혹시 이거 말고도 질문하실게 있으시면 달아주세요. 최대한 자세히 답변해드릴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Peregrinans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