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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보드게임 승부, 가능할까?
5살배기 아이가 하나 있는 아빠인데,
아내가 임신하고 출산했을 때만해도 수 년이 지나고 나면 아이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겠구나는 생각을 하며 흐뭇해했더랬죠.
하지만 다른 어른들과 게임할 때처럼 "전력을 다해 보드게임을 하면서 즐길 수 있을까" 하는 문제와는 별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를 지나고 나면 어느 정도 난이도 있는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겠지만
(주변 직장 선배들보면 그렇더군요)
아마도 사춘기를 지나고 나서도 과연 부모하고 놀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친구같은 부모가 되더라도 아이가 과연 부모랑 같이 주말에 보드게임을 할 수 있을까?
나라면 그럴까? (이게 결정적인 질문이 되어버렸습니다.....저라면 안그러겠죠....ㅠㅠ)
일단은 아이의 최고 관심사인 동물, 공룡을 이용해서
카드라인, 파우나 주니어, 파우나 정도 가지고 놀도록 해줘봤는데 좋아는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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