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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얀, 오부족, 카르나크와 룩소르(사진x)
이무너 쪽지보내기   | 조회수 513 | 추천 0 | 작성 IP: 116.46.***.*** | 등록일 2019-04-12 00:44:12
내용 댓글 13

트라야누스

오부족

리뷰는 처음입니다. 리뷰 쓸 생각을 안하고 플레이 한 후 생각 정리 및 복기 겸 쓰는 리뷰입니다. 미숙한 점 양해 바랍니다.

어제 - 오늘 양일 간 트라얀, 오부족, 카르나크와 룩소르(pnp) 각 2회씩 2인플로 진행한 후기입니다.

트라얀은 저만 3인 첫플을 해보았고, 오부족 및 카르나크와 룩소르는 모두 첫플이었습니다.

트라얀 1회(상대 120점대, 본인 110점대 패.) 2회(상대 130점대 본인 140점대 승.)
오부족(본판) 1회 (상대 164점, 본인 160점 패.) 2회(장인확장 포함. 본인 150점대, 상대 130점대 승)
카르나크와 룩소르 1회 패. 2회 승

-트라야누스
18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게임입니다. 빡센 만칼라류를 처음 접한 신선함입니다. 견제가 없는데 게임이 꼬여?? 내가 나를 방해해? 펠트하면 버건디만 생각하던 저를 바꿔준 게임입니다. 스스로 액션이 꼬일 때면, 가서 버건디나 해! 주사위나 굴려! 라고 펠트 아저씨가 비웃는 듯 합니다.
트라얀 액션(개선문 액션?)이 이 게임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갤러리스트의 킥아웃 액션같이 플레이에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친구와의 첫회플 때, 트라얀 액션을 크게 고려 않고 플레이 했더니 후반에 뒷심이 없어 금방 역전되더군요. +2 타일, 보너스 액션 타일 등으로 1시대 제외 후 매 시대마다 적어도 꾸준히 3-4개 씩은 수급 해와야 할만하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지적유희가 엄청납니다! 3-4액션 앞을 고심해가면서 트라얀 타일들을 액션과 물 흐르듯 딱! 딱!! 딱!!! 딱!!!!완성시킬 때, 펠트가 천재인가 내가 천재인가 고려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에 막히면서 다시 겸손함을 되찾죠.
시대를 통해 막턴 끝내기 눈치보기도 상당한 재미 포인트입니다. 마지막 국민의 요구가 공개될 때 쯤이면 선턴 플레이어는 기를 쓰고 막턴을 자기가 가져가도록(상대보다 1턴 더 갖도록), 후턴은 최대한 자신 턴에서 끝내도록 애를 씁니다. 지난 3회플 때는 인원이 많다보니 크게 생각 안했는데, 2인플로 하니 좋더라구요.
인원 수가 늘어난다고 딱히 플레이 방식에 변화는 없다 여겼는데, 인원 수 증가에 따라 보너스 점수 타일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는 점, 군사, 건축(깡깡 액션) 등에 제약이 생길테니 점수먹기는 확실히 2인이 더 편합니다. 실례로 3인 첫플 때는 고작 100점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부족
트라얀을 하고 한 후에 그런지 상당히 쉽게 플레이 했습니다. 장고겜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역시 트라얀 다음에 한 탓인지 별로 장고같지도 않았네요. 편하게 재밌는 게임입니다. 장인 확장은 추가를 추천합니다. 본판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 변주 수준에 그칩니다. 다만 첫플부터 확장을 집어 넣으면 계산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산맥 등으로 머리만 아플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1회, 2회플 저는 모두 땅먹기 위주로 , 상대는 상품, 지니, 재상-장인 등으로 점수 먹기 위주로 진행되었고, 1회는 상대가 상품 대박을 치면서, 2회는 제가 낙타를 놓을 수 있게 해주는(땅을 먹게 하는) 지니를 집어오면서 게임을 상당히 빨리 끝내면서 진행됐습니다.
점수가 공개가 안되어있고, 계산이 힘들기에 게임 끝까지 누가 이겼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첫플 때, 제가 이길거 같다고 생각하고, 부러 게임을 빨리 끝냈습니다만, 막상 까보니 4점차로 졌습니다.

트라얀과 오부족은 비슷한 매커니즘을 사용하더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일단 트라얀은 개인만칼라인데 반해 오부족은 전체 공용 보드판을 씁니다.
견제에서, 오부족은 별 행동을 안 해도(견제 의도가 없더라도) 본인의 액션으로 인해 보드판을 헤집어 버리면서 견제가 됩니다.(그오호와 유사) 어새신 같이 내껄 죽이는 친구들도 많고, 한번에 두명 죽이기 - 죽인 후 뺏어오기(노랑 하양의 경우) 등 견제 효과를 강화시키는 지니도 있구요. 상대가 보드판을 흩어버리기 때문에 오부족을 진행하면서 이번 턴의 최적의 수를 생각하지 별로 다음 턴에 내가 할 일 정도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 하는게 속 편해 보입니다. 기껏해야 이번 내 차례 액션으로 상대방이 좋은거 가져가지 않을까? 정도면 충분하다 여깁니다. 특히 초중반의 넓은 판과 많은 미플들을 다 케어하는 건 알파고님이나 가능하시죠
트라얀에서 견제 요소는 그냥 알박기 및 알먹기 정도(건축 군사 의회?)입니다만, 사실 그 개수가 그다지 많지 않아 조금만 하다보면 뭐가 뭔지 다 파악이 가능하고, 만칼라의 특성상 액션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내가 플레이 하면서 먹을 것들, 상대방이 플레이 하면서 먹을 것들이 얼추 다 나뉘는 느낌입니다.(2인플이라 그나마 보였겠죠.) 트라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다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심취하다보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공용판에서도 빠지는게 있기 마련입니다. 정말이지 트라얀에서 플레이를 꼬이게 하는 견제는 절묘한 수라는 느낌이 탁 들어 맞습니다. 내가 아예 못 본 부분, 순번을 잘못 계산한 부분 등을 통해 견제 당하면 '와 그 수가 있네!'(게임 참 더럽게 하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머리 쓰는 게임 플레이어 입장에서 최고 찬사라죠.

트라얀 오부족 중에는 장고를 받아줄 사람이 있다면 트라얀이 더 낫습니다. 지적 유희가 상당합니다. 인원 늘리면 볼게 많아 생각이 길어져 서로가 힘들테니 2인이 최적같습니다. 애초 빡빡한 게임입니다... 4인플 정말 힘들거같아요. 한 3라운드 쯤 되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할거같네요.
오부족은 2인 베스트라 되어있지만 3-4인 정도도 괜찮을거 같아요. 초중반 정도 뭐 할지 모를 수는 있어도 중후반으로 갈수록 좀 스무스 해지겠네요. 확장 부분에서, 지금 견제도 충분하다 여기기에 도적 확장은 별로 넣고 싶지 않습니다. 담에 한다면 술탄정도만 넣어볼까 해요.

-카르나크와 룩소르(pnp)
보라에 pnp가 올라와 있습니다. 카드가 특색있고 이쁘길래(장수도 얼마 없길래 - 28장) 해봤습니다. 룰도 그냥 4줄로 쉽습니다. 2인 전용입니다.
카드로 하는 일종의 간단한 영향력 게임인데, 하면서 하나미코지 느낌이 났습니다만 하나미코지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미코지는 왜 인기 있었나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카드 능력도 모르겠고 어찌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만 중후반 쯤 되면 감이 잡힙니다. 상당히 할만 했습니다.

다만 후턴이 너무 유리한 감이 있네요. 2회 진행했고, 두번 다 후턴이 이겼고, 두번 다 동의한 부분입니다. 보통 영향력 게임이, 후턴이 상대방 고려않고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후턴에 유리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좀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후턴 승률이 한 7할은 될거같아요. 혹시 이 게임 해보신 분 계시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몇 번 더 플레이 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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