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드게임동호회 보드섬 19.04.07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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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8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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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도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입니다.

저번 즐거웠던 언더월드 토너먼트가 끝나고 일요일이면 항상 찾아오는 정모가 열렸습니다. 이번 정모에는 워맥님, 솔킴님, 선인장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1. 마르코폴로 베니스의 요원 - 루, 솔이킴, 선인장, 워맥 -ㅡ루 승리

마르코폴로 새로운 확장이 출시되었다 해서 해보고 싶었는데 선인장님께서 정모 때 챙겨와주셔서 해볼 수 있었습니다!! 베니스의 요원이라는 확장인데, 베니스라는 지역이 새로 생기고 새로운 능력이 캐릭터들도 생겨서 너무 재미있었네요 ㅎㅎ 베니스 지역이 추가되면서 본판에서만 너무 빡빡하게 치고박고 고통스러운 마르코폴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이동을 너무 하기가 힘들어서 항상 고전을 면치 못 했었습니다.) 베니스쪽 지역에서도 충분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서 조금은 편하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베니스 지역에 집을 짓는 건 사진 맨 아래 주사위들이 놓인 공간에서 집을 짓는 게 가능해서 본판 이동보다는 확실히 집을 짓는 게 너무 힘들진 않고, 그쪽에서 수입도 꽤 들어오고 점수를 주는 대도시 카드들도 몇개 깔려 있어서, 이번엔 본판보다는 베니스에 집을 더 많이 지었습니다. 거기다 요원타일이 매 라운드 깔리는데 그걸 가져가면 추가적을 보너스를 받거나 그 라운드 동안은 패시브 능력을 부여받아서 그걸 잘 이용하면 이래저래 예전보다는 덜 빡빡한 마르코폴로가 아닌가 싶네요 ㅎㅎ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능력도 재미있어서 여러 판 다른 캐릭터도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졌네요 ㅎㅎ 옛날엔 마르코폴로를 하면 항상 이동이 막혀서 목표 달성도 못 하거나 너무 힘들게 해서 항상 힘겨워 했었는데 이번엔 베니스쪽에 집을 잘 지어서 그쪽에서 들어오는 수입으로 어느정도 돈도 풍족하게 운영을 하고, 점수도 생각보다 많이 벌 수 있어서 아마 처음으로 마르코폴로 1등을 해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제가 고른 캐릭터가 6장의 보스 카드를 들고 시작해서 그 보너스를 잘 이용한 게 승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솔킴님은 5라운드동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는 캐릭터를 뽑으셨는데, 이 캐릭터도 엄청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5장의 캐릭터 카드를 뽑고, 라운드 시작할 때 마다 그 라운드동안 이용할 캐릭터를 고르고 그 캐릭터 능력을 이용하며 게임을 하는데 여러 캐릭터 경험도 해볼 수 있고, 매번 새로운 느낌이 들어보여 무척 부러웠습니다.

워맥님께서는 이번에 추가된 2~6 주사위 토큰을 하나씩 가지고 매 라운드 한 번 한 숫자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캐릭터를 하셨는데요, 본판에 원래 있던 흰 주사위가 숫자가 정해진 느낌이어서 그 캐릭터보다는 사용하는데 조금 더 이점이 있어 보여서 다음에 이 캐릭터도 해보고 싶네요.

2. 크로키놀 - 루, 워맥 VS 솔킴, 선인장 -워맥, 루 승리

마르코폴로가 끝나고 잠시 쉬어가는 타임 진행한 크로키놀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워낙 못하는 걸로 유명해서 이 게임할 때 항상 같은 편한테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하는데, 워맥님의 하드캐리 덕분에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최근에 왁스칠을 해놓으셨는지 아주 슉슉 미끄러지는게 ㅋㅋㅋ 조금만 쳐도 슉~하고 나가버리는 바람에 힘조절이 생각보다 어려웠네요 ㅎㅎㅎ

원래 보드섬에서 크로키놀을 제일 못 하는 사람은 저였는데, 솔킴님께서 이날만큼은 (그 전날 잠을 잘 못주무셔서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보다 못 하는 모습을 처음 보여주시더라고요 ㅋㅋㅋ 안정적인 실력의 워맥님과 간간히 실수를 하면서도 이번만큼은 삽질을 덜 한 제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3. 요코하마 디럭스 - 루, 솔킴, 워맥, 선인장 -솔킴승리

요코하마입니다!!! 저번에 한 번 오랫만에 하고 나서 규칙을 잊기 전에 다시 한 번 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게임이었는데 다시 하게 되서 너무 기쁘네요!!

요코하마는 저 보드판을 규칙에 맞게 (자기부하말이 있는 공간을 지나서, 다른 사장이 있으면 1원씩 줘야 합니다.) 이동하면서 멈춘 타일의 영향력에 맞게 액션을 수행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이동 방법도 간단하고, 멈춘 타일에서 할 수 있는 액션들도 크게 어려운 것 없는 룰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만, 잘 하기는 너무 어려운 게임 같습니다. 내가 가려던 곳에 상대방 사장말이 있으면 아예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급 루트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내 부하말을 잘 퍼트려야 하고싶은 곳의 액션을 잘 하면서 점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영향력을 맞추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할

매번 게임할 때 마다 타일의 배치가 랜덤으로 달라지기때문에 할 때마다 새로운 곳을 돌아다녀야해서 배치를 보고 어떻게 이동할지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이래저래 신경 쓸 건 많지만, 결국 하나를 제대로 하기에도 벅찬 그런 게임이었네요 ㅎㅎㅎㅎ

저번에 했을 땐 자원이 그렇게 모자라지 않아서 주문을 많이 완성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주문을 많이 완성하지 못 해서 점수가 저번보다도 안나와서 조금 시무룩 했습니다. 저번에 게임을 할 땐 "다음에 하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워맥님께서 저번에 같이 한 번 하셨을 때는 조금 고전을 하셨었는데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집중력으로 엄청난 양의 주문을 계속 달성하셔서 저번하고는 무척 다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세관에서 점수를 먹자!! 해서 세관을 많이 노렸는데, 솔킴님께서 세관을 계속 따라들어오셔서 제가 계속 세관을 가게 만드시더니 본인은 은근슬쩍 교회로도 발을 들이셔서 교회도 2등 세관도 2등을 확보하시고 그 외에도 추가점수를 계속 확보하시면서 결국 1등을 쟁취하셨습니다. 저는 솔킴님이 따라 들어오니 세관은 내거야! 내가 여기 1등할거라고!!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상품을 많이 모아서 열심히 들어가 봤지만.....아무래도 주문을 생각보다 많이 달 성 못 한게 음...점수를 많이 먹진 못 했네요ㅠㅠ

요코하마를 끝으로 이날 정모를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리며 다음주 정모에도 재미난 게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제주도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에서는 같이 즐겁게 보드게임 할 멤버를 언제든 환영합니다 ^^ 카페 링크 남겨놓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cafe.naver.com/jejuboard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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