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토) 분당 공통분모 시즌2 일곱번째 정모 후기 (누적 37회)

분당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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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29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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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T2R 10주년판 소식이었는데요.
저도 쿨스터프에서 프리오더를 해놓은 상태여서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매불망~ 언제오나~ 하염없이 운송장만 조회하던 중, 금요일에 아시아나를 타고 국내에 도착한 것을 확인!
집으로 보냈으면 정상적으로 토요일에 받아볼 수 있었을텐데, 회사로 보낸 탓에 일이 좀 복잡해졌습니다.
아파트도 아니고 집에 택배를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회사로 보낼 수 밖에 없는데, 하필 토요일이라니!!!! ㅠㅠ

토요일 오전 7시 30분, 눈을 뜨자마자 배송장을 조회해서 물류센터에 도착한 것을 확인!
택배기사님께 연락을 해서 제 택배 좀 꺼내놓으시라고 부탁드린 다음 물류센터로 찾아가서 수령을 성공했습니다.
목록통관 확대기념으로 $200를 꽉꽉 채워서 주문을 해서 받았는데, 무게가 무게인만큼 박손이 조금 있었는데요.
박손 없이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박스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바로 플레이를 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프로텍터를 씌우고, 정모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자~ 그리하여, 오늘 정모에서 T2R 10주년판을 개시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즌2 일곱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6월 28일(토) 오후 1시 ~ 29일(일) 오전 2시까지 (13시간)

2. 참석인원: 11명
- 원짱, 얼웨이즈그린님(이하 얼그린님), 여름밤님, 안군, 고다님 부부, 정이님, 개구장이님, 정님, L님, 제프리님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전략게임: 기어 앤 피스톤, 네이션스, 사무라이, 푸에르토리코, 브라스, 상트페테르부르크
- 파티게임: 티켓투라이드 10주년판, 블루프린트, 텔레스트레이션, 서바이브, 댓츠라이프
- 카드게임: 달무티, 티츄, 젝스님트, 바퀴벌레포커

[기어 앤 피스톤]

일꾼 놓기를 통해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게임, "기어 앤 피스톤"입니다.

게임은 3명의 스폰서의 요구에 맞게 자동차를 예쁘게 만든 사람이 높은 승점을 얻어 승리하게 됩니다.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필수부품으로 엔진과 연료통, 기어, 핸들이 최소 1개 이상 필요하며, 바퀴는 최소 2개가 있어야 합니다.

바퀴를 중심으로 인접한 5개 타일만 제기능을 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동차 구성은 위 사진과 비슷해집니다.

부품은 새부품이 있고 폐품이 있는데, 당연히 새부품이 효율이 뛰어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자신의 자동차에 필수부품 중 없는 것이 있으면 큰 감점을 먹게 되기 때문에 폐품도 잘 활용을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룰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자동차를 조립한다는 테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텔레스트레이션]

오랜만에 돌려본 텔레스트레이션입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위에 사진들만 보시면 웃음이 절로 나시지 않을까 합니다.

사진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얼그린님의 "인디언밥", 그리고 "식인종"으로 시작해 끝날 때는 고퀄리티의 "치킨"이 되어버린 비운의 결과입니다.

[사무라이]

일본 열도에서 3가지 종류의 유물을 차지하는 게임, 사무라이도 오랜만에 돌려봤습니다.

에도(Edo)는 항상 피 튀기는 접전이 일어나네요.

[티켓투라이드 10주년판]

오늘 모임에서 달무티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돌아간 "티켓투라이드 10주년판"입니다.

직접 플레이도 해보고, 모임에서 반응도 매우 좋아서 아침 일찍 광주(경기도)까지 가서 찾아온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

개인적으로 녹색이랑 파랑색 기차는 좀 노말했고, 서커스 기차랑 석탄운반 기차가 놓고 보면 참 예뻐서 좋았습니다.

단, 다른 분들의 평가처럼 오리지널의 룰만으로는 조금 게임이 밋밋한 감이 있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밋밋한 룰 덕분에 독보적으로 기차를 길게 이을 수 있어서 롱기스트를 확보한 제가 1등!! 얏호~ ^0^

[서바이브]

가라앉고 있는 아틀란티스 섬에서 생존자들을 탈출시켜야 하는 게임, "서바이브"입니다.

그냥 테마가 그렇다는 이야기고,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시면 탈출보다 중요한 것이 뭔지 바로 깨닫게 되실 겁니다.

섬 주위에는 생존자들의 탈출을 돕기 위한 배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섬은 점점 가라 앉고, 생존자들의 탈출을 방해하는 고래와 상어, 바다뱀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다는 핏빛으로 물들게 되는데....

이 게임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해보시는 걸 완전 추천드립니다!! ㅎㅎ

오랜만에 가져와서 5-6인 확장까지 넣어서 무려 6인플로 진행했는데요.

저만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지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비록 꼴지였지만요, 흐엉... ㅠㅠ

오늘은 일찍부터 모임을 시작하기도 했고, 인원도 오랜만에 10명을 돌파해서 그런지 꽤나 많은 게임들을 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모임을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정모 대신, 원주로 모꼬지를 가기로 했는데 완전 기대... +ㅁ+

그럼 다음 주에 모꼬지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__)

이상 후기 끝! 원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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