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 소 패스트 (Nut so fast) : 할리갈리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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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7 오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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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이름 : 넛 소 패스트 (Nut so fast)

발매 : 2018년

분류 : 파티 게임, 가족 게임

방식 : 패턴 인식, 순발력, 동시 액션

언어 : 영어

인원 : 3~6인

연령 : 8세 이상

시간 : 20분 내외

난이도 : 1 / 5

가격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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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룰이 간단하고 큰 웃음이 많이 터지는 파티게임만 좋아하는 하드 파티게이머입니다!

저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가볍게 하다보니 캐주얼한 게임을 선호합니다.

제가 20대 후반인데 같이 플레이하는 분들의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 정도이십니다 :)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 파티게임, 비보드게이머를 위한 영업 게임이 제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작년에 오프라인 모임 나가서 알게 된 파티 게임이 "넛 소 패스트"였습니다.

할 때마다 너무 웃기고 다들 재밌게 플레이해서 구하고 싶었죠 ㅎㅎ

보드엠에서 작년 말 구매했다 품절이라서 구매 취소 당하고 재입고까지 4달이나 걸렸네요.
한창 지인 꺼 빌려서 하다가, 오늘 새제품 받아서 개봉기 겸 리뷰 남겨봅니다!

< 구성 >

설명서, 견과류 모양 컴포넌트, 견과류 카드, 타임 스코어 카드, 행동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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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넌트 귀엽지 않나요?

이 게임은 견과류 컴포들이 7할 이상 먹고 들어간다 생각합니다 ㅎㅎ

컴포넌트 탄탄하고, 카드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만... 조금 미끄러운게 아쉽기도 하네요.

혹시나 카드에 프로텍트를 사용한다면 박스 안에 트레이를 빼셔야 박스 수납이 가능해보입니다. 트레이에 컴포가 딱 들어가거든요.

만약에 프로텍트를 씌우신다면 7272가 좋아 보입니다, 카드 사이즈는 7cm*7cm입니다.

[ 19.04.09 추가 : 프로텍트 씌우고 카드 일부를 앞쪽으로 배치하면 박스가 덮혀지긴 합니다만, 박스 윗 덮개 살짝 들립니다. ]

< 준비 >

1. ‘호두’와 ‘캐슈너트’의 개수는 전체 플레이어 인원수에서 각각 1개씩 뺍니다. (플레이어 4인 = 호두, 캐슈너트 각각 3개)

2. ‘아몬드’와 ‘피스타치오’를 가운데에 두고, 그 주위에 ‘호두’와 ‘캐슈너트’를 배치합니다.

3. Nutty Poses 카드를 순서대로 배치하고 남은 카드는 카드 더미로 만들어 둡니다.

4. Time is score! 카드를 한 장씩 받고, 그 위에 Nuts! 카드를 인원에 맞게 배분합니다.

< 진행 >

1. 플레이어의 양 손은 항상 자기 카드 더미 뒤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2. 순서를 정하고 시계 방향으로 한 사람씩 차례를 진행합니다.

3. 차례가 되면 본인의 카드 더미에서 앞으로 카드를 ‘2장’ 뒤집습니다.

1) 카드를 뒤집을 때, 앞 쪽으로 보이게 하여 왼쪽부터 놓습니다.

2) 뒤집은 카드 1장이나 먼저 공개된 카드와 함께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4. ‘이벤트’를 처리하거나 ‘2장’을 다 뒤집은 경우, 차례를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 이벤트 >

‘호두’가 4개 일 경우, 호두를 빨리 잡습니다!

호두(캐슈너트)를 못 가져간 플레이어는 차례였던 플레이어 카드 더미 앞의 모든 카드를 ‘패널티’로 가져갑니다.

‘패널티’로 받은 카드는 자신의 카드 더미 아래에 놓습니다.

‘캐슈너트’가 4개 일 경우, 캐슈너트를 빨리 잡습니다!

캐슈너트는 "호두"의 규칙과 동일합니다.

‘피스타치오’가 4개 일 경우, 피스타치오를 빨리 잡습니다!

하나의 피스타치오를 가져간 플레이어는 차례였던 플레이어 카드 더미 앞의 모든 카드를 아무에게나 ‘패널티’로 줍니다.

‘패널티’로 받은 카드는 자신의 카드 더미 아래에 놓습니다.

‘아몬드’는 (같은 견과 7개, 8개 or 같은 견과 4개가 2세트)일 때 잡습니다!

하나의 아몬드를 가져간 플레이어는 차례였던 플레이어 카드 더미 앞의 모든 카드는 그대로 둡니다.

대신에 자신이 가진 ‘패널티’ 카드 전부를 본인의 카드 더미 위로 되돌립니다.

만약에 누군가 잘못된 견과를 가져갈 경우에는 본인의 카드 더미에서 2장을 ‘패널티’로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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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진행은 할리갈리와 비슷합니다, 같은 그림 4개가 나오면 해당 견과를 빠르게 잡으시면 됩니다!

다만 아몬드의 경우, 같은 견과가 7개 혹은 8개이거나 같은 견과 4개가 2세트 나올 때 잡아된다는 점?

반사신경에 올인해서 빨리 종을 치는 할리갈리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조건이 더해져서 그런지...

넛 소 패스트는 가끔씩 한 템포 느리신 분들이 더 잘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가끔씩이지만요 ㅎㅎ

< 행동 카드 >

‘숫자’가 나올 경우 해당하는 포즈를 똑같이 취해야 합니다.

제일 늦게 자세를 취한 사람은 차례였던 플레이어 카드 더미 앞의 카드를 ‘패널티’로 가져갑니다.

‘패널티’로 받은 카드는 자신의 카드 더미 아래에 놓습니다.

판정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모든 카드를 그대로 두고 차례를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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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묘미이자 웃음 포인트가 되는 부분입니다!

다양하고 생각보다 많은 카드들이 있어서 리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

포즈 판정이 애매할 때가 종종 있지만, 빵빵 웃으려고 하는 게임이다보니 다들 좋게 넘어가십니다 ㅎㅎ

또한 "?" 카드가 있어서 플레이어들끼리 포즈 하나를 정해 플레이하는 것도 참 매력적입니다.

하드 파티게이머로서 제작사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혹시 포즈를 취하시는게 부담이시라면 행동 카드들만 제외하고 플레이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거든요, 다만 저는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이 행동 카드에 있다고 봅니다 ㅎㅎ

< 라운드 종료 >

1.플레이어 중 아무나 먼저 Time is score! 카드가 더미 제일 위에 나올 경우 게임이 끝납니다.

1) Time is score! 카드 위에 있던 카드를 뒤집으면서 발생된 이벤트까지 처리합니다.

2) 라운드가 끝날 시 Nutty poses 카드는 새롭게 교체합니다.

2. 모든 플레이어는 Time is score! 카드 아래의 ‘패널티’로 받은 카드의 수를 계산합니다.

3. ‘패널티’로 받은 카드의 합계가 가장 낮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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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같은 경우 하우스 룰로 팀전을 만들어 플레이합니다 ;)

팀 대항의 경우, 팀원 각자가 ‘패널티’로 받은 카드들의 총합계가 가장 낮은 팀이 승리하는 조건이었고요.

팀 대항으로 하시면 생각보다 전략도 생기고 조금 더 액티브한 플레이가 나옵니다 ㅎㅎ

플레이어가 홀수일 때는 개인전, 짝수일 때는 팀전을 추천드립니다.

< 감상 >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룰 + 행동 카드가 주는 의외성 + 귀여운 견과류 컴포넌트

넛 소 패스트는 오묘하고 이상한 재미를 줍니다, 거기에 큰 웃음까지.

처음 플레이했을 때 할리갈리, 스피드캐치 도라에몽, 핸즈 업이 합쳐져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점으로는 컴포넌트의 무게 때문인지 다소 무겁다는 점과 너무 어린 아이들과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겠네요.

어린 아이들 입장에서는 견과류를 잡는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겠더라고요...

성인들과 플레이한 입장에서 아직 영업에 실패하지 않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간만에 괜찮은 덱스터리티 게임이라서 오래 소장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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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진지하면 안된다, 흐름은 빨라야 한다, 술을 마셔도 룰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회사 MT, 집에서 가지는 모임, 휴가로 간 여행지에서의 플레이가 많은 저의 보드게임 보유 기준입니다.

보드게임은 사람들과 빵빵 웃으면서 스트레스 푸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승부욕이 크게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 함께하는 모두가 즐거우면 된 거 아닐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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