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나이트 솔로플레이 결과 : 아리시아, 185점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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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6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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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골딕스로 200점을 돌파했지만, 후반부 에러플이 좀 있어서 없던 일로 하고ㅠㅠ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영웅은 운영이 쉬우면서도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아리시아를 골랐습니다. 기필코 200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가 서려있죠.

아리시아는 적색 수정 & 불 공격에 특화되어 있고, 특히 부상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아주 강력합니다.

다른 영웅들은 부상을 최소화하거나 치유하려고 바쁜 반면, 아리시아는 오히려 윤활유처럼 활용할 수 있죠.

초기 맵 타일 2개를 오픈! 오크 둘이 나와준건 좋은데...

오른쪽 오크 부랑자는 약하지만 경험치를 2밖에 주지 않습니다. 레벨 2가 되려면 경험치가 3이 필요하죠.

반면 왼쪽에는 가장 까다로운 오크인 철갑 오크입니다ㅠㅠ

공격=4이지만 잔혹함 때문에 대미지=8이 들어오고, 물리저항까지 있어서 처치하려면 공격=6이 필요합니다.

그걸 처리하고 나면 다음은 성도 아니고 마법사의 탑이 버티고 있어서 고난의 길이 예상됩니다...

이 때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의 갈림길에서 왼쪽을 선택했고, 큰 출혈과 함께 오크와 마법사의 탑을 깨는 것으로 첫번째 낮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른쪽으로 가서 몬스터 은신처를 털고(→레벨업) 약한 오크까지 처리했으면 무난한 스타트가 되었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 때 스노우볼을 굴려두지 못한 탓에 이후 게임이 어렵게 흘러갔습니다.

애당초에는 2번째 밤(4라운드)에 첫번째 도시를 털고 싶었지만 힘이 달려서 실패하고, 무난하게 5라운드-1도시, 6라운드-2도시 정복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처음 정복한 적색 도시의 특성으로 유물을 2장 구입할 수 있었고, 이 유물을 활용해서 2번째 도시와의 전투에서는 수월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전투만 한번 보시죠.

위 사진처럼 알템 법사 / 얼음 병사 / 가고일 / 메듀사 의 조합이었습니다.

도시를 털기 위한 사전 준비 = 핸드 + 수정

마지막 전략 카드로 운 좋게도 힘 비축하기를 골라두어서 2장을 더 받았고, 아리시아의 동기부여 스킬로 또 한번 2장을 추가하여 핸드가 11장!

그리고 유물 반지 2개와 마나 확보까지 써주면서 수정과 토큰을 두둑하게 확보!

얼음 병사는 얼음 폭풍으로 컷

알템 법사는 화염 폭풍으로 컷 (이제 보니 화염^폭풍 띄어쓰기가 안돼있네요; 거슬리는 것-_-)

가고일은 투지 방어=5로 막고, 고용해둔 붉은 망토 수도승의 불 공격=4로 물리저항을 무시하며 컷!

메듀사 (왜 메두사가 아니죠? 거슬리는 것-_-) 는 얼음 방패의 강력한 효과와 임시방편의 방어=6으로 막고, 남은 1대미지는 스킬로 넣어줍니다.

중반까지 정말 안풀렸지만, 마지막 한타만큼은 역대급으로 깔끔하게 처리해서 시원했네요.

녹색 도시의 정복자 아리시아!

하지만 중간에 힘이 달려 던전, 무덤, 유적, 마법사의 탑 등을 충분히 털지 못했고,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최종 점수는 185점으로 마무리....ㅠㅠ

200점을 돌파하면 본판을 졸업하고 군단 확장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ㅠㅠㅠ

초반 1라운드의 선택이 게임을 좌우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보드게임 솔플은 정말 재미없어 하던 저인데, 메나만은 매일같이 하고 있네요. 다음에는 토벡으로 200점 도전! 여러분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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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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