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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 2-3월 코이노니아 모임 후기.

2,065 조회

2019.04.06 20:02

#.모임의 첫 게임은 이스케이프덱: 베니스의 도둑들 3인플입니다. 캐릭터 6인을 두명씩 맡아서 플레이했습니다.

재미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방탈출 게임 쪽은 엑시트 시리즈와 언락 시리즈가 참 재밌습니다!

#.다음 게임은 미플서커스 4인플.

원래 쌓기류 덱스터리티 게임을 좋아하는데다 미플&컴포가 화려하고 이쁘고, 신나는 서커스 음악이 분위기를 업업!!

하지만 재미가.. 뭔가 아쉽습니다.. 하우스룰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하우스룰을 쓰고 싶은 충동이 드는..

플레이 내내 속으로 룰을 요렇게, 저렇게 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그런 아쉬운 생각이 계속 떠올랐네요.. 결국 방출 결정!

#.3번째 게임은 삐뚤빼뚤 웡키입니다. 4인플.

한국어판이 3월에 나왔지만 저희가 플레이한건 박스가 삐뚤빼뚤 모양의 영문판입니다ㅎㅎ

룰 정말 쉽고 플레이도 간단하지만 쌓기게임의 핵심을 농축한 게임으로 은근 재미있습니다~*

집들이용으로 보드게임 초보분, 특히 어린 아이들 함께 할 파티게임으로 스틱스택과 함께 늘 추천합니다!

#.4번째 게임은 보드카페의 알까기류 황제였던 크로키놀입니다. 요즘에는 보드카페에서 플레이하는 모습도 보유한 곳도 잘 못봤네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고딩 사촌동생과 2인플 했는데 확실히 구슬까기로 단련된 국민학교 세대인 저에게 발렸습니다ㅎㅎ

크로키놀로 져본적이 없네요.. 하하 누가 저 좀 이겨주세요(도발)ㅎㅎ졌어도 사촌동생이 재밌다고 하는 거 보니 역시나 꿀잼인 게임입니다~*

#.5번째 게임은 수사와 추적의 대명사 화이트 홀입니다. 숙명의 라이벌 아내와 2인플.

화이트 채플을 5년간 맵이 찢어질 정도로 플레이하고도 매번 재밌게 플레이하다가 화이트 홀 출시 후 바로 갈아탈 만큼 정말 잘 나왔습니다!

화이트 채플에서의 단점들를 기막히게 줄이고 쫄깃한 긴장감은 더욱 더 살렸습니다. 아내의 잭을 잡고서 컨셉 사진으로 찍었네요~*

아내가 플레이때마다 너무 긴장해서 표정에서 다 드러나요ㅎㅎ그런데도 잭만 하려고 하는.. 매운 음식 잘 못 먹지만 매운 맛은 좋아하는 그런 느낌..?!

#.6번째 게임은 크로키놀, 피치카와 함께 덱스터리티 3대장 중 하나인 텀블링 다이스입니다.

고딩 사촌 동생과 2인플. 덱스터리티류는 플레이 인원수가 많을 수록 재미가 커지지만 텀블링 다이스는 2인플도 재미있어서 평소에도

아내와 설거지 내기용으로도 많이 플레이합니다. 보드게임을 부루마블과 바둑만 아는 사촌 동생이 해보고 극찬한 게임입니다ㅎㅎ

보유한 많은 게임들 중 라스베가스와 함께 불패의 파티게임 답습니다!

#.7번째 게임은 크라스 카리어트입니다. 아내와 사촌동생 저 3인플. 지인들과 4인플.

아, 재밌었습니다! 카드 조합에 대한 규칙 설명 빼고는 룰 쉽고 간단한 좋은 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 전혀 안해본 사촌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바둑을 배워서 그런지 룰 이해와 숙지도 빠르고 잘하더군요.

지인들에게도 평이 참 좋았습니다. 단점은 은근 플탐이 걸린다는 점. 토큰은 하나 적은 2개가 플탐 적당하니 좋습니다!

#.8번째 게임은 트릭과 괴인입니다. 4인플.

와..꿀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카드게임하면서 육성으로 이거 진짜 재밌네!! 터져나왔네요ㅎㅎ

러브레터 보다 적은 11장의 카드 수로 플레이 하는데 정말 쉽고 간단한 블러핑 카드겜이지만 그 재미는 왠만한 게임들 다 제치는 게임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같은 게임이라서 이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만 할래요~하하하!

#.9번째 게임은 범인은 춤춘다 4인플입니다.

아, 꾸르잼이었습니다!! 블러핑 게임이 이렇게 웃길 수가 있는지ㅎㅎ사보타지 이후로 블러핑 카드게임에서 이렇게 웃어 본적이 오랜만이네요ㅎㅎ

저 단순해 보이는 일러가 완전 취향저격에 게임 박스가 진짜 작아서 바지 주머니에도 들어갑니다ㅎㅎ휴대성 갑!!ㅎㅎ

#.10번째 게임은 태양신 라. 3인플. 참 좋아하는 경매 게임들 중 하나인 태양신 라.

심지어 같이 플레이한 맴버들이 10년전 모임 초창기에 떨이로 산 첫 게임이라 마음 한켠이 몽글몽글 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추억은 추억일뿐.. 가볍게 부동산 전략으로 이겨줬습니다!ㅎㅎ자기가 1등한 게임이 제일 재미있는 법!ㅎㅎ

#.마지막을 장식한 게임은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3인플입니다.

역시, 재미었습니다! 영문판일때도 쉽고 꾸르잼 경매&집짓기 게임으로 인기있다가 이번에 가격 착한 한국어판도 나와서 모임&지인들에게 선물도 한 좋은 게임입니다.

세팅의 귀찮음과 보관의 어지러움 빼고는 게임 자체의 단점은 전혀없으니 강추합니다!

#.후기는 역시 그때그때 써야지 시간이 좀 지나면 귀찮아지는..ㅎㅎ이번 후기는 이상하게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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