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아지트 정기모임 (2019-04-03) 제 3차 정기모임 후기
모임도 소소하게 게임도 소소하게 하는 보령 아지트 정기모임 제 3차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주말에는 다들 바쁘시니 주중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때 정기모임을 진행하는데 이번주는 수요일이 그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저, 주니형, 뚜쟁이님, 민트님, 냐하님, KS님 이렇게 6명이 모였습니다.
물론 한번에 우르르 다 오진 않았고 여느 모임과 마찬가지로 한명 한명씩 왔는데요.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아직까지 숨어계신 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국민은행 앞 파리바게트안에 방이 하나 있는데 저희 주 모임장소입니다. 이곳은 던젼이기 때문에 들어오게 되면 핸드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정말 보드게임에 몰입할수 밖에 없는 공간이지요...후훗
1. 티츄 (락비, 주니, 뚜쟁이, 민트)
뚜쟁이님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저녁도 안먹고 빵을 들고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티츄는 빵 먹으면서 할 수있어요"
(저녁도 안먹고 모임에 참여하는 그 열정)
처음 모인 4명은 티츄를 해봤습니다. 용봉개새....흠....
기본적으로 손을 터는 게임인데...아직 한판만 돌려봐서 어떤 느낌인지는 잘모르겠더라구요. 팀플이라는 것 자체도 생소했고요
더 하지 못했던 이유는 인원이 한명이 추가가 되어 5명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티츄는 한판만 하고
2. 노 터치 크라켄 (락비, 주니, 뚜쟁이,민트 ,KS)
모험가는 저 카드중 보물상자를 스켈레톤은 빈상자나 크라켄카드를 뽑으면 되는 간단한 블러핑게임
5인이라 보물은 5개밖에 없지만 사람들 말만 들어보면 보물이 11개라고 합니다. 이런 거짓말쟁이들!!
3판가량 하면서 모두 3라운드까지 같지만 3판연속 스켈레톤의 승리...그리고 주니형의 3연 스켈레톤
기분이 좋은 주니형은 다음판에 어떠한 결과가 올지 모르고.......
3. 한밤의 늑대인간
사람들이 거짓말을 너무나 잘해서 이거하면 헬파티가 일어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문제점이 2개가 생겼습니다.
첫째 전판의 여파로 주니형의 말은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와
둘째 모두가 너무 솔직해져서 늑대인간이 무조건 죽게되는 경우인데요...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가 뭔가 아쉽다....레지스탕스 아발론이 더 재밌다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제 핸드폰 어플소리가 작은것도 노잼의 이유에 하나인듯....
4. 언집배....<5명에 with 냐하~~~>
오늘 모임의 메인요리는 언집배였습니다. 방대한 양의 시나리오, 야심차게 준비한 민트님의 리딩~~~
엄청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글을 못읽는 관계로 생존자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게 되었는데요.
바로 그 이유는 배신자인 제가 배신자 시나리오를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되서 다수 대 소수의 게임에서 허무하게 지고 말았습니다.
저희 모임에서 처음 시도한 엄청난 스케일의 게임이었기때문에 끝내는데만 한시간정도 걸렸는데요.
다음번에 더 공부하고 다시 한번 하기로 하고 마지막 게임으로 바로 그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5. 프랭크의 동물원
제가 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1등을 해서 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모임에서 손털기게임 종류인 렉시오, 티츄, 달무티 등등 계속되는 무력감에 빠질때 쯤
카드에 그려진 동물들 말풍선에 그것을 잡을수 있는 그림이 있어서 어떤 카드를 낼지 명확하고
게임이 끝나고 사자를 2장 먹으면 플러스 점수 고슴도치를 못 먹으면 마이너스 점수 얻게 되는 방식입니다.
마무리 하기에 아주 적당한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들 11시가 갓 넘었을때쯤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헤어졌습니다.
<오늘 가져온 게임들을 한번 찍어봤어요....아직 못해본 게임이 너무 많아서 모일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하는 재미가 있지요>
<저희 모임에서는 티츄가 미지의 대륙입니다.>
<협력게임을 해볼까하지만 마피아게임 하는것만 봐서는 영원히 못할거 같긴 합니다.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