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나이트 솔로플레이 결과 : 골딕스, 2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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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22:54

어제와 오늘 양일 저녁에 걸쳐서 다시 한 번 솔로 정복 임무에 도전하였습니다.

역시나 3일 낮밤 내로 레벨 5와 8 도시를 정복해야 하는, 솔플의 기본이자 정석인 시나리오죠.

얼티밋 에디션에는 하루, 즉 2라운드 만에 끝을 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6라운드에 걸쳐서 모든 것을 때려잡고 성장하는 것이 훨씬 재밌습니다.

이번에는 마나 수정에 눈이 먼 용족 마법사 골딕스를 골랐습니다.

아니 그런데 웬걸, 초기 맵부터 가까운 거리에 마을 - 오크 - 마법사의 탑이 잡혔네요?

마을에서 소작농 하나 고용한 후 오크 한 마리를 잡아서 빠르게 레벨 업.

그렇게 잡은 스킬이 바로 마법 능력! 다음 턴에 바로 강력한 효과를 써줬습니다. = 마법 1장

(마법 능력: 하단의 강력한 효과를 쓰면 초반부터 마법이 퍼펖ㅇ엉)

다음 턴에는 옆에 있는 마법사의 탑을 깨줬습니다. = 마법 2장

그리고 탑에서는 마법을 살 수 있죠. 협박을 사용해서 마법을 한장 더 사줬습니다. = 마법 3장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마법을 3장이나 갖고 있는 무시무시한 골딕스가 되었습니다 ㄷㄷㄷㄷ

그리고 그 다음 깔린 맵에서도 마법사의 탑과 던전이 적절하게 깔리면서 마법 카드를 엄청나게 모았습니다.

(골딕스의 사기적인 초반 2라운드 이동 경로)

게임이 끝날 때 쯤에 제 덱에는 마법 카드가 7장이나 있었습니다ㅋㅋㅋ

다른 영웅들이 마법 두세 장만 들고도 마나 부족에 허덕일 수 있는 반면 골딕스는 수정을 꽉꽉 채워넣고 마음껏 화염구와 마나 번개를 날릴 수 있죠.

게임이 너무 잘 풀린 탓에 4라운드 클리어를 다소 무리해서 노렸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았고, 첫번째 도시는 점령했지만 유물은 파괴되고 유닛 셋이 전부 부상에 빠지는 등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재정비를 위해 5라운드 초에 2턴을 투자하여 도시에서 유닛들을 고용했습니다.

그리고 근처 유적을 공격하여 갇혀있던 유닛을 구출, 제 하수인으로 만들었는데, 이 알템 법사가 저를 구원하게 됩니다...

(알템 법사: 불/얼음 저항에 방어구 5가 즈응말 좋습니다ㅠㅠㅠㅠ 내 몸빵! 내 잠만보!)

이윽고 당도한 청색 도시의 공격들을 마법 & 몸빵으로 막아주면서, 정복 5라운드 컷을 성공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 울프호크 197점의 아쉬움을 거울삼아, (5라운드 클리어 보너스 +30점을 받으며) 238점을 달성!!

다만 2점만 더 받았으면 점수판을 2바퀴 돌 수 있었는데 고것이 아쉽네여 ㅠㅠ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 초반에 마법을 빠르게 모은 것과, 후반에 부상당한 유닛들을 버리고(...) 고급 유닛들로 갈아탄 것이 주효했습니다.

* 그리고 이전까지는 항상 후반 맵들이 너무 구린 지형이 되어서 악전고투했는데, 이번에 맵 타일을 유리하게 까는 법을 익혀서 한단계 발전한 느낌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