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사진첩 후기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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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 오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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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간단 후기 입니다. 사진의 순서는 큰 의미가 없으며 업로드 된 순서대로 이런저런 썰을 풀어가려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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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러너네요. 요즘에도 꾸준히 즐기시는 분이 계시나요? 전 요즘 넷러너를 주변 사람들에게 야금야금 전파하고 있어요. 무한 확장 러쉬가 어느정도 끝난 지금(프랜차이즈가 끝났다고 해야하나요) 여기저기에서 싸게 카드를 구입하여 즐길 수 있게 되었거든요.

토너먼트 같은 곳에 나갈 정도의 열정은 없다보니... 그냥 이런 저런 똥덱(?) 예능덱(?) 만들어서 노는 재미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키포지라는 게임을 발견했는데, 시스템이 꽤나 특이해서 두 덱을 주문했어요. 어떤 게임일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신선한 문화충격이라 찍은 사진이군요.

1. 기독교가 아니고 무슬림이야?
2. 그런데 기독교처럼 전도를 해?

3. 그게 한글로 써져있어?

4. 기독교나 불교를 종교로 고르기도 어려운데 무슬림의 율법을 따를 한국인이 있어?

이건 별 의미없는 사진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비가 오는 날 밖에서 할 것이 딱히 없기 때문에 커피샵에서 수다 떠는게 낙이랍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려나요?

여기에서도 틈틈히 넷러너.

저는 항상 기업을 하는 편입니다. 이게 직업 특성을 살렸다고 해야할지... 뚫는거보단 막는게 재밌더라고요. 다만 구멍이 너무 많아서( HQ, R&D, Archive, Remote Server...) 막는게 너무 빡세요.

아 이건 길 가다가 25달러를 주웠을 때 사진입니다. 보통은 이런 돈을 주우면 "아싸! 운 좋네~" 할텐데... 저는 오히려 며칠 동안 몸을 사리는 편입니다. 업이라고 하죠? 행운이 찾아오면 그만큼 불행도 찾아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 날일수록 방심하지 않으려 합니다.

최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클라이언트에게 한턱 얻어먹은 날이네요.

음... 저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크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정당하게 일하고 돈을 받았으면 서로 깔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하나 둘씩 얻어 먹는 순간, 업무를 처리할 때 "예전에 밥을 사줬으니까... 예전에 뭐 해줬으니까... 이 사람들은 내게 아무것도 안해줬으니까..." 같은 사념이 들어가면서 업무 퀄리티에 영향을 준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성격 때문인지 사적으로/업무적으로 저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식사 거절 했다고 서운해 하는 경우가 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