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 미추홀 회원님들과 같이 한 금,토 모임 후기입니다. (3월 29일,30일)

최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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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31 오후 3:32

IP: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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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금), 30일(토)에 한 게임들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3월 29일 금요일 -

1.나의 행복한 농장 <그날의 인상: 이름 바꿔야겠어요. 나의 빡빡한 농장으로>

첫번째로 한 게임은 바로 'My happy farm', 해석하면 '나의 행복한 농장'입니다. 카페에 새로 들어온 것을 알고 참석하기 전 미리 규칙 보고 와서

3인으로 돌렸습니다.(4인으로 하다가 중간에 손님 오셔서 사장님이 빠지셨습니다.) 규칙도 쉽고요. 다들 괜찮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한 분은 게임에 대한 칭찬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그 분도 괜찮다고 할 정도면 다른 분한테도 충분히 소개시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내 차례가 되면 6가지 액션 중에 서로 다른 액션 2개만 해야 되는데 그 중에 한 액션은 무조건 밭에 종자를 심거나, 밭에 수확하는 액션은 무조건 해야하니

1액션만 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임은 한 번 실수했긴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1점 차이로 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2. 킹 루이 <그날의 인상: 겨우(?) 110장의 카드만으로 이런 재미를!>

'나의 행복한 농장'을 마치고 그 다음 프로 리뷰러이신 무이님이 갖고 오신 '킹 루이'를 했습니다. 테마가 음식을 많이 먹되 왕보다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게임입니다.

전에 무이님이 갖고 오신 '캐피탈 럭스'와 비슷한 시스템 게임이였습니다. 한 판 해봤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카페에서는

이 게임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오죽하면 따로 핸드메이드로 만들고 싶은 게임이기도 합니다.(하지만 110장이나 ㅎㄷㄷ)

한 번 다음주에 만나뵙게 되면 또 해보고 싶네요^^

3. 디비나레 <그날의 인상: 디비나레를 하면서 이 날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간단하게 '킹 루이'를 마치고 무이님이 '디비나레'를 안 해보셨다해서 돌려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카드 개수 예측하는 게임인데요.

비유를 하자면 블러프의 카드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규칙은 쉬운데 개수 예측하기가 어렵죠. 무이님 차례가 되실때마다

"벌써, 제 차례인가요?" 말씀하시는데 개수 예측하시느라 생각을 오래 하셨나 봅니다.ㅎㅎㅎㅎ 게임은 결국 무이님이 꼴찌하시고 나머지분들은 거의 막상막하였습니다.

4. 계략과 술수 <그날의 인상: 실패!>

'디비나레'를 마치고 제가 '계략과 술수'를 권유해서 했습니다. 결과는... 거의 실패나 다름없었습니다. 규칙을 설명하는 도중 제가 이미 한 줄이 조건이 채워져도

추가적으로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카드 중 스톰의 능력에서 'close'라는 말이 있어서 조건 완성되면 내려놓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하셔서

규칙서 보는데 좀 애 좀 먹었습니다. 당분간은 이제 이 게임은 그만 권유해야 될 것 같네요. 저도 이제 좀 질리네요.^^;

5. 매직 커맨더 <그날의 인상: 다음번엔 제 덱으로 하고 싶습니다.>

무이님이 가시고 사장님 포함해서 3인이 남아서 오랜만에 3인 커맨더 돌렸습니다. 카페 내에서 여러개의 커맨더 덱이 있는데요. 그런데 한글화 된 건

슬리버 덱밖에 없어서 할때마다 그 덱으로 하곤 합니다. 그런데 같은 덱만 하니 질리더라구요. 제 것도 따로 있긴했는데 그 때 깜빡해서 제 거로 하지 못했습니다.

만들기만 하고 제 덱으로 한 적은 없었는데 다음번에는 기회가 되면 제 덱으로 하고 싶습니다.

6. 자니 펭귄 <그날의 인상: 그동안 많이 후기에 올렸죠? 패스!>

'커맨더'를 끝내고 두 분이 더 오셔서 간단하게 '자니 펭귄'을 했습니다. 귀욤귀욤한 펭귄 카드게임이죠~

7. 란드 운터 <그날의 인상: 이것도 후기에 많이 올렸죠? 그러므로 패스~!>

마지막으로 4인으로 '란드 운터'를 돌렸습니다. 아~ 이번엔 카드 운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 누군가 권하면 다시 할 생각이 있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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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 토요일 -

1. 나의 행복한 농장 <그날의 인상: 이번에도 성공입니다.>

이 날 첫 게임으로 전 날과 마찬가지로 3인으로 '나의 행복한 농장'을 했습니다. 제가 그 날 게임했던 거는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리는데 한 분이 해보고 싶다하셔서

또 해봤습니다. (전 날 또해도 어떻습니까? 같은 게임이여도 누구냐하는거에 따라서 또 게임이 다르지 않습니까?ㅎㅎㅎ) 이번에도 다들 괜찮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게임은 저랑 위에 분과 동점이였는데 몸통 개수가 더 많은 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2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당근이 귀한 것 같습니다.)

2. 국경에서 <그날의 인상: 함정수사가 존재하는 게임>

'나의 행복한 농장'을 마치고 3분이 오셔서 6인으로 '국경에서'를 했습니다. 이번 모임에 4인/6인으로 전략/파티테이블로 나눴는데요. 짧은 파티로만 하기에는

다들 많이 지칠것 같아서 일부러 6인으로 할 수 있는 좀 길게 할 수 있는 파티게임을 고르다가 이 게임을 골랐는데 다들 재밌게 해주신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확인하다고 협박하면서 뇌물로 받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한데요. 제가 함정수사로 지금 솔직하게 양심고백하시면 뇌물 1원 깎아서 받겠다고 했는데

한 분이 저의 함정수사에 속아서 제가 그 분의 밀수품을 압수했습니다. (나는 미끼를 던졌고 너는 그것을 물어버린 것이여~) 하지만 게임은 제가 꼴찌로 끝났습니다.

3. 홈스트레치 <그날의 인상:아무리 안 좋은 숫자라도 +6 토큰이 있다면 두렵지 않아>

'국경에서'를 끝내고 그다음 오랜만에 '홈스트레치'를 돌렸습니다. 이 게임은 제가 직접 산 게임인데요. 재밌어서 샀다긴보다 여기 카페 내에 없는 경마게임이길래

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게임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주사위 2개를 굴려 그 숫자가 나오면 말이 이동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2,3,11,12 같은 잘 안 움직이는 숫자가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밸런스 조정을 위해 +4, +6 토큰이 있는데 그 말이 처음으로 움직이면 플러스된 숫자만큼

추가적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총 10칸인데 한 번에 7,8까지 움직이니 꽤 막강합니다. 이번에는 안전빵으로 주로 3등쪽에 베팅했는데 운이 좋아서

압도적으로 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초록색이 저입니다.)

이 라운드 때 7번말에 3등으로 베팅한 저만 점수를 먹었습니다.ㅎㅎㅎㅎ

4. 헌장 27조 <그날의 인상: 나의 거부권때문에 안건이 불통과되는 것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홈스트레치'를 마치고 그 다음 '국경에서'와 같이 알아본 '헌장 27조'를 했습니다. 전에 누군가 해보고 싶다하셨는데 규칙이 가물가물하다 하셔서 그동안 못했는데

이제서야 다시 해보네요. 근데 규칙서를 보니 전에 했던 플레이가 에러플였다는게 함정 ㅎㄷㄷ. 6인플로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모래시계가 있어서 그런가? 길어봐야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유엔 안보리라는 테마답게 자신의 유리한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서로 설득하고 뇌물바치고 하는 게임인데

재밌었습니다. 이 게임의 재밌는 점 중 하나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아무리 찬성표가 많아도 하나라도 거부권이 나오면 무조건 그 안건은 파토가 납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쓰면 5점을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거부권을 쓰면 거의 1등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마지막 라운드 때 저에게 좋은 안건이 아니여서

거부권 쓴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이 거부권 쓰지 말라고 뇌물을 주셨는데 그래도 그렇게 큰 이득이 없어서 거부권을 썼습니다.ㅎㅎㅎㅎ(사실 써보고 싶은 맘도 있었어요.)

게임은 결국 제가 꼴찌했습니다.ㅎㅎㅎ 그날 따로 식사할 때 다른 한 분이 오늘 했던 게임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네요^^

5. 웨어워즈 <그날의 인상: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늑대인간이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헌장 27조'를 마치고 제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잠깐 도중에 나가고 다시 돌아왔더니 4인이서 '스탁파일'을 돌리고 계시더라구요. 아직 4라운드여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중 한 분이 더 오셔서 6인으로 무엇을 할까하다가 '웨어워즈' 이야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웨어워즈'를 했습니다.

이 떄 마을사람, 씨어, 시장 다 해봤는데 늑대인간을 못해서 아쉽네요.ㅠㅠ

6. 원나잇 웨어울프 <그날의 인상: 데이브레이크도 넣고 싶어요>

이 날 저녁에 갑자기 신규 회원분이 오셨습니다. 신규회원분께서 저처럼 마피아 게임, 협잡게임을 좋아하신다 하더라구요. (좋은 성향입니다.^^)

그 분이 '원나잇 웨어울프'를 하고 싶다하셔서 3~4판 돌렸습니다. 역시 마피아 게임은 재밌네요. 이번에도 그때처럼 오리지널만 했는데

다음번엔 데이브레이크, 뱀파이어 버전도 넣고 싶네요.

7. 꿈의 대화 <그날의 인상: 고니요? 제가 아는 타짜 중 최고의 타짜였어요.>

그 다음 또 오래만에 '꿈의 대화'를 돌렸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답 중에 고니가 나오더라구요? 알고보니 고니가 백조랑 같은 거였더라고요. (그러면 백조로 하던가)

그 당시 고니를 몰랐던 저는 타짜의 고니만 생각나서 힌트를 '타짜', '남자주인공' 이렇게 줬습니다. 타짜라고 힌트 주니 다른분들께서도 '동작 그만', '사쿠라' 등

타짜 영화로 힌트를 주셨네요. (참고로 술래는 이 답을 당연하게(?) 맞추지 못했습니다.)

8. 티츄 (사진 생략) <그날의 인상: 이것도 후기에 많이 올렸습니다. 그러므로 패스~>

'꿈의 대화'를 마치고 4인, 3인으로 나눴습니다. 한 테이블은 '고스트 헌터'를 했고 다른 테이블은 4인이여서 (4인이면 뭐다?) 티츄를 했습니다.

할 거 안 정했으면 당연히 '티츄'죠. ㅎㅎㅎㅎ 그런데 이제 '티츄'보다는 한 명 더 추가해서 '마이티'가 더 하고 싶어요.ㅠㅠ

9. 코드네임 픽쳐스 <그날의 인상: 찍기게임 아니라구욧!>

'티츄'를 하는 도중에 옆 테이블에서 '고스트 헌터'를 끝나셨다하셔서 도중에 접었습니다. 왜냐하면 규칙 설명 할 줄 아는 사람이 저희 테이블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여러명이서 하기 좋은 게임으로 '코드네임'을 할려 그랬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뺐을 수도 없구요.ㅎㅎㅎ)

그래서 꿩 대신 닭으로 '코드네임 픽쳐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규칙을 설명하는 도중 옆 테이블에서도 게임이 끝나서 저희 테이블에 2명을 데리고

제가 좋아하는 '마이티'를 했습니다.ㅠㅠ 저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설명하고 빠지는 건 아니여서 저는 그대로 '코드네임'으로 참여했습니다.

게임을 끝내고 드는 생각은 역시 픽쳐스보다는 오리지널이 낫네요.

10. 러브레터 <그날의 인상: 간단히 하기 좋은 게임, 초보자한테 권유하기 좋은 게임>

'코드네임 픽쳐스'를 끝내고 시간도 얼마 안남아 간단하게 '러브레터'를 돌렸습니다. 16장으로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만들다니 대단하십니다.

이 날 처음 오신 신규회원분도 간단히 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답하셨네요. 게임은 저의 승리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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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많은 게임을 돌렸습니다. 저희는 전략테이블, 파티테이블 따로 있을 정도로 장르 가리지 않습니다. 신규회원분들 환영하니 부담갖지 않고 놀러오심 좋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카카오에 '위치스브루'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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