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투 플레이 소감
간발의 차이로 한글판 예약 구매를 하지 못해 ㅠ.ㅠ 일반 구매로 구입했습니다. 보드게임 입문 1년차이지만 워낙 유명하서 일단 지르고 와이프와 1회플 했는데 역시 명불허전이더군요 ㅋ
룰 자체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 룰북을 빠르게 2회독을 하고 나니 얼추 게임 프로세스는 습득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카드는 미리 훑어보지 않고 바로 시작했는데, 내용이 직관적이어서 플레이 자체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카드간의 시너지, 상대방 핸드 및 더미 카드의 예지력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몇번 더 플레이 해봐야할 것 같네요. 위에 비슷한 말이지만, 플레이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게임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선 역시 여러번 플레이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처음에 카드 활용을 제대로 못하겠어서 그런지 거의 플레이는 90%는 작전포인트로 영향력배치하는데 사용하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그외엔 상대방에게 너무 좋은카드를 주기적으로 우주경쟁으로 갈고, 쿠데타 몇번, 재조정 몇번 시도했는데, 특히 재조정은 주사위 운 때문에 그런지 큰 효율을 보기에 쉽지 않았던것 같네요.
첫판은 결국 와이프에게 패배했습니다. 저는 너무 이것저것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 플레이가 엉키는 편인데, 와이프는 딱 게임 승리만을 위해 기계적으로 플레이 하는 스탈이거든요. 어떤 겜이든 첫판은 와이프에게 항상 졌던것 같네요.
총평은 저는 앞으로의 플레이가 상당히 기대되는데, 와이프의 반응은 그냥저냥이라고 하네요. 아마 냉전이라는 테마에 대한 관심도가 저보다 낮아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와이프는 반복적으로 영향력 배치하는것 같다고 약간 지루해 한것 같더라고요.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향후 한두번의 게임에서 와이프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이것도 장수하진 못할것 같네요. 어떻게 하면 황투의 흥미도를 높힐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플레이 많이 하실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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