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아지트 정기모임(2019-03-26) 바퀴벌레포커, 렉시오, 달무티, 레지스탕스 아발론, 잭스님트 - 제 2차 정기모임 후기

2,117 조회

2019.03.28 01:37

보령 아지트 정기모임 두번째를 3월 26일 성황리에 끝냈습니다.

많은 홍보는 못했지만 의외로 보드라이프 글을 보고 오시는분이 계시는 것 같아서 글 쓰는걸 멈출수가 없네요.^^

주중모임이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했지만 무려 7명이나 모이는 대 성공을 이루고 게임도 5가지나 하였습니다. 못한 게임이 너무 아쉽네요

시간은 6시반 저희 모임에 4명 (저, 냐하님, 쏠이님, 민트님)이서 뚜쟁이님을 기다리면서 무엇을 할까 하다

제가 꺼낸 첫번째 게임은 바퀴벌레 포커였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시작 도중에 냐하님 회사동생 KS님이 참석해주셔서 5명이서 시작했는데요

민트님과 저를 제외하곤 보드게임 초심자였기 때문에 게임 룰 설명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아직 서로 서먹한 관계여서 그런지 공격을 주저하는 아름다운 광경에서 얼굴색 하나 안바뀌고 거짓말 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역시 인간은 재밌어라는 느낌이...

두번째 게임은 렉시오를 했습니다. 룰설명은 민트맛님이 명쾌하게 해주셨습니다.

렉시오는 처음 해봤는데 타일 손맛이 너무 죽이더라구요. 달무티랑 거의 비슷한데 저는 설명은 잘 못하겠네요

족보양식이 포카와 같아서 누가 스트레이트 타일 5개를 내면 플러쉬나 풀하우스 타일 5개를 내면 되는데....흠....

두번째 게임도중 뚜쟁이님께서 오셨기 때문에 조금 더 쉬운 난이도의 달무티를 진행해봤습니다. 렉시오 너무 잼나는데...ㅜㅜ

세번째 게임은 달무티였습니다. 뚜쟁이님이 룰 설명을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달무티를 너무 하고 싶어서 이번 모임에 뚜쟁이님께 무조건 달무티를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저, 냐하, 민트님, 쏠이님, KS님, 뚜쟁이님 6명이서 하는데 저는 이 게임에서 노예만 해서 그런지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반전의 달무티였습니다.

무릎을 꿇고 열심히 카드를 나누는 노예의 모습입니다. 한창 노예짓을 하기 좋은 8시쯤 주니님께서 오셔서 드디어 대망의 아발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번째 게임은 레지스탕스 아발론 입니다.

열띤 토론 중이신 주니형님의 팔뚝이 나왔네요. 블루팀에 멀린 퍼시벌을 넣고 시민2명해서 4명 레드팀에 모르가나 암살자 악당 넣어서 3명 총 7명이 진행을 했는데요

이건 정말 궁금한건데 7인이서 하면 악이 너무 센거 같아서 첨에 오베론도 넣어보고 호수의 여인도 넣어봤는데

그래도 악이 무조건 이기더라구요 7인에서 밸런스 조정을 어떻게 할지 그것이 궁금하긴 합니다.

마피아게임의 특성상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많은 저희 모임에서는 어떤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이 많이 이루어졌는데요. 총 5번의 원정에서 악이 3번 원정을 방해해서 이기거나

선이 원정을 3번 성공했지만 암살자가 멀린만 콕 집어서 죽이니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발론게임을 하다보니 과열된 상황이 벌어지자 뚜쟁이님이 환기차 잭스님트를 꺼내셨는데요

다섯번째 게임은 잭스님트 였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낀점은 안가지려고 노력해도 소용없다. 쓰레기는 쌓이면 누군가는 치워야한다 였습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려 했던 주니형이 꼴지를 달리던 와중에 11시가 넘어서 모두의 가정의 안전에 비상벨이 울리는 바람에

66점을 채우지 못하고 게임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쓴 후기였는데 두서없는 글이 되었던거 같네요. 게임 룰 설명이나 이런걸 더 조리있게 잘 쓸수있는 분이 저희 모임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보령 아지트 보드게임은 마피아게임을 주로 하는 모임이고요. 초심자가 많습니다.

장점은 거짓말 잘하는사람이 많다는것과 장소가 24시간동안 할수 있는 곳이 두군데나 있다는 것입니다. (화장실 완비!!)

이제 막 시작하는 인원들이 많지만 다들 보드게임 배우는것에 있어서 열려 있다는것도 또한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사람이 늘었으면 좋을거 같은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7명이 모인것도 너무 기념비적이라 기록에 남기고도 싶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