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6월 23일 부천역 카페 드 봉봉] 금토일(월) 모임 후기

코드네임비버

3,003

2014-6-24 오후 9:27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4

안녕하세요~

원래 후기작성은 월요일 밤이지만,

어제 까봉에서 호출이 있어서 노느라 화요일인 오늘 쓰게되었네요 ㅎㅎ

근데 막상 호출하신분은 갑자기 일이생겨서 못오셨다는거 ㅋㅋㅋ

금요일은 8인으로 전략 두테이블 돌구 딱 끝났구요,

주말에는 열다섯분 이상씩 와주셔서 북적북적 즐겼네요 ㅋ

월요 급벙개는 4인으로 전략게임 두판돌리구 귀가!

제가 처음 모임을 시작할때만 해도, 퍼레이드같은 간단한 브릿지류를 주로 돌렸었는데요,

이제 모임 오시는분들 수준들이 상당해져서,

촐킨 막 연속 세판하구 그러네요 ㅋㅋㅋ

퍼레이드 박스 안까본지가 언제인지~

그리구 새로운 게임이 잘 안돌구, 돌렸던걸 자꾸 돌리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새롭게 돌아간 게임들 소개하는 식의 후기도 약간 스타일 변경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ㅎ

뭐 그럼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1) 포세일 (3-6인, 경매)

본격 부동산 투기 게임~

라이너 크니지아의 경매게임 5종세트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잘나간다고 알려져있는 녀석~

(맞나요? 주워들은거라 ㅋ)

점점 가격을 올리는 익숙한 경매방식으로 1부터 30까지의 가치를 가진 집 카드를 사오고,

그렇게 사온 카드들로 블라인드경매를 해서 돈을 벌어오는 게임입니다.

첫 단계인 집을 사오는 단계는 뭐 너무 간단한 경매 방식이라 약간 식상할수도 있지만,

두번째 단계인 집을 파는 단계에서는 이제 서로 눈치를 보게되고,

내가 예상했던대로 풀려서 가장 비싸게 집을 팔렸을때의 쾌감과,

상대방이 낸 회심의 카드가 막히면서 0원을 가져갈때의 그 즐거움 ㅋ

간단한 규칙으로 두가지 경매방식의 즐거움을 전부 즐길 수 있는건 좋지만,

역시 뭐 그렇게 임팩트는 없네요~

전략과 전략 사이 잠깐 쉬어가는 게임으로 딱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ㅎ

2) 소원이 물고기라면 (2-5인, 영향력)

이번에 새로 장만한,

물고기를 잡아서 시장에 내다팔아서 돈을버는 간단한 테마의 영향력 게임입니다.

맨처음엔 컴포넌트들이 귀엽다고 추천받아서 구매했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보드판 색감도 좋구, 물고기 마커도 귀여워서 만족했는데,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는 벌레피겨가... ㅋㅋㅋㅋ

말랑말랑한데다가 뿔달린것두 있고, 미끈한 녀석들도 있고,

정말 벌레 재현도가 충실한 녀석들이어서 만지기 어렵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젓가락을 가지고 게임을 했습니다 ㅋㅋ

단순하게 벌레컴포넌트가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주말동안 이 게임만 서너판은 돌린것 같네요 ㅋㅋ

저는 처음엔 젓가락을 가지고 게임을 했는데요,

설명을 한 서너번 하고나니까 익숙해져서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ㅋㅋ

게임 진행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턴에는 물고기 한마리를 잡거나, 물고기 한마리를 파는 두가지중에 한 행동만 할 수 있습니다.

벌레는 물고기를 가져올때 사용하게 되는 자원이죠.

스몰월드 처럼, 가장 얕은물가(바깥쪽)의 물고기는 공짜지만,

점점 깊어질수록(안쪽) 얕은곳에있는 물고기에 벌레를 올려두고 가져가는 방식!

잡아온 물고기는 그냥 가지고있을 수도 있지만요,

물고기에게 소원을 빌고 놓아준다~ 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ㅎ

이 선택지를 고르게되면, 각각 물고기가 가진 특수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죠~

물고기를 더 비싸게 팔게 해주거나,

물고기를 저장하는 보트를 늘리거나 하는 등 다양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물고기를 가져와서 팔거나, 소원을 이용해서 점수를 벌거나 하는 간단한 게임~

게임 자체는 뭐 크게 재미있는건 아니지만,

벌레 가지고노는 재미가 또 있어서 좀 많이 돌렸네요 ㅋㅋ

이게임도 본격적으로 하는 게임 보다는,

전략게임 사이사이에 쉬어가는 게임으로 적당합니다~!

3) 총알탄 로봇 (1인이상, 퍼즐)

카페에서 손님들에게도 종종 제공되는 게임인 총알탄 로봇입니다.

왕년에 포켓몬스터 좀 하셨던 분들에게는 익숙한, 얼음판 통과 퍼즐.. 이랄까 ㅋ

게임은 "무슨색 로봇이 어떤 문양까지 몇번의 이동만에 갈 수 있을까?" 라는 문제를 모두가 풀어가면서 진행합니다~

맨 먼저 횟수를 부른 사람이 생기면, 모래시계를 뒤집구요, 그동안 가장 짧은 경로를 제시한 플레이어가 문제를 풀고,

성공하면 득점, 실패하면 감점.. 이라는 간단한 진행~

그치만 로봇을 목적지까지 인도하는건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ㅋㅋ

로봇은 멍청하기때문에 중간에 멈추지 않고, 막다른 길이 나올때까지 전진하기 때문에,

보드위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벽 만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또 다른 로봇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새로운 벽을 만들어내야하죠 ㅋㅋ

로봇 한두개정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움직일 수 있는데,

이게 한 세개쯤 움직이면서 10이동이 넘어가게 되면 뇌에 과부하가 ㅋㅋㅋㅋ

게임 시작하게되면 다들 침묵하시고, 하드디스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ㅋㅋ

어려운 문제를 내가 맞췄을때의 그 희열감과,

3~4이동짜리 간단한 문제를 간발의 차로 놓쳤을때의 그 아쉬움!

크으~

그치만 너무 머리아프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ㅋㅋ

1인 이상이면 테이블이 허락하는 한 몇명이든지 소화해낼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인원수가 애매할때 돌려보면 좋습니다~

4) 플로렌스의 제후 (2-5인, 경매)

제가 플로렌스의 제후를 처음 돌려본게 약 4-5년전 인천 미추홀 모임에서 였죠..

제가 아는 게임중에는 가장 "클래식" 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그당시에 너무 빡빡하게 배워서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있는 게임이었고,

다시는 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게임을 했는데, 제가 해본경험이 있긴 있다고 했더니, 설명은 정말 대강대강 해주셨어요 ㅋ

내가 이걸 설명을 들은건지 안들은건지 모를정도로 일단 듣구 게임 시작 ㅋ

게임은 총 7라운드로 진행이 되구요,

각 라운드는 두가지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맨 처음 단계에서는 경매를 통해서 각각의 플레이어가 요소 1개씩을 구매합니다.

저택을 꾸미는 풍경, 귀족들을 즐겁게 해줄 광대, 건축에 도움을 주는 건축가나, 게임 종료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명성카드 등이 그것이죠.

경매게임들이 으레 그렇듯이, 각 요소들의 가치를 대충은 알고있어야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는데,

전 경험은 있지만 너무 오래되어서 완전 가치를 모르고 시작하니, 경매에서부터 뭔가 당하는 느낌..!

이렇게 모은 요소들을 가지구 두번째 단계에서는 액션을 진행합니다.

건물을 짓거나, 점수에 도움이 되는 보너스카드나 자유타일을 사오거나,

그리구 게임에서 점수를 얻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작업"을 행하는 단계입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몇장의 작업카드를 들고 시작을 하게되고,

이 작업을 내려놓으면서 작업점수를 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업점수로는 돈을 벌거나, 게임의 승리조건인 명성점수를 벌 수 있죠.

작업을 행할때는 특정한 건물이나, 풍경, 광대, 자유타일 등이 있으면 작업점수가 올라가게되고,

이 작업점수를 올리기위해서 경매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구매해오는 것입니다~

각 라운드마다 실행할 수 있는 최소 작업점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죠~

7라운드째가되면 작업점수가 17이상이 되는 작업을 해야만 하는데,

건물과 풍경, 자유의 풀세트를 가지고있어도 10점이고, 여기에 광대 한두개를 더해도 12~14 입니다..

초반에는 그리 부담이 안되지만, 후반에는 이 커트라인을 꽤나 넘기기 힘들더군요 ㅎ

저는 초반에 작업점수를 좀 오버하는 작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렇게 되니 뒷심이 떨어져서 명성점수를 충분히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치만 완전 꼴찌는 아니구 공동 꼴찌 ㅋ

아! 그리구 제가 설명을 정말 대강대강 들었는데,

한바퀴 돌아보니까 규칙 정말 별거 없더라구요 ㅎ

개인보드 오른쪽에 요약도 참 잘되있구 말이죠~

예~전에 했을때는 정말 재미없었던 기억이었고, 왠만하면 하기 싫은 게임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또 재밌더라구요 ㅎ

그땐 완전 초보때라 그랬나 ㅋ

이것저것 다양한걸 경험하고 나서, 다시 클래식한곳으로 돌아오니 뭔가 새로운 기분~

이제는 거부감 없이 또 돌려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ㅋ

5) 촐킨 with 확장 (2-5인, 일꾼놓기)

월요 모임에 참가하니, 절 기다리고 있던 촐킨 확장 4인플~!

요즘 촐킨이 저희 모임 최고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루에도 서너판이상 돌아가는 효자 게임 ㅋ

근데 너무 촐킨만해서 효자는 아닌가~? ㅎㅎ

오늘은 확장을 넣어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크게 규칙이 변경되는 점은 없었구요,

매 라운드 시시각각 변하는 큐액션 추가,

예언타일로 게임중 위기관리 요소와, 목표 요소 추가.

그리고 부족타일의 추가로 맨 처음 받게되는 부족타일에 따라 여러가지 테크트리로 갈리게 됩니다.

촐킨 본판이 아그리콜라 가족룰이라고 하면 확장으로 올라가면서 하나의 게임으로 완성되는 느낌이네요~

매번 바뀌는 예언타일과 부족타일, 큐액션의 추가로 리플레이성이 훨씬 올라갔구요,

그렇다고 플레이시간이 크게 늘어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보통 확장이 추가되는 게임들은 룰변화와 더불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촐킨의 확장은 굉장히 깔끔하네요~

촐킨 본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구입니다 ㅎㅎ

새로 플레이했던 게임들 소개는 여기까지 하구요,

주말동안 찍었던 플레이샷들 남기겠습니다~

△ 셋큐브

매주 고양에서부터 참여해주시는 바둑이님께서 기증해주신 셋 큐브~

모임에 늦게 오시는 분들이 종종 셋을 하면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때 쓰면 좋겠군요 ㅎ

잘쓰겠습니다~

△ 문명

금요일날 까봉에 뙇! 갔더니..

문명을 구매만 해두고 한번도 플레이해보지 않은 회원분께서

드디어 문명을 배우시고 계셨습니다 ㅎㅎ

전 문명은 해본적 없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현기증이 나는군요 ㅋㅋ

△ 오늘의 머핀 세트

제 이름이 적힌 초코머핀~

오늘은 특제군요~ 생크림이 두개나 ㅋ

△ 브뤼셀

모임 내내 돌아간 게임인데,

저는 설명때문에 새로운 게임에는 거의 참여하지 못하는 처지라

한번도 플레이 안해봤네요~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어지럽다는 평~

그치만 재밌으니까 사흘 내내 돌아갔겠죠? ㅋㅋ

△ 라

오랜만에 킬링타임용으로 라를 돌렸습니다~

인원수가 애매해서 3인플로 한번 돌렸는데,

역시 경매게임은 사람 풀로채우고 해야해요 ㅋㅋ

다음날은 5인 라로 멘탈 복구!

△ 쉐도우헌터스

역시 까봉모임엔 쉐헌이 빠질 수 없죠~!!

그치만 세판 연속은 너무해~

다들 바바카드를 저한테만 주시더라구요~

이래서 인기가 있으면 곤란!

집중공격도 받았습니다.

인기가 있는게 아니었구나!

△ 컬러레또

요즘 전략겜 돌리면서 거의 꺼내본적 없는 게임인데요,

오랜만에 돌아간 느낌 ㅋ

△ 아그리콜라

농장판은 최소한만 하고, 설비에 집중하는 허풍선이 식 플레이~!

허풍선이는 없었지만요 ㅋ

△ 빌리지

첫플때 게임 감을 살짝 잡았구요,

두번째 플레이인 오늘은 가족말을 적절하게 살리면서

시청에서 금 -> 점수 러쉬를 했는데..

성당미사에서 발리면서 3등인가..

재미는 있는데 점수 내기가 넘넘 어려워요!

점수판이 100점인데 왜 반을 못도니! 엉엉..

△ 부루마불

추억속으로 돌아가서 부루마불~

뭐 워낙 유명한 겜이니 ㅋ

△ 노틀담

이번에는 저번주의 병원+공원 에러플을 바로잡고 플레이~

착실하게 영향력을 늘력가면서 점수도 잘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가르쳐주고 꼴찌..!

여관에 쓸데없이 큐브를 세개나 놓은게 패인인가봐요...

병원+공원 에러플을 잡으니, 쥐가 정말정말 무섭더군요!

6쥐가 공개되었을때의 그 쫄깃함이란..!

△ 루나

한쪽에서는 루나님이 루나~

△ 스몰월드

이번에는 에러플없이 제대로 하시는듯 했습니다~

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임인데요,

막상 확장은 네크로맨서의 섬과 카드확장 까지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

△ 촐킨

아니 촐킨을 대체 몇판째 하고계시는거에요~ ㅋㅋㅋ

△ 프레스코

참 간단하고 이쁘고 재밌는 셋컬렉션 게임인데,

세팅의 압박인지, 꺼내기가 부담스러워서 잘 안돌아가는 게임~

첫 액션에서 약간 삽질을 했지만,

가르쳐주고 이기기 신공으로 110점 완봉승!

△ 마녀의 물약

이번에 구매한 녀석~

까봉 가져가서 열심히 자르고 붙이고 씌우고 한글화를 했지만,

결국 못돌려봤네요 ㅋㅋ

이번주는 함 돌려봅시다!

학학..

좀 대충대충 쓴 느낌도 들지만,

후기 완주~

이번주 모임도 잘 부탁 드려요~!

제가 금요일은 회식이라 따로 공지는 없구요,

토요일은 근무일이라 살짝 늦게 시작합니다 흑흑..

공지 확인해주세요!

http://cafe.naver.com/cafebon/98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코드네임비버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