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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Geek Top 100 Review (11~20)

5,348 조회

2014.06.21 14:21

이 리뷰는 필자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어있습니다. 게임 구매 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지만, 너무 믿진 말아주세요. (그럴 분이 있지는 않겠지만..) 10개씩 끊어서, 지치기 전까지 조금씩 올려볼 생각입니다. 반말과 존댓말이 섞였는거 같은데.. 글 편의상 아무렇게나 적었습니다. 이번이 2번째네요. 100위까지.. 만약 여유가 되면, 100위 밖의 제가 원하는 게임들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길 (__)

- 평가방법 -

리플레이성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높을수록 좋음 )

난이도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높을수록 어려움 )

보편성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 높을수록 많음. )

평점 : 10점 만점 기준 ( 보편성을 제외한 리플레이성 + 난이도 + 완성도를 합한 점수. 작자의 주관 반영. )

간단리뷰 : 게임에 대한 간략한 평

11. 르 아브르 ( Le Havre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6

간단 리뷰 : 수확 3부작 중 하나인 르 아브르. 뤄양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아그리콜라에 비해 쉬운 일꾼 놓기이다. (룰 상으로.) 게임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이것저것 복잡한 요소 없이 일꾼 놓기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다. 밥 먹이기는 여전하지만, 점수 계산은 가장 쉽다. 돈이 승점이다. 모든 것은 돈으로 환산되며, 아닌 것은 승점이 없다. (특수 건물이 없다면.) 이런 면에서 초심자에게 들이밀기 쉬운 편이나, 아그리콜라에 익숙하다면 게임이 너무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둘다 좋아하는 편인데, 르 아브르가 훨씬 더 깔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고민할 요소도 충분하고.. 또, 끝났을 때 모두가 비슷한 곳에 서있는 아그리콜라보다는, 각자의 테크트리를 구축할 수 있는 르 아브르가 나에겐 좀 더 맞는 것 같다.

단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그리고 자원의 업그레이드와 대출, 배(아그리콜라로 치면 매 수확마다 음식 공급을 해주는 존재) 등이 있어 초보자와 고수의 차이가 아그리콜라 급이다. 눈에 띄는 장점도 찾기 힘들지만, 눈에 띄는 단점도 찾기 힘든 게임.

12. 버건디의 성 ( Castle of Burgundy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8

간단 리뷰 : 스테판 펠트의 최상위 작품. 그야말로 점수 레이스가 펼쳐진다. 너 10점 나 20점, 너 15점, 나 10점.. 게임하다보면 끊임없이 점수를 쌓는다. 타일 놓으면 점수, 이 도시 완성하면 점수, 동물 있으면 점수, 상품 팔면 점수... 거기에 뛰어난 밸런스와 아기자기한 컴포넌트는 이 게임이 왜 높은 순위에 있는지 알게 해준다. 다른 게임들처럼 자원을 가진다- 는 개념은 없지만 (일꾼, 상품 같은 것은 자원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테마와 잘 들어맞는다. 그렇다고 테마성이 깊은 게임도 아니지마는.. 개인 보드판 확장을 넣으면 기본판의 고정 배치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배치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게임의 깊은 맛을 살려준다고 하는데, 나는 해보지 않고 처분해서 모르겠다.. -_ㅠ; 여유가 된다면 언제 한번 다시 구입하고 싶은 게임.

다만 게임이 타일 위주로 이루어지는지라, 타일 능력의 숙지가 필요하다. 또한 초심자를 위해서 참조표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편하다. 또한 실력의 차이가 눈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게임이기 때문에, 봐주면서 하지 않으면 끝나고 10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당연히 초심자의 흥미는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게임 (..)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끝나고 나면 왠지 모르게 허무하다.

13.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

간단 리뷰 : 제일 재밌는 게임은 제가 다음에 해볼 게임이죠. 펀딩했습니다. 언제 오나요? 진짜로 언제 오는지 알고 싶은 게임..

14. 브래스 ( Bras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

간단 리뷰 : 지인이 구매했지만.. 룰도 안 익혔다고 합니다. 눈물이 또르르..

15. 촐킨 : 마야인의 달력 ( Tzolk'in: The Mayan Calendar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10.0

간단 리뷰 : 가히 신성이라고 부를 정도로 빨리 올라온 작품. 하지만 에러플 밖에 안 해봤습니다. 눈물이 또르르..

16. 반지전쟁 ( War of the Ring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10

간단 리뷰 : 안 샀습니다.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요. 전쟁 게임은 취향이 아니라..

17. 케일러스 ( Caylu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9.0

간단 리뷰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인 케일러스입니다. 일꾼 놓기의 원조라고도 볼 수 있죠. 2005년에 나온 게임인데, 아직도 재밌습니다. 랜덤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고, 게임 시스템 자체도 군더더기 없습니다. 감독관, 집행관의 존재가 처음에는 좀 헷갈릴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봐요. 성을 짓는다는 테마도 잘 살렸고 (성을 짓지 않으면 게임에 이길 수 없습니다.), 일꾼 놓기 특유의 상호작용도 충분합니다. 안 해보신 분 있다면 필히 플레이해봐야할 작품 중 하나라고 봅니다. 시스템상 자세히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단점은, 아무래도 자원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아그리콜라처럼 곡식, 채소라기보다는 워터딥처럼 푸른색, 분홍색이라고 보는 경우가 잦습니다. 또한 석조건물 중 일부 때문에 밸런스가 좀 안 맞는 것,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뭐가 뭔지도 모르게 흘러갑니다. 처음부터 세심한 설명이 필요하고, 여타 게임들보다 견제가 센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그리콜라급이라고 봐요. 이것은 단점이라기보다, 장단점 둘다 속하겠네요. 구입 전에 주의를 요합니다.

18. 세븐 원더스 ( 7 wonder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7.5

간단 리뷰 : 정말 7이 많이 들어가는 게임이죠. 한 때 7위에 근접했던 순위도 지금은 저 밖으로..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문명 게임입니다. 문명 게임들의 시간과 난이도를 매겨보자면, 쓰루 >>>>> 패치스토리 >>>>>>> 넘을 수 없는 벽 >>> 7 원더스 의 느낌이죠. 그만큼 가볍단 얘기도 되지만, 즐기기 쉽단 얘기도 됩니다. 시간 상으로도 부담이 없고 (20분, 길어봤자 50분 이내에 끝나더군요.) 테마성도 이정도면 나름 충실합니다. 건물을 짓고, 테크트리도 존재하고, 조금 심심하지만 전쟁과 무역도 있습니다. 갖출 건 다 갖춘 문명 게임이죠.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갖추려면 그만큼 많은 희생이 필요하겠죠.

처음에 원더(능력이 각각 다른 면으로 가정하겠습니다.)를 받고 시작하는데 같은 면은 비교할 필요가 없고, 숙련자용인 면으로 보자면.. 게임이 너무 단조로워집니다. 이집트 (점수 받기)를 제외하고는 과학 테크트리라던가, 이것저것 전략이 정해져있는 편입니다. 쓰루 디 에이지스로 치면 버릴 수 없는 위인을 분배받고 시작하는 격이죠. 또한, 갖출 건 다 갖췄지만 모두가 조금씩 심심합니다. 무역이라고 하지만 양 옆에서 사오는 것 밖에 없고, 전쟁이라고 하지만 양 옆에서 수치만 비교하는게 전부입니다. 이 외에도 테크트리가 존재하지만, 다른 게임들처럼 연계가 된다기보다 그냥 이어진 건물이면 공짜니까 짓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세븐 원더스는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게임입니다. 만약 깊은 맛을 느껴보려한다면, 세븐 원더스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시간과 난이도에, 이정도의 볼륨을 담아낸 게임도 없다고 봐요. 한판 돌리면 세네판은 기본이죠. 처음으로 문명을 접해보고 싶거나, 확장을 감당할 수 있다면, 가벼운 문명 게임을 원하다면 세븐 원더스만한 게임도 없습니다.

19. 도미니언 : 장막 뒤의 사람들 ( Dominion : Intrigue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0

간단 리뷰 : 도미니언입니다. 덱빌딩계의 시조이자, 아직까지도 현역이신 분들이죠. 어마어마한 확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그 중 유일한 스탠드 얼론 확장인데요. 도미니언 본판과는 다르게, 상호작용 하는 카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도미니언 작가가 기본판 이후로 조금 더 고심(?)을 해서 만든 작품이니만큼 능력도 다채로워졌지요. 게임성은 여전합니다..만, 아무래도 인트리그'만' 돌리다보면 오히려 단조롭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렇게 강력하고 단순했던 본판 능력들이, 장막과 합쳐지면 시너지를 냅니다. 1+1=3 같은 느낌. 인트리그가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처음 덱빌딩을 접하신다면 장막보다는 기본판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20. 도미넌트 스피시즈 ( Dominant Species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10.0

간단 리뷰 : 안 해봤습니다. 지인이 룰은 다 익혔지만 이미 에러플을 몇 번 한뒤라.. 부디, 재플레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P.S : 이번 주는 아무래도 안 해본 게임이 많네요. 1주에 한번씩 적을 예정인데, 안 해본 게임이 많은 구간에는 제 개인적인 추천 게임을 적어볼까 합니다.

혹시 원하시는 게임이 있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제가 해본 게임 내에서 적어보겠습니다. 어찌됐든, 별거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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