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얼라꽁 모임] 다크호스와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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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1 09:46

[고성 얼라꽁 모임 6. 20] 다크호스와 러브레터

요즘 들어 새벽 출동이 많아서 많이 힘드네요 ㅜㅜ 해가 길어진데다가 농번기라서 다치시는 분이 많네요 ㅜㅜ

아무튼 동기가 "행님, 불금인데 보드게임한판?" 하길래 공부다하고 휴식시간에 다크호스와 러브레터를 즐겼네요

1. 다크호스

- 보드엠에 입고되기를 기다리다가 입고되자마자 주문했네요^^ 보드엠파티부터 여러 소개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가

보라에 올려져있는 룰북을 보니 간단하고 단기간에 즐길 수 있어서 바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제가 승부욕이 대단합니다 ㅋ 운동도 그렇고, 무조건 승패가 갈리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저도 모르게 레이싱 게임을 찾고 있는

특히 동기가 한명이다보니 2명이서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을 찾는 답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1. 마권카드와 액션카드를 받고 2. 말들을 배치하고, 다크호스를 정한다음, 3. 액션카드로 액션!

이렇게 진행되네요^^ 10판 정도 했는데 갈수록 시간도 줄어들고 박진감이 넘칩니다.

포인트 1) Starting시 말 배치의 중요성 : 자기가 배팅한 말들이 넘 뒤쳐져도, 최상위권이어도.. 넘 뒤쳐지면 액션카드 운이 안 따르면 영영 못올라올수도 ㅜㅜ 넘 최상위권이면 견제를 많이 받아서 ㅜㅠ

포인트 2) 다크호스 이용 : 2인플 일 때는 다크호스를 적극 활용하면 점수를 get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기가 가진 마권과 다크호스가 일치하면 한번에 여러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 아니면 도" 지만 저는 제가 배팅한 말이 다크호스로 결정되면 과감히 베팅하는 모험을!! ㅋ

포인트 3) 액션카드 쓰는 시점 : 처음에 액션카드를 받고 대충 카드들을 어느 시점에 쓸 것이다 라고 흐름을 정해놓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당^^ 특히 1st, 2nd -2, -3, 이런 종류의 카드들은 초반에 써놓지 않으면 자기말들을 선두에 놓고도 마지막에 내 카드에 내가 당하는 경우도 생깁니당 ㅜㅜ ㅋ 그리고 마권 교환 카드를 맨 마지막 턴에 써서 열심히 모은 상대방의 마권을 교환하는 재미도 짜릿하더라구요 ㅋ(넘 잔인하기도 ㅋ)

# 보드게임은 여름 이불위에서 해서 제 맛이네요 ㅋ

# 액션카드들을 보면서 어느 시점에 무엇을 놓아야 할지 고민합니다.

# 1, 2등에 제가 배팅한 말이있는데 남은 카드가 저렇습니다 ㅜㅜ 내 말들을 내가 뒤로 빼야하는 아픔 ㅋㅋ

# 10판정도 했는데 한 게임 지고 모두 이겼네요 ㅋㅋ 역시 레이싱 게임에 강한..

동기가 연패하고 자면 잠이 안올꺼같다고 해서 맨 마지막판은 져주었습니다 ㅋㅋ

정리 : 익숙해지고 나니 실제 경마 즐기듯이 말을 왔다갔다하면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첨 즐기는 동기도 "우와, 이거 울 나라 사람이 만든거가?" 할 정도로 재미를 느꼈나보네요.

앞으로 자기전에 내기하면서 할 것 같아요^^

벌써 확장을 논하긴 이르지만 "액션카드를 더 다양하게" 만드시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말 컨디션 저하?로 인한 후퇴, 상대방에게만 쓰는 카드 교환 증, 몇번말과 몇번말의 교환

몇번째말과 몇번째말과의 교환, 그리고 말과 기수의 조합을 활용해서 경마가 진행되는 것 등 여러가지 확장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