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 3월 8일 금요일에 한 게임들입니다. (+ 푸시피시)

최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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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9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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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도 많은 게임을 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1. 디비나레 <그날의 인상: 훼이크 줄려다 망했습니다.>

모임에 도착했더니 다른 테이블에서 아직 '글룸헤이븐'을 돌리고 있더라구요. 나머지 2명이 기다리고 계시길래 3인으로 '디비나레'를 돌렸습니다.

오랜만에 했는데 재밌네요. 디자인만 좀 더 예쁘면 좋을텐데요.ㅎㅎㅎ 초록색 카드 9/10장 있다고 훼이크 줄려고 칩을 올려놓았는데

카드 바뀌는 타이밍을 깜빡 잊었습니다. 다 필요한 카드였는데요. 초록색 카드가 들어올줄 알고 초록색 카드를 줬는데 초록색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ㅠㅠ

결국 예측실패로 추가로 -1점을 더 먹었었죠.ㅠㅠ 게임은 2등과 2점차이로 꼴찌로 끝났습니다.

2. 비뉴스 <그날의 인상: 게임은 규칙을 충분히 안 상태에서 시작합시다.>

'디비나레'를 하고 옆 테이블에서도 '글룸헤이븐'이 끝나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다른 테이블에 규칙 좀 설명해달라고 해서 설명해준 사이에

다른 분이 게임 하나를 정하셨더라구요. 그게 이 게임이였습니다. 그런데 한지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규칙서 보면서 설명하느라

한 30~40분쯤 잡아먹었나요? 그래도 게임 하면서 애매한 상황이 오면 또 다시 규칙서 보고 하니 좀 지쳤습니다.

제가 게임 중간에 "규칙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 게임 꺼낸 것 보면 재밌게 했나봐요?"라고 물었는데 그냥 눈에 띄어서 이 게임 꺼냈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게임은 그냥 나쁘지 않은 걸로 기억나는데 게임을 하면서 자꾸 규칙서보고 그러니까 좀 지치더라구요. 다음번에 게임할땐 꼭 숙지하고 나서 하는걸로.

3. 레지스탕스 아발론 <그날의 인상: 아발론은 역시 질리지 않는다.>

사실 금요일날 모임 연 이유가 주말에는 거의 전략게임이 돌아가니까 금욜날 열었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파티다운 게임을 했습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15년때 모임에서 따로 아발론멤버가 있을정도로 최고의 전성기가 있었는데 그 때가 아쉽네요.ㅎㅎㅎ

총 2판을 했는데요. 처음에 7명일 때 오베론을 넣어서 했고요. 두번째 판엔 8명으로 정석대로 했습니다. (레드팀-모드레드,어쌔신,모르가나)

첫번째 판에 어쌔신이였는데 아니 모드레드 이 분이 4번째 라운드 때 저 포함해서 같이 선출되서 Fail 될 줄 알았는데

왠 Success를 내는 실수를 해서 파랑팀 3번 성공으로 이길뻔했지만 제가 실수한 그분한테 실수 만회할 기회로 멀린이 누군지 찍어주라 하니까

찍었는데 멀린을 잡아서 역전승으로 이겼습니다.ㅎㅎㅎ 2번째 판에는 그분이 퍼시벌이였는데 그분은 의견을 제시했다하지만 의견을 크게 제시를 못해서

퍼시벌의 잘못(?)으로 졌습니다. 그 때 멀린분이 퍼시벌이 누구인지 눈치채셨다했는데 그분이 퍼시벌이니까 측은했다고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이 게임을 많이 했는데 오베론을 넣어서 했더니 재미있더라구요. 다만 오베론 규칙이 헷갈리는게 레드팀은 오베론이 누구인지 모르는건 알겠는데 멀린도 못 보는지,

그리고 레드팀이 졌을 때 레드팀이 오픈하고 멀린을 찾을 때 오베론도 정체를 오픈해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구요.

4. 티츄 <그날의 인상: 4인이면 티츄, 5인이면 마이티>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하고 인원을 4대 3으로 찢었습니다. 한 분이 티츄하실분 하니 너도나도 손을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4명 모여 '티츄'를 했습니다.

할것 없을땐 역시 '티츄'죠. 처음에 '티츄'를 했을 땐 호되게 혼났지만(?) 계속하니 매력이 있더라구요.

게임은 약 400점 차이로 졌습니다.ㅠㅠ

5. 계략과 술수 <그날의 인상: 다음번 할때는 아마 한글화 나올때쯤에?>

'티츄'를 끝내고 저의 제안으로 '계략과 술수"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카페에 있던 게임이 뉴 에디션으로 6장의 카드가 추가 됬다하더라구요. 어쩐지

저희는 그냥 그 6장의 카드를 빼고 진행했습니다. 재미는 처음했을때처럼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또 직접 권유한다면 그때는 아마

한글화 나올때일것 같습니다.ㅎㅎㅎ 게임은 6종류 다 모았지만 2등으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6. 블러프 <그날의 인상: 난 KIMKUN님을 믿었었던 만큼 내 친구도 믿었기에>

그 다음 KIMKUN님이 오셔서 5명이 되었는데 무엇을 할까 하다가 '블러프'를 했습니다. 이 때 사장님도 시간 남으신 틈에 같이 한 판해서 6인으로 했습니다.^^

2,3번째 라운드 쯤에 한 분이 한번에 별 5개를 잃으시고 또 몇라운드 안 되서 사장님도 주사위를 한 번에 잃으셨습니다.ㅎㅎㅎㅎ

주사위는 14~15개쯤 있는 상황에 KIMKUN님이 별 3개 있다고 선언하시길래 저에게 남는 주사위가 2개밖에 없는데 둘다 별 2개라서

제 차례때 별 4개로 선언했더니 다음사람이 확인하자 했습니다. 그런데 믿었던 KIMKUN님이 별이 없으시더라구요. 결국 저만 별 2개 있어서 탈락했습니다.

게임은 제 오른쪽 사람이 주사위를 하나도 안 잃고 승리하였습니다.

7. 카르카손 <그날의 인상: 성은 절대 내줄수 없다.>

그 다음 진짜 오랜만에 '카르카손'을 돌렸습니다. 4인으로 돌렸는데 역시 우리 미추홀 회원님들 성을 절대 순수히 내주지 않더라구요.

성 좀 완성 시킬라하면 완성 못하게 또 확장시키고 아니면 나중에 알박아서 합석하고 ㅎㅎㅎㅎ. 제가 돌리자 했는데 후회했습니다.ㅎㅎㅎ

게임 끝날때 또 한 분 오신 관계로 점수 계산안하고 바로 접었습니다.

8. 다크스토리 (5회) <그날의 인상: 역시 출제자가 재밌습니다.ㅎㅎㅎ>

'카르카손'을 하고 어쩌다가 '다크스토리'를 하게 됬습니다. 출제는 저 3번, 다른 분 2번 했고요. 역시 답을 아는 출제자가 더 낫더라구요.

밑에건 그 때 한 문제들입니다.

<한 여자가 버튼을 눌렀다, 누군가를 소름끼치는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12시에 문이 열렸고 큰 비명이 들렸다. 누군가가 부자연스럽게 죽었다.>

<극적인 충돌이 인류의 4분의 1을 소멸시켰다.> - 이 문제는 답이 짧은 만큼 쉽게 맞췄습니다.

<책 한 권에서 500달러를 발견한 여자 그녀는 실망한 나머지 자살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한 어린 소녀가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했기 때문에, 그녀는 죽었다.>

9. PUSHFISH <그날의 인상: 이렇게 수정했으면 바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는 다시 한번 더 할 의향이 있을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다크 스토리'를 끝내고 옆 테이블에 'PUSHFISH' 제작자 중 한 분이 오신걸 알고 한번 'PUSHFISH'를 했습니다.

저는 전에 텀블벅에 관심가졌던 게임이여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게임 한 결과 파티게이머인 저로선 게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낚시대 스냅을 이용하여 미끼를 던져 목표물에 안착하는 점.

(좀 더 몰입하기 위해 저희들은 서서 던졌습니다.)

그리고 비공개 되어있는 물고기 카드에 미끼 2개가 닿으면 낚시줄이 엉킨다는 테마로

낚시 실패 등 낚시 테마도 잘 잡으신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점은 만약 미끼가 물고기 카드에 안착했는데

애매하게 있다면 다른분들이 만장일치로 인정해야 성공하는데

저희 회원들은 "응 아냐, 절대 아니야", "실면적을 봐봐요. 딱 봐도 아니잖아요", "어쩔수 없어요. 절대 OO님이 싫어서가 아니구요."

이렇게 성공여부 가지고 다투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알고보니 이것도 제작자가 생각하신거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다른분들도 말씀하신건데 알까기는 시원하게 뻥까는 재미가 있는데

이 게임은 목표지점에 미세컨트롤로 살살 쳐야하니 치는 맛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아이템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턴에 미끼 던지는 거 실패하면 아이템 1개 받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작자님이 말씀하시길 다른 곳에도 그렇게 테플을 했는데 그쪽에선 너무 못잡아서 아이템만 많이 생겼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이야기 들으니 그것도 충분히 납득갔습니다. 그리고 게임끝날때 안 쓴 아이템도 점수가 있는데

어떤 아이템은 '미끼 던지는 기회를 한 번 더 준다, 비공개된 물고기 카드 2장 펼친다'가 있는데

제 생각에는 당연히 기회 한 번 더 주는게 더 좋은 능력이니

딜레마로 '좋은 능력인데 그래도 안쓰고 참았으면 높은 점수 줄게'로 점수가 이게 더 높을 줄 알았는데

비공개 된 카드 2개 펼치는 능력이 더 점수가 높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당연히 능력 더 좋은쪽이 점수가 셀 줄 알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건 같이 했던 분과 저와 같은 의견이였는데 카드가 오픈될때까지 어떤 물고기가 있는지 정보를 모르겠다.

그러니 따로 물고기를 종류별로 구분하고 각 줄마다 까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대충 이 라인에는 이 물고기가 있겠구나라는 정보가 있으니

목표가 생기고 좋을것 같았습니다.(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만약 이 규칙을 넣는다면 하우스룰로 하는걸로?)

<+(추가) 그리고 또 물고기 등급이 W(weak), M(medium), S(strong), SS(super strong)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당연히 등급이 낮을수록 점수도 낮습니다.

금붕어(W)같은 경우 1점? 2점? 밖에 안되는 걸로 기억나네요.

저는 만약 M등급 물고기를 잡으려면 나무토큰을 M 이상에만 맞추면 되는 줄 알았더니 정확히 M에 맞춰야 된다하시더라구요.

W, M등급이 가까이 있긴 하지만 어제 해본결과 그것도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SS는 SS에만 인정, S는 S,SS 인정하듯이

등급 낮은 애들은 범위는 점수 낮지만 범위 넓게, 등급 높은 애들은 범위는 점수 높지만 범위 좁게 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그 때 제가 "재미없다"라고 말했는데 그건 제가 꼴찌하거나 제가 견제당하면 자주 장난으로 하는 말입니다.ㅠㅠ>

물론 이 게임을 한 판밖에 안해서 이 게임이 재미있다, 재미없다 확실하게 정할순 없습니다.

(저도 티츄도 처음엔 재미없었는데 지금은 재밌는것 처럼.)

다만 지금 집에 생각하는데 '아, 이걸 이렇게 살살 칠걸,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ㅎㅎㅎ

10. 픽토매니아 <그날의 인상: 오지랖 부리지 맙시다.>

'PUSHFISH'를 끝내고 4인으로 '픽토매니아'를 돌렸습니다. 6인보단 재미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게임은 1점차이로 저의 패배ㅠㅠ, 한 분이 답이 남대문이여서 바지 지퍼를 그렸는데 1등하신분이 이해를 못해서 답답해서 오지랖으로 힌트 줬는데

그것때문에 질준 몰랐습니다.ㅠㅠ

11. 너도나도 <그날의 인상: 족발은 최고의 야식이다.>

'아그리콜라'를 했던 다른 테이블도 게임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8명이 되었습니다. 밤 11시가 되서 끝낼까하다가 다른 분이 한 판만 더 하고 싶다해서

고민하다가 실패확률 적은 '너도나도'를 했습니다. 이번 규칙에서는 만약 모두다 같은 답을 적었다면 그 답은 0점으로 했습니다.

주제어는 그냥 선착순으로 생각나는 걸로 정했습니다. 첫번째는 봄, 두번째는 대한민국, 세번째는 야식으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때는 모두 다 족발을 적어셔서 족발은 0점이 되었습니다. 족발은 역시 대표야식 중 하나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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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은 11시 20분에 끝났습니다. 너무 재밌었고요. 다음 모임도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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