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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없는 간단후기

3,524 조회

2019.03.04 10:08

① 헬 빌리지 (7/10)

아쉽게 2등 했네요 ㅠㅠ

데몬워커 작가의 스핀오프 게임입니다. 데몬워커 일꾼에 마을이 추가되고, 빠른 미션이 생겼습니다.

주사위가 일꾼이고, 큰 수가 나올수록 획득 자원이 많아집니다.

다만 주사위가 자원획득장소에 들어갔을때 다음 플레이어들 중에 누군가가 더 낮은 주사위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사위운빨보다는 일꾼놓기 게임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을 일러스트가 매우 매력적이나, 시스템상 어쩔 수 없이 카드크기가 6590쯤 됩니다.

필요이상으로 크고, 마을을 지어야하는데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합니다.

미관상이나 공간차지나 5050정도 매우 마음에 들었을거 같습니다. 시스템상 일꾼카드와 크기를 맞춰야해서 필요 이상으로 크게 만든 느낌이 듭니다

이것저것 좋은 시스템 많이 들어가있으나 저는 그냥 데몬워커가 좀더 심플하고 간단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헬빌리지 할바엔 그냥 버건디나 그오호 등 중급 주사위 게임중에 나은 게 더 많다고 봐요

② 왓슨 앤 홈즈 (6/10)

일꾼 놓기+ 추리 게임 입니다.

한글 녹음을 들을 수 있는데 좀 묘합니다.

목소리는 굉장히 매력적인데 기계남자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감정이 실렸다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룰 익히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추리 게임보다는 일꾼 놓기에 좀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경찰마크로 상대방들을 방해할지 등등

받자마자 별2를 시도 했고, 엊그제 11시나였나? 별3개짜리 했는데 둘다 너무 쉬웠어요.

같이 한 친구들도 좀 허무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제가 모르고 추리게임이라고 말을 했거든요)

추리보다는 그냥 일꾼놓기입니다. 등장인물은 나오지만 셜록홈즈측과 공식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IP만 얻어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3류 추리소설급이고 탄탄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차라리 한국작가가 만든 셜록홈즈6개의 사건이 더 낫다고 봅니다(이건 스토리가 아예 없고 그리드+소거법추리)

방탈출이나 추리소설 같은걸 좋아하면 언락이나 이스케이프룸, 사건의 재구성이 훨 낫다고 봅니다

③ 사건의 재구성 (8/10)

펀딩할때 안들어간게 후회되네요.

친구가 들고 와서 해봤는데 스토리가 엄청 탄탄합니다.

다 좋은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VR이 아직은 저랑 안맞네요. (-1.5점)

아직까지는 보드게임+VR이 과도적인 단계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스토리도 정말 탄탄하고 좋고, 다음 DLC가 매우 기대됩니다.

왓슨홈즈는 못하는 사람은 계속 헤매고, 잘하는 사람은 너무 쉬운데, 이건 그런 단점이 없어 좋더군요.

④ 두도시 (6/10)

두판해서 두판다 꼴등했네요 ㅠㅠ

제일 좋아하는게 타일놓기류인데 이 게임은 좀....

팀전 아닌 팀전 느낌의 게임

룰 자체는 간단하고, 게임도 매우 직관적이고 깔끔하고 이쁩니다.

근데 점수 카운팅이 매우 어렵습니다. 두 도시를 골고루 발전시켜야 1등을 하는 게임

개인적으로 전 좀 별로더군요

⑤ 달무티 (5/10)

전 달무티를 못합니다 ㅠㅠ

반면 뱀파이어 퀸은 인원수 안타고 할때마다 재밌었던 기억만 있네요.

달무티에 가벼운 룰 몇개만 추가된건데 밸런스도 확 잡히고 더 재밌다고 봐요

⑥ 로빈후드와 친구들 (8/10)

일꾼+주사위+카드드래프팅 등등 온갖 요소가 다 섞여있고 테마도 잘 살렸습니다.

반협력이라는 어중간한 것만 아니었으면 정말 완벽한 게임이었을텐데 아쉽더라고요. (-1점)

1 대 다수라던가, 팀전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고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서왕건도 그렇고, 친구들이 그림체 이쁘다고 난리던데, 전 이 그림작가 불호에요(-1점)

그 외에는 게임시스템이나 매우 놀랄 정도로 대단했고요. 컴포도 매우 이쁘고요

⑦ 픽토매니아 + 가짜예술가 (9/10)

선주문할때 주문해서 보드판을 받았습니다. 게임을 해보니 역시 크바틸!!

비보드게이머들끼리 하기엔 픽토매니아나 텔레스트레이션 같은게 최곱니다. 빵빵터지고 시간도 훌쩍 갑니다.

픽토매니아 3판 연달아 하고 나서 보드판 하나로 가짜 예술가를 했습니다.

가짜 예술가 룰은 정확히 모르겠고, 전 런닝맨에서 본 게임을 했어요. 후에 보니 그게 가짜예술가랑 룰이 매우 흡사하더군요.

점수계산 없이 그냥 웃기위해서 했습니다.

⑧ 계략과 술수 (7.5/10)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해보면 계략? 술수? 그런 느낌보다는 혼돈과 카오스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게임입니다

룰 쉽습니다. 설명시간 길어야 10분?

게임이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큰 점수 주기도 좀 애매한 게임이었습니다.

일러는 고퀄이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그림체인데도 불호더군요.

필감, 계략 등 하면서 느낀건데 게임평가에 희소성으로 인한 거품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거 같아요

필감은 나와봐야 알겠고, 계략과술수는 한글판 나와도 안살거 같아요

⑨ 왕좌의 게임 : 왕의 핸드 (6/10)

쉬운 룰, 빠른 플탐.

근데 이건 시작부터 끝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1등 하고 싶지 않았는데 선택의 폭이 없다보니 1등 달리다가 막판에 역전당해서 2등했네요

2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3,4인은 제가 봤을때 좀 아닌거 같네요 (1회플이니 너무 믿진 마세요)

⑩ 젠테스 (6.5/10)

재밌는 문명게임이라고 기대를 해서 그런지 전 상당히 별로없어요 (제가 원래 유로게임, 특히 일꾼놓기 별로 안좋아합니다)

컴퓨터 문명 느낌 하나도 안나고, 그냥 유로게임 느낌 났습니다.

게임이 기대이하여서 그런가 굳이 디럭스 말고 리테일버전, 혹은 한글판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아요.

가져오신분은 비싸게 샀는데 이쁘지 않다고 투덜투덜 하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무난무난하게 이뻤어요

코임브라 같은 거에 비하면 좀 색감 이런게 떨어지지만 걍 무난무난하게 이뻤어요.

제가 이쁘다고 말해줬는데 빈말로 받아들이시더라고요. 아니면 그 분 마음에 진짜 안들었거나...

적당히 짧은 플타임, 쉬운룰, 그러나 카드 아이콘이 상당히 난해합니다. 참조표 보면서 게임했어요.

가이아나 테포마 마냥 막 많이 돌리고 싶은 게임은 아니네요. 가끔가끔 돌리면 재밌을 게임?

느낌은 초중급 일꾼놓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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