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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토) 분당 공통분모 시즌2 다섯번째 정모 후기 (누적 35회)

3,197 조회

2014.06.19 01:38

안녕하세요, 분당 공통분모 모임지기 원짱입니다.

한동안 일이 좀 바빠서 후기를 못썼는데 계속 안쓰는 버릇을 들이면 안될 것 같아 야심한 시간에 후기를 적어봅니다.

[시즌2 다섯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6월 14일(토) 오후 3시 ~ 15일(일) 오전 2시까지 (11시간)

2. 참석인원: 8명

- 원짱, 정이님, L님, 개구장이님, 얼웨이즈그린님, G님, 정님, 니코군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전략게임: 브라스, 푸에르토리코, 번영, 네이션스, 아그리콜라

- 카드게임: 달무티, 마이스타, 던전 오브 맨덤, 음메(모우, MOW)

[마이스타]

게이샤를 테마로 하는 세이지 카나이의 마이스타입니다.

카나이 게임들은 룰도 어렵지 않아서 참 좋아하는데요.

일본어판 일러스트로 나오면 바로 구매할텐데, 영문판 일러스트는 왠지 정감이 안가는군요. (러브레터도 그렇고...)

한 라운드가 끝나고 몇 분이 더 오셔서 급하게 정리하고 다른 게임을 했습니다.

[브라스]

얼마 전에 룰을 숙지해서 처음 돌려본 후에 푹 빠져들게 된 브라스입니다.

이번 달 들어서 가장 많이 돌린 게임인 것 같네요.

브라스는 막상 해보면 룰 자체가 엄청 어려운 것은 아닌데, 설명을 해야할 게 제법 많습니다.

그러나 룰 설명을 엄청 못하는 저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다른 분들도 잘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뭐 어찌됐던 여차저차해서 한 판만 딱 ~~털려보면~~ 해보면 푹 빠져들만한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여러가지 테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방직공장 테크를 좋아합니다. (방직공장 덕후 수준이라는...)

게임은 제 계획대로 착착 잘 진행이 되어서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네이션스 & 아그리콜라]

한 쪽에서 브라스 4인플이 돌아갈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네이션스와 아그리콜라가 돌아갔습니다.

두 게임 다 테이블이 가득 차는 것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군요.

저는 브라스에 초 집중하고 있어서 어떻게 게임이 돌아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군사가 너무 강하다"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번영]

니코 군이 가져온 번영이라는 게임입니다.

설명이 참 이상하지만 지구를 더럽히면서, 지키기도 하는 게임입니다.

정사각형 타일이 건물인데, 왼쪽 상단은 에너지(파란색은 생산, 보라색은 감소)가 오른쪽 상단은 환경(녹색은 보호, 빨간색은 파괴)을 나타냅니다.

에너지와 환경은 역상성, 즉 에너지를 생산하면 환경이 파괴되고, 환경을 보호하면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적당히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지구도 지켜야하는 밸런스 유지가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뭐 돈이 엄청 많으면 환경을 돈으로 지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민 ㅠㅠ

[푸에르토리코 신판]

언제나 재미있는 푸에르토리코입니다.

정성스럽게 한글화를 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게임입니다.

비록 항상 꼴지 근방에서 맴돌긴 하지만요.. ㅠㅠ

[음메]

니코군이 가져온 신선한 게임, 음메(MOW~) 입니다.

게임은 바닥에 깔린 카드의 양 끝단에 자신의 카드를 내려놓아서 확장하고, 확장할 수 없으면 깔린 카드들을 다 먹는 간단한 방식을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첫 카드가 '8'이었다면, 8의 왼쪽에는 7 이하의 카드, 오른쪽에는 9이상의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카드가 '6 9' 이렇게 2장이 깔려 있다면, 카드 사이의 숫자인 7이나 8을 낼 수는 없고요.

6의 왼쪽에 5 이하, 9의 오른쪽에 10 이상의 카드를 내야 합니다.

카드를 먹게 되면, 카드에 그려진 파리의 숫자만큼 감점을 먹습니다. (젝스님트의 소머리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일러스트도 귀엽고 룰도 간단하면서 여럿이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 구입을 할까 고민 중인 게임입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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