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테일즈. A Grain of Evil - 첫째날 오후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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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8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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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
오전	업타운 파크
오후	성 마리 병원				x
저녁

성 마리 병원 6표.

아미타지 교수 1표.

따라서 성 마리 부속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미토스 테일이 영문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는 게임이므로 플레이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번역했습니다.

혹시 후에 따로 미토스 테일즈를 플레이하실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날, 오후.

성 마리 의과 대학 부속병원

아미타지는 종종 그의 친구 빈센트 서튼 박사(Dr.Vincent Sutton)이 병원에서의 중요한 접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곤 했다. 나는 안내 데스크에 가서 그 의사를 찾았다. 무뚝뚝한 관리 직원은 귀찮은 티를 냈지만, 서튼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서튼 박사가 와서 형식적이고 전문적인 태도로 인사를 했다. 그는 40대 중반이고, 깔끔하게 민 머리가 그의 두꺼운 뿔테안경을 더 돋보이게 했다. 서튼은 내가 찾아온 이유를 말하자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아미타지는 나에게 자네가 올 거라고 말했었네.” 나는 지금 내가 공원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실려 온 여자에 대한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건 내 소관이 아니지만 병실로 가서 같이 한번 봐 보도록 하지.”

서튼은 나를 분주한 흰 복도를 따라 안내했다. 가는 길에 그는 아미타지가 엠페러(Emperor) 집 근처에서 움직이는 불빛들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 “병원 직원들 중 몇 명이 그것들을 보았고, 그 낡은 건물은 버려진 건물이라고 하더군.” 내가 아미타지는 그것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는 6번 병동에 도착했고, 서튼 박사는 침대 사이로 걸어가 매력적인 젊은 여자가 누워있는 침대 앞에 섰다. 그 여자는 곤히 잠들어있었고, 서튼은 침대 끝에 있는 차트를 집어들고 읽었다.

“우리는 여전히 그녀의 이름을 몰라. 차트에도 Jane Doe(주:여자의 이름을 모르거나 비밀로 할 경우에 쓰는 가명)라는 이름으로 올라와있군... 그녀의 가슴에 있는 상처는 날카로운 칼날같은 것에 의해 살속 깊이 찔린 것 같아. 하지만 또한 이 사고로 인해 왼쪽 위 갈비뼈 5개가 골절되었어. 마치 누군가 그녀의 몸속에서 무언가를 없앴거나 없애려고 한 것처럼.... 정말로 특이한 모습이지. 노이스 박사(Dr. Noyes)가 뼈들을 원상복구 시키기 위한 수술을 했다.

“이것도 특이하군, 노이스는 상처에서 갈색 빛의 점액 다량을 치웠고, 그는 샘플을 연구실로 보냈어. 하지만 그들은 그 물질이 어떤 성분을 갖고 있는지 알 수 가 없었고, 연구실 조수가 의학 논문들을 찾아보러 대학교 도서관으로 갔다고 하네. 파스콸레(Pasquale)는 이상한 것에 대해서 잘 알거든.”

서튼이 말을 마치자, 간호사가 주사를 놓으러 들어왔다. 여자의 팔에서 바늘이 빠지자마자, 그녀는 침대에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서튼은 전혀 걱정하는 내색 없이, 간호사의 어깨를 두드렸다. “고통은 금방 지나갈거야.”

그때, 놀랍게도 여자의 눈이 떠지고, 그녀는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여자가 발광을 하면서 턱에서 침이 흘러내리자, 서튼이 도움을 요청했다.

“베이프리아...(Bayfriar’s..)... 하지만 아니, 거기가 아니야!!! 나무들이네. 왜 저것들이 걷고 있지??? 에드워드(Edward)??? 내 사랑 에드워드는 어디있지??? 왜... 왜 나무들한테 눈이 있는거야??? 에드워드, 우리는 벨(Bell)에서 만나기로 했잖아!! 근데 왜 우리가 여기에 있는거야??? 에드워드!! 아파 에드워드, 그만! 그만!!!” 서튼이 다가가 그 여자의 어깨를 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진정하라고 말했다. 몇 분간의 발작이 지난 후, 여자는 평화로운 휴식에 빠졌다.

“그녀는 정말로 지독한 경험을 했어.” 서튼이 말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료될 거야. 하지만 자네가 지금 봤듯이, 우리가 치료할 수 없는 상처가 있어.”

나는 이 멋진 의사에게서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들었다. “그녀의 소지품들은 조사를 위해 경찰들이 가져갔어. 나는 아마 범죄학자인 코베트 박사(Dr. Corbett)에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 혹시 그녀의 신원을 알게되면 나한테 알려줘. 가족들과 연락을 하고싶거든.그녀는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해.”

미토스 테일즈라는 텍스트로 된 추리게임입니다.

소설책 읽듯이 읽어나아가면서 사건의 단서들을 추리하는 게임입니다.

글을 읽어가면서 다음으로 가고싶은 장소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댓글에 달아주시면,

다수결에 따라서 다음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

다음 장소 결정은 11/11 금요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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